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아버지의 골동품 도자기 컬렉션이라는 글을 올렸었는데 당시 글을 이미 올리고 난 뒤에
더 사신 것들과 최근까지 수집하신 것들을 더해서 추가로 올려봅니다. 아버지가 도자기를 취미로
모으시기 시작하신게 이제 막 1년이 됐는데 컬렉션 수가 엄청나게 늘어난 걸 보면 역시 어른들의
취미는 스케일이 다릅니다 ㅎㅎ
저도 아버지 같은 덕후가 되기 위해 분발해야겠네요 ㅋㅋ
작년 8월 글을 올리고 난지 며칠만에 또 새로 뭘 사오시더니 가족들 앞에 보여주시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헤렌드 퀸빅토리아 시리즈 모카 세트를 사오셨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라서 제 기분도 덩달아 좋았더랬죠. 작년 여름 헝가리에 여행갔을
때 헤렌드 공장에도 다녀왔는데 저 시리즈를 보고는 반해버렸거든요 //ㅅ//
도자기에 관심이 있으시고 부다페스트 여행계획이 있다! 하신 분들에게는 헤렌드 공장 방문도
추천 드립니다. 공장에서 어떻게 도자기를 생산하는지 장인들이 직접 보여주며,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고 박물관도 있어서 상당히 알찹니다 :)
그리고 박물관과 공장 투어 티켓을 사면
여기서 직접 운영하는 찻집에서 차와 커피가 비용에 포함되죠. 원하시는 만큼 마시고 나올 수 있는데,
모든 음료와 음식을 헤렌드 도자기에 담아서 내옵니다 :) 대신 저 잔 하나 깨면 $150 물어낼 삘이라
손이 덜덜
각설하고 어쨌든 그렇게 언젠가는 나도 가지고 싶다 생각하던 퀸빅토리아 시리즈를
아버지가 장만하셨네요 ㅎㅎ 다만 아버지의 덕질 취향이 동네에서만 보물찾기 해서
사오시는 거라 이 모카 세트 외에 앞으로 다른 세트들을 사실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는
모르겠어요. 헤렌드 제품들은 이 동네 앤틱샵들에 거의 없거든요 ㅠ
다만 이 6인조 모카 세트는 정확히 얼마나 오래 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도자기의 생산년도를
표시한 마크를 보면 1949년부터 현재까지 쓰이고 있는 마크라서 이 물건이 70년 가까이 됐을 수도
있고 아니면 완전 새것일 수도 있죠.
눈부시게 화려한 시리즈도 참 많지만 저는 유독 이렇게 은은하면서도 청초한(?) 느낌의
퀸빅토리아 시리즈가 참 좋네요 ㅎㅎ
커피팟입니다. 티팟은 키가 작고 둥그런 형태인데 반해 커피팟은 키가 크고 늘씬하죠.
헤렌드와 마이센 공장에 갔을 때 저 꽃 만드는 것을 봤는데 장인이 꽃잎을 하나하나
접고 포개서 만들더군요 ㅎㄷㄷ 그래서 저 꽃이 크면 클수록, 모양이 화려할 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슈가볼입니다. 저희 가족은 커피나 차에 설탕을 넣지 않는지라 이건 그냥 감상용 ㅎㅎ
크레머입니다. 은은하게 예뻐요 :)
아버지가 사오시자마자 커피를 마시자고 하셔서 한 잔 :)
모카잔이라 상당히 앙증맞게 작아서 제 손에는 어울리지 않네요 허헣
이건 단품으로 사오신 로얄 첼시의 그린 마이다스 헤비골드 찻잔입니다.
찻잔과 소서 뒷면 바닥에 찍힌 마크를 보면 1951년에서 1961년 사이에
생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길트가 많이 입혀져 예쁘기도 하지만,
저런 자잘한 디테일이 참 좋은 것 같아요 :)
1947년에서 1955년 사이에 생산된 로얄 애덜리의 커피잔입니다. 시리즈 이름은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네요 ㅎㄷㄷ
로얄 크라운 더비의 이마리 패턴 떼껄룩입니다. 깜빡 잊고 바닥에 찍혀있는 마크를
사진으로 남기지 않아 가물가물하지만 대략 1994년인가 1995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기억합니다. 골동품이라고 부르기엔 아직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떼껄룩 히힣
여기까지가 8월에 찍고 미처 못 올렸던 사진들이고 이 아래로는몇개월만에
뭔가 엄청나게 늘어난 아버지의 컬렉션들입니다 ㅎㅎ
예전엔 없었던 작은 선반들에 뭔가 엄청 쌓아올려져 있네요 :S
8월에 글을 올릴 당시만 해도 이걸 보고 와 원래 비어있던 방에 뭐가 이리 많아졌나
싶었는데...
