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 별 영양가없는 리뷰로 찾아오는 만두연구소입니다.
최근 킥스타터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화제가 된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오큘러스라는 신생 벤쳐업체에서 개발한 VR HMD인 리프트입니다.
수많은 리뷰어들과 개발자들의 찬사를 받고, 기존 VR의 이미지를 한방에 뒤엎어버린 리프트가 어떤 제품인지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어린시절 빨강색과 파란색의 셀로판지로 만들어진 입체안경을 쓰고 적청방식의 3D사진을 보던때가 바로 어제같습니다만...
최근 몇년간 3DTV와 3D모니터의 보급으로 입체영상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면의 모니터에서 3D입체를 구현한다고 해도 가상현실(VR)과는 거리가 먼, 단지 입체같아 보이는 옛 적청사진과 다를게 없는 발전이었습니다.
TV에서도, 영화에서도, 애니메이션에서도 머리에 무언가를 쓰고 디지털 세계로 빠져드는, 그런건 그냥 공상과학이었죠.
최근까지 발매된 HMD들이 그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해주기도 했고요.
게이머라면 HMD에 치를떨게 만든 닌텐도의 버철보이도 있었습니다.
최근 발매가 되어 화제가 됐던 소니의 HMZ-T2의 경우도, 광고에서는 얼굴에 물뿌리고 자전거 날아다니고 쌩 쑈를 하면서 VR인것 처럼 광고를 했지만, 실제로 써 보면 아쉬운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눈앞에 떠있는 27~32인치 정도 크기의 모니터였죠. (10미터 뒤에서 보는 750인치 화면? ...아오)
집에 TV를 놓을 수 없는 진짜 협소한 단칸방생활을 하시는분이나, 주위사람들의 눈치를 보지않고 이런저런 영상을 보고싶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눈앞의
모니터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오큘러스 리프트는 기존 HMD들이 가진 FOV를 아득하게 넘어서는 110도의 시야각을 기반으로, 너무 찐득하게 붙어 떨어지지않던 VR의 첫걸음을 떼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오큘러스 리프트의 상세한 리뷰를 적어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
오큘러스 리프트 본체입니다.
전면의 넓적한 부분에 7인치 16:10비율의 1280*800 해상도 LC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투박하고, 각지게 생긴것이... 딱 제취향이네요 :D
(전 개인적으로 소니의 디자인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총 2개의 밴드가 머리를 뒤와 위로 꽉 잡아주어 얼굴에 밀착시킵니다.
본체 정면샷입니다.
정면으로 사진을 찍으면 이게 셋톱박스인지 HMD본체인지 구분이 가질 않네요;;
측면에는 눈과 LCD까지의 거리를 조절하는 다이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요놈이 다이얼이고요, 동전 같은걸로 돌리면 잘 돌아갑니다.
사진의 화살표방향을 참고하시어 회전시 LCD의 이동을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기존 HMD와는 달리 넓은 시야각을 위해 구경이 큰 어안렌즈가 사용됩니다.
얼굴 피부와 맞닿는곳은 부드러운 스펀지로 되어있는데요, 장기간 사용하여 스펀지에 데미지가 갈 경우 대책이 없다는게 첫번째 단점이네요.
게다가 스펀지를 접착제로 본체와 붙여놔서 더 걱정입니다.
그리고 리프트의 두번째 단점은, HMD본체와 셋톱박스의 연결케이블이 일체형이라는 겁니다.
추후 업그레이드가 불가할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어찌 좀 해결방법이 있었으면 합니다.
리프트에는 A,B,C형의 총 3가지 아이캡이 동봉되어 있는데요, 각 아이캡마다 촛점거리와 화상 왜곡률이 틀립니다.
어느정도의 시력은 아이캡과 LCD거리보정으로 해결되지만, 난시의 경우 보정이 힘듭니다.
하지만, 리프트의 내부공간이 상당히 넉넉한편이라 안경을 쓰고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HMZ시리즈의 경우 안경을 쓰고 사용하면 사용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물론 안경을 착용하고 사용시에는 어느정도의 불편함과 단점을 감수해야겠지만요... 아예 못쓰는것보단 낫죠.
A,B,C형의 아이캡에 따라 시야각의 차이가 있다는 소감도 있었지만, 제가 사용하기에는 시야각차이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이렇게 리프트 내부의 아이캡을 돌려서 빼고, 다른 아이캡으로 교체가 가능하죠.
아이캡을 제거하면 내부의 LCD가 바로 보이는데요, 화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리프트의 작동원리상 볼록렌즈를 이용하여 확대하는 형식이기때문에 LCD의 격자가 도드라져 보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높은 PPI의 LCD를 사용함으로서 해결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프트에는 코받침이 없는데요, 이 휑하게 뚫려있는 코부위 아래로 자신의 키보드, 마우스와 책상위를 볼 수 있습니다.
(의도한건지 아니면 어쩌다보니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네요. 분명 프로토타입에는 코받침부분에 스펀지가 있었습니다)
보기에는 소니 HMZ시리즈보다도 엄청 무거워 보이는 외형이지만, 막상 착용해보면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HMZ는 머리에 쓰면 코가 내려앉는 느낌과 함께 아무리 중심을 잡아도 무게때문에 앞으로 흘러내려버리는데, 이녀석은 대충 머리에 밴드만 감아주면 흘러내리거나 거슬리는 부분이 없습니다.
착용감은 지금까지 나온 HMD제품들 중에서도 가장 훌륭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리프트의 셋톱박스입니다.
전원이 들어가면 오큘러스 로고의 눈모양 중앙에 LED가 들어옵니다.
이럴거면 HMD본체에도 LED를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비디오입력포트는 HDMI와 DVI를 지원하며, 마이크로USB포트를 통해 헤드트래킹센서의 자료를 PC로 전송합니다.
전원은 5V아답터를 사용하며, 프리볼트를 지원해서 110V나 220V 어디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OSD버튼은 밝기와 명도조절, 그리고 전원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OSD버튼 조작시 한쪽눈의 화면에만 OSD창이 표시되기 때문에 좀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외형부분의 리뷰를 마치고,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간략한 오큘러스리프트에 대한 설명과 기본데모인 오큘러스월드, SF 우주선데모를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다음, 둠3BFG에디션의 플레이 영상입니다.
마인크래프트 플레이 영상입니다.
둠BFG와 마인크래프트의 실행법의 경우 http://cafe.naver.com/oculusvr/937 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를 참조하시고요,
HUD의 FOV설정의 경우 'vr_hud_max_fov' 명령어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vr_hud_max_fov는 기본값이 60으로 셋팅되어 있으며 올릴수록 HUD가 커집니다.
대신 너무 올리면 자신의 시야범위를 벗어나 버리므로, 적절한 FOV값을 셋팅하셔서 사용하세요.
다음은 더트3를 vireio드라이버를 이용하여 플레이한 영상입니다.
더트3의 플레이방법은 오큘러스리프트 카페의 '검은올빼미'님이 정리해 주셨습니다.
http://cafe.naver.com/oculusvr/926 여기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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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통구이 되는 기기는 만들어질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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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둠3 하시는거 보니깐 직접하면 무서워서 못할거같네여..;;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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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통구이 되는 기기는 만들어질리가 없죠. | 13.05.26 1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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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둠3 하시는거 보니깐 직접하면 무서워서 못할거같네여..;;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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