이제는 추억의 게임잡지 게임매거진이지만 한때는 인생에서 올인했던... 어쩌면 누군가에겐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시기일 수도 있던 그런 추억이 깃든 물건입니다.
유일하게 TRPG코너를 다루던 잡지인데 그 코너에서 초심자들을 위해 기존에 플레이하던 TRPG스토리를 제공한 게 천일모험기이고 가장 인기있던 플레이어가 호크윈드 입니다. 게임매거진의 박형구 기자님이죠. 제 직속선배이자 저를 매거진에 취업시킨 분이기도 합니다.
지난 11일에 박선배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매거진 동료분들도 많이 오셨어요. 똑똑하고 웃음이 많은 분이셨는데... 저보다 나이도 별로 많지 않은데... 죽음은 다 허망하지만 이제 우리세대 차례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상념에 젖어 박선배랑 만들던 매거진을 다시 열어봤습니다. 사실 만든 책은 다시 안읽게 되요. 지금와서 읽으면 오글거리는 게 많아서요.
그러다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루리웹에도 많으실 거라 생각이 들어 이 자리를 빌어 적어봅니다. 추억하시는 분들도 같이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여기가 내사진 갤러리라 제 사진을 올립니다. 달리 어디에 이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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