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어] 만화가 박봉성씨께서 직접 그려주신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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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생인 내가 대학생 시절 한번 뵈었습니다

(1995년으로 기억)

그때 직접 그려 주셨습니다

그때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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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기군?

[01023072097]

까치 생각나네

[돞피오]

최강타!!

[아이언캐슬]

내가

[알레 하이네센]

근황이 문득 궁금했는데 2005년도에 타계하셨더군요.ㅜ

[잭스 페어]

진짜 레어가 되었네요.

[톱을노려라]

돌아가신건 알았는데 병인가 검색해보니 등반하다 쓰러졌다고 하는거보니
심장마비인듯 하네요.
당시 57세

[샤인블링]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Exclusive]

귀한 보물이군요.

[지금잠이와?]

박봉성만화 정말 재밌었는데

[izuminoa]

저당시 만화작가들이
공장장이라고 욕먹는데 반해
뎃셍은 진짜 끝내줍니다.

싸인하면
뎃생넣어주는데 어마어마 하게 빠르게 그림

[r35™]

'진짜'만 밥 벌어먹던 시절이었죠

[z라이더]

공장장이니 대본소 작가니 해도 '그림 실력이 모자라서' 공장을 돌렸던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스스로 택한(사실 그때 그시절 대본소 작가들이 이 시스템을 정말 본인 의지로 좋아서 택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시장이라곤 해도 대본소라는 시스템이 공장을 안돌리면 유지할수 없는 시스템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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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엔 전부 출판 만화였으니 애초에 작화가 받쳐주지 않으면 입구컷으로 데뷔 자체가 불가능했으니
어느정도 프로 레벨 작화 되는 사람들만 만화가 될수 있었으니..

[안기락]

이현세씨나 허영만씨나 공장에서 만든 그림만 비교해 보면 박봉성씨 그림 퀄리티가 더 높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공장 돌렸던 원로만화가들이 모두 그시절을 후회할만큼 본인 터치가 빠져있던것에 비해 검수를 좀 더 했던게 아닐까 생각함.

[LIFE_IS_GWAK]

준기쿤....
부럽다능.....

[샤코루루]

ㅊㅊ 그립네요.

[스페이드에이스]

집행인

[숫총각]

저는 당시 박봉성님 작품을 가장 좋아했었어요. 박봉성 다 보고 볼게 없으면 딴 분들 작품을 볼 정도였네요. 제작년인가 옛날 풍경의 만화방에서 박봉성 신작이라고 꽂혀있는걸 보는 꿈을 꿨었어요. 돌아가신지 무척 오래되셨는데..

[사악한멋쟁이]

대학생때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진짜 잼나게 보다 도중에 끊겼던 이유가 돌아가셨군요. ㅠㅜ

[전신넬름넬름]

이작가 만화는 예전에 신문에서 연재하던 마피아캅스라는 만화만봤는데 꽤볼만했죠

[화랑준이]

한달에 단행본 20권씩 나와서 압도적인 출판량이었는데 비결은 모든 그림은 문하생이 그리고 박봉성작가는 얼굴만 그렸다고

[차한잔의용꿈]

지금도 다작/분할작업 할수밖에없는 미술 직종군은 다 그렇게합니다..
밑에 애들이 색넣고 중간급이 문양넣고 상급이 얼굴그리고...
물론 전체적인 구도와 작품설정은 상급과 중간급이 7:3비율로 의견을 나눠서 하는거지만,.
작품의 출고는 상급의 이름으로 나가죠..

개인작가로 그림그려서 먹고살려면 지금도 힘들어요.. 집이 부유하지않는한..

[앵거스⚡영]

사실 문하생 개념도 아니죠.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는 거의 하루 한권꼴로 책이 나왔고,
B팀이라고 불리는 작업실도 여러개 있었습니다.
B팀에서 나오는 작품은 얼굴조차 다른 사람이 그렸고요.
문하생이 아니라 그냥 다른 유령만화가라고 봐야죠.

박봉성만 그랬던 건 아니고 당시 대본소 만화가들이 다 그랬죠.
심지어 허영만도 잠깐이지만 그런 식으로 작업을 하다가 스스로 아니다싶어서 그만뒀다고 인터뷰한 적 있습니다.
블랙홀, 화이트홀, 금간종같은 작품들은 허영만 이름을 달고 나왔지만 사실은 허영만과 아무 연관이 없는 조운학이라는 만화가 작품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박봉성 그림을 좋아했는데 실제 작품에는 손을 잘 안대기때문에 그 그림을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주인공 얼굴이나 속표지 정도를 그렸던 것 같은데...
80년대에 성공한 만화가지만 실제 박봉성 선생 화풍은 상당히 70년대스럽습니다.
위 그림도 좀 그런 느낌이 있는데 저 나뭇잎 묘사라든지...
가끔씩 속표지에는 저런 느낌이 있었거든요.

[WHRIP]

고딩때였나 만화방에서 국경의 갈가마귀라는 이현세작가의 만화를 보다가 차마 끝까지 볼 수 없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oldes]

조운학만화가 허영만밑에있다 독립해서 대본소만화로 하시다 잡지연재로 최고히트친게 '니나잘해' ...

[메모장연구원]

최강타 캐릭터가 참 좋았는데 드라마는 또 이상하게 찍어내고 참

[입문]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하고 여인천하인가 화류계 만화 재밌었던

[애미야틀니가짜다]

분위기 쩌네

[oldes]

신불사 1부와2부는 재밌게봣는데 돌아가시고 공장으로 5부에 비하인드스토리라며 나온거보면...

[srm81r]

1986년 7월호를 통해 보물섬을 처음 읽었을 때 만화가 박봉성 님이 그리셨던 최강타 만화를 아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떠오르네요.
너무 어려서 당시 몇몇 대사들의 내용을 이해못했던 저도 9월호에서 주인공이 다양한 표정을 내는 장면이나 줄넘기하는 장면 등의 그림만 봐도 재미있었습니다.

[고생끝에 더큰고생]

봉성이형 보고싶옹

[루리웹-6452]

이발소에 많았는데

[수퍼카]

괴소년 최강타,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히스토리카]

20세 재벌로 뜨신 분인데 그 이전에 그린 권법 만화도 하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상수구]

가끔 김성모식 공장만화 스타일 비판하는 사람들 있는데, 딱히 그 스타일을 김성모가 만들거나 정립한 것도 아니고, 그냥
소위 만화방 만화 스타일 자체가 그럼. 심지어 이 스타일이 우리 나라에서 생겨난 것도 아니고 전형적인 일본 만화 스타일 중 하나인데 그게 넘어온거.
여기 사람들이 잘 알만한 걸로는 고르고 13이 그런 제작방식으로 만들어진 거.
그런데 고르고 13은 명작 취급인데 반해 한국 공장 만화는 졸작 내기는 양산형 취급이지.
물론 이 점은 내용의 밀도 문제도 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평이 너무 박한 부분도 있슴.

[F꽃게F]

옛날식 대본소 만화 최전성기 작가라 매월 만화방 판매액이 수금되서 작가에게 지급될 때면
전국에서 소액 현금이 모여 대본소 만화 출판사를 거쳐 작가에게 전달되는 과정이 있었고

이런 현금 흐름이 매월 반복되는 걸 수상히 여긴 국정원이 분산된 간첩 자금이 모이는 과정아닌가
조사를 했을 정도로 수익이 좋았었다고 박봉성 작가를 직접 인터뷰했던 만화 평론가께 들었습니다.

[비월신검]

박봉성-이재학 정말 그리운 작가님들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