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느때와 같이 취미=인생 으로 제작에 재미들린 피군이라고 합니다.
오늘 가져온건 좀 철 지난 제 초기 의뢰품인데요.이거는 기본적으로
외향보다는 기능적인 요소에 치중하게끔 만들어달란 주문에 맞춰
조금 *네모주의스러운 외향을 가지고 있으니 주의하여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좀 따듯한 어느날 아는 형이 이사를 간다는 말과 함께 문제가 생겼다고 연락이 옵니다 ㅎ
지인의 펫숍에 들르게 됬는데 넘나 꽂혀버렸다는 통보 ㅎ
그렇게 마음에 들면 책임지고 산책시키고 분양이나 하시죠
네 했습니다 사진은 현제 너무나 잘키워 열심히 불어난 모습.
어찌저찌 시간이 지나 대충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을즈음..이번엔
진짜로 긴급한 연락을 받습니다.
'피군아..큰일났다 개털이 너무 날려..'
말인즉슨 제가 예전에 조언한대로 컴퓨터 청소를 정기적으로 하려고 하는데 팬이 막혀버린것 ㅋㅋ
팬필터가 잘된 케이스는 사실 널리고 널렸지만 특수하게 스피커도 눈높이 정도로 올리고 싶고,케이스로 서랍을 달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투박한 모양새와는 달리 제작과정은 생각보다 하드했는데,다른게 아니라 아직 전동드릴이 없고 핸드드릴만 있어서 아 백년전에 사람들은 어떻게 수제작을 했을까
당시의 고통을 뼈저리게 느끼며 물집잡히며 열심히 구멍을 뚫고 태핑을 했더랬죠..특히 중간에 있는 클릭 푸쉬형 콘센트 단거는...엄청난 고역이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20x20 알루미늄 흑색 프로파일에 드릴링,태핑하여 골격을 만들고,아크릴판으로 상자를 제작한후 EVA폼으로 방음패드를 붙인게
공정의 끝입니다.시간은 한 2주정도 걸린거 같구요.강아지 이름은 사랑이 입니다.
사랑이가 이가 간지러워서 추가적으로 선정리 작업까지 했습니다. 아마 작업중 가장 (당시 아직 실력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퀄리티있는,이 글에서
대부분의 분들에게 도움이 될법한 부분같은데요.선정리 어렵지 않습니다.다이소표 2천원 철망과 함께라면 말이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개선사항만 보이고 막 자랑하고 싶은 완성도는 아닌거 같습니다ㅎ;;;이분도 슬슬 룩을 바꾸고 싶다고 하시니
조만간 디자인A/S로 찾아뵈어야 할 것 같네요. 길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하니 소중한 의견과 더불어 댓글 달아주시면 가능한 칼댓글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여러분의 반려동물도 건강한 하루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