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중인 탑책상 앞면이 완전히 막혀있어서 다리 쭉 펼 공간도 없고, 전선 정리하기도 힘든 상황인지라,
앞면 가림판의 아랫쪽 부분을 11cm정도(모서리 부분에 희미하게 연필로 선 그어둔 지점) 잘라낼 생각입니다.
탑책상 새로 사거나, 아예 책상을 들어내고 작업을 할까 싶기도 했지만, 지나치게 주변 자리까지 어수선해지고, 실제 책상 위에 짐이 제법 많아서 그걸 또 다 내리고 올리기도 번잡스러운 상황인지라, 가급적 현재 책상 사용중인 상태에서 잘라낼 계획입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탑책상의 두 옆판이 앞가림판을 통해서만 연결, 지지돼있고, 옆판-앞가림판은 미니픽스 하우징이라고 부르던가요. 여하튼 그 부품으로 앞가림판의 옆구리 세군데에 꽂혀서 고정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질문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기 선 그은 부분까지 약 11cm(지면으로부터 15cm)를 잘라내면 첫번째 미니픽스 볼트 부분까지 잘라내야되는 상황인데, 아랫쪽을 연결하고 지지하는 부분 없이도 좌우판+앞가림판이 흔들거림 없이 고정돼 있어줄까요?
흔들거림, 진동 없이 이전이랑 다름없이 고정돼있다면 상관 없겠지만, 만약 고정이 잘 안될 경우 직각브라켓+나사를 박을까 생각중인데, 책상 뒷쪽으로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 눈에 보이는 한쪽 면에만 브라켓을 박을 생각입니다. 이렇게 해도 목재가 깨지거나 갈라지지 않고 잘 보강이 될까요? 그리고 브라켓 보강을 한다 치면, 어느 위치에 몇개나 박아서 고정시켜야 할까요?
대략적인 치수 말씀드리자면, 탑책상 자체는 상판 포함 약 1400 800 720 입니다.
앞가림판은 18T, 옆판은 21T인가 24T인가 둘중 하나였는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목재 재질은 확실하진 않지만, 납품용 저렴한 탑책상이니 PB에 커버, 시트지 등을 붙인게 아닐까 싶네요.
세줄요약.
1. 탑책상 들어내고 눕히고 옮기고 하는 과정 없이 그냥 사용하는 상태에서 앞가림판 아랫면만 10cm정도 잘라내고싶음
2. 잘라내면 볼트 하나 없이 쓰는건데, 강도, 흔들림 걱정 없을까요?
3. 2번의 문제가 있다면, 한쪽 면에만 직각브라켓 보강하면 그 문제가 해결될까요?
(IP보기클릭)211.221.***.***
(IP보기클릭)210.107.***.***
목공 분야에서 경험 있으신 분의 조언이 필요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직접 톱질하고 나사 박아야하는데 영 불안하긴 하네요. 일단 브라켓, 나사, 톱 구하러 동네 철물점, 가구점 돌아다니는 길에, 가능만 하다면 기술자 분께 출장 부탁드리는 것도 고려해봐야겠네요 ㅎㅎ. | 23.05.23 11: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