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마흔 즈음에...

[sE~]

이제 몇일 안남았습니다..

뭐 다들 나이 먹는건 평등하고

어차피 먹을 나이 냠냠 하고 먹읍시다..

그래도 유럽연합 나이로는 37세 입니다.(의미없다..)

[꽃순이™]

유럽연합의 기준보다는 보다는 16진법으로 하면 어떨까요?
어차피 숫자는 인간이 만든 것. 10진법말고 16진법으로 계산하면 대충 26쯤 되지 않을까요.

참고로 마흔이 넘어가면서 느껴지는 변화는...
1. 어느 순간 몸에 아픈 곳이 생겼는데 개운하게 완쾌가 안됨. 1년쯤 달고 살다보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익숙해 질뿐. 예를 들어 허리가 아픈데 예전에는 2주 정도 쉬면 언제 아팠냐는 듯 통증이 아예 없어졌는데, 마흔이 넘으면 완쾌란 없음. 그냥 살짝 불편한 상태로 그냥 살게 됨.
2. 누군가가 내가 얼마전에 이런이런 얘기를 했었다고 하는데, 정작 나는 말한 사실이 전혀 기억이 안남.
3. 나는 그나마 주변 내 친구들과 비교해서 흰머리가 적다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손쓸 수가 없는 상태가 됨. 염색할까 그냥 살까 고민하지만, 주변 선배를 보면 염색 안하고 버티는 사람 거의 못봤음.
4. 할머니할아버지가 되어도 머리칼만 하얗게 세는 줄 알았는데, 머리칼만이 아님을 알게 됨.

[sE~]

네 선배~ 참고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