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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파치슬롯 메이커 대비 풍부한 자사 IP를 가지고 있어서 인기 게임들의 파치슬롯을 꾸준히 만들어낸 코나미.
그런 코나미의 파치슬롯중에서도 한국에서 화제가 된 물건이
파치슬롯 비트매니아 였습니다.
무려 비트매니아를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다는걸 포인트로 삼았죠.
이 떄문에 다소 화제가 되긴 했지만, 파치슬롯에서 중요한건 음악게임이 얼마나 재미있는가가 아닌만큼 그정도 화제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2016년 8월
비트매니아2DX의 23번째 시리즈 코퓰라가 끝물을 맞이하고 조만간 신작인 24 시노버즈가 출시 예정이던 이시기에
22 펜듀얼의 OST 재킷을 패널 디자인으로 삼은 파치슬롯이 출시되었습니다.
제목은 세븐스 비트(SEVEN'S BEAT) beatmania IIDX edition.
5.5호기 A+C타입 파치슬롯 입니다.
원래는 비트매니아를 사고 싶었는데 도무지 중고 매물이 나오지 않고 그렇다고 6만엔 주고 살 정도는 아니라서 차선책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이라 아침에 자고 있는데 택배가 모닝콜로 깨워줘서 부랴부랴 밀키홈즈 철거시켜 쑤셔 박고 빈자리 만들어 설치.
이 패널 디자인 때문에 "코나미의 야해 보이는 파치슬롯" 이라는 이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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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스 비트는 모든 게임성을 메인 보너스인 액셀 레이브 타임에 몰빵해 두었기 때문에 평소엔 아무런 연출이 없습니다.
그저 SEVEN'S BEAT 라고 떠 있는 액정을 바라보며 릴 왼쪽의 "SEVEN'S CHANCE" 라는 분홍색 램프에 불이 들어오길 기다리는 것 뿐이죠.
이 램프에 불이 들어온 뒤 릴에 헤드폰(분홍색 아이콘)이나 빨간색 혹은 파란색 7이 성립하면 보너스가 시작됩니다. 기본적으로 헤드폰은 꽝이고 777이 성립해야 하긴 합니다.
777이 성립하면 액정에 액셀 레이브 타임(ART)이라고 뜬 뒤 선곡 화면으로 이동 합니다.
선택가능곡은 최대 90곡.
기본 곡인 비트매니아2DX 17 시리우스까지의 곡 63곡과 해금곡인 코나미의 파치슬롯 노래 27곡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나미 파치슬롯곡은 아무래도 잘 모르는 곡이 많으수 밖에 없지만, Sana가 부른 매지컬 할로윈 노래들은 비마니 게임에도 이식되어 들어본적이 계신 분도 계시잖을까 합니다.
액셀 레이브 타임(ART) 플레이 화면.
전작은 리얼 보너스(777을 성립시키면 지정된 매수가 배출되는) 기반이었기 때문에 음악게임을 만들수 있었지만, 이번작품은 777이 성립하면 메달이 배출되는 벨의 확률이 상승하는 형태이고 규정 게임수 없이 언제든지 보통때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음악게임 같은 형태로 만들순 없었습니다.
그 결과 화면과 소리는 그냥 비트매니아 주크박스이고, 게임성은 릴 바로 위에 하얀색 램프가 점등되는 순서대로 빠르게 누르면 콤보가 올라가는 순발력+기억력 게임이 되었습니다.
ART 종료 조건은 1/200 확률인 보너스게임에 당선되는것.
보너스에 당선되면 보너스 게임으로 넘어간뒤 지금까지 플레이 기록으로 콤보수, 스코어수, 엑설런트 수를 체크하여 상위 랭킹에 들었으면 이름을 새기고 종료할 수 있습니다.
비트매니아의 종료 화면은 2DX컨셉이라 보는맛(?)이 있었는데, 이번작은 그냥 공통 화면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뭐...그냥 비트매니아 주크박스였다...가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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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한 비트매니아 슬롯이 출품되어 경매 참가하긴 했는데, 7만엔 넘어가는 바람에 포기했습니다... | 21.07.26 04: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