엄청 늘어났네요 ㅎㄷㄷ
문에 주렁주렁 걸려있는 건 부모님이 막걸리 담그기에 도전해보시려고 직접
띄우고 계신 누룩 ㅋㅋㅋㅋ
혼란하다 혼란해 ^Q^
거실 2호도 8월엔 겨우 이 정도였는데,
이제는 거실 바닥까지 차지한 도자기군단 ㅎㄷㄷ
연말에 집에 갔을 때 확인한 새 컬렉션 중 가장 눈에 들어온 물건입니다.
로얄 코펜하겐의 블루 플루티드 풀레이스 시리즈이고 1957년산이네요.
손잡이마다 있길래 어떤 아줌마 얼굴인가 했는데 악마의 얼굴이라네요 ㅎㅎ
오래된 축에도 못 끼긴 하지만 아름다우니 OK ㅋㅋ
커피팟은 곡선미가 좋아요 :)
크레머에도 레이스가 좀 들어있고,
슈가볼엔 레이스가 꽤 많네요. 만들 때 힘들었을 것 같아요.
트레이도 예쁩니다 :)
빼애액!
로얄 코펜하겐은 다른 시리즈들도 좋지만 블루 플루티드 시리즈가 특히 예쁜 것 같네요.
이건 아버지도 별 다른 정보는 없이 그냥 예쁘다고 사오신 물건 ㅋㅋ
일본 미술제에 이마리 패턴입니다.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모르겠어요.
이마리 패턴도 꽤나 화려하고 예쁘죠 :)
이건 아비데일의 국화꽃 (Chrysanthemum) 시리즈의 슈가볼입니다.
이것도 동일 시리즈의 접시이고 1960~70년대에 생산되었네요.
상당히 정교합니다 :)
이건 로얄 크라운 더비의 Posie 시리즈 데미타세잔. 1977년산이네요.
꽃들이 모두 달라 비교해보면 재밌습니다 ㅎㅎ
이건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아직도 못 찾은 일본제 이마리 패턴의 접시입니다.
그냥 오래 돼 보여서 사오셨다네요 ㅋㅋ
쿠타니에서 만들었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 일본어 훈독을 몰라 오른쪽에
장인의 이름으로 보이는 글을 뭐라고 읽어야 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ㅠㅠ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버지도 궁금해 하시네요 ㅎㅎ
로얄 스태퍼드셔의 카이로 접시입니다. 1930년대에 생산되었네요.
화려하다 못해 눈이 어지럽습니다 @_@
이건 그리 오래된 물건은 아니고 1970년대에서 1980년대 사이에 만들어진
Tove Svendsen Hunde Platte 시리즈의 레브라도 리트리버 접시입니다.
이것 역시 그냥 예뻐서 사오셨다고...
폴리의 브로드웨이 시리즈 티컵입니다. 1948년에서 1963년 사이에 생산된 물건들이고
과하지는 않지만 나름 화려한 그런 물건인 것 같네요.
이것도 역시 브로드웨이 시리즈 티컵입니다. 색과 무늬가 많이 다르지만,
컵과 소서에 그려진 공작은 그림이 똑같죠 :)
이건 델프트에서 렘브란트의 1635년 자화상을 토대로 만든 렘브란트 접시이고,
그리고 이것 역시 델프트에서 만든, 렘브란트의 부인인 사스키아 판 아윌렌뷔르흐로
추정되는 초상화를 토대로 만든 접시입니다. 둘 다 델프트에서 만든 것이긴 한데 정확한
생산년도는 뒤에 그려진 마크에 대한 정보를 찾지 못해 알 수는 없으나 여왕에게 로얄
칭호를 받아 로얄 델프트로 탄생한 것이 1919년이기 때문에 100년은 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이것 역시 델프트에서 만든 제품이긴 하나 위의 두 제품과는 다른 공방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과거 델프트에는 30여개의 공방들이 있었다고 하네요. 5000개 한정 중 32번째 작품입니다.
파란 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
파란... ?!
스파이네요.
찾아보니 1950년대에 만들어진 물건인데 정확히는 뭐에 쓰는 물건인지
잘 모르겠어요. 구멍이 송송 뚫린게 실용적이진 않은 것 같고, 아마 그냥
장식용 항아리인가봐요.
이런 고오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쒜뀌덜이...
겨울 몇달 사이에 이렇게 사 모으신게 참 신기합니다. 아무리 저희 부모님 사시는 동네가
노인들이 많은 동네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계속 끝도 없이 골동품이 나온다니 허헣
로얄 덜튼의 찰스 디킨스 접시입니다. 1932년부터 2000년까지 사용된 마크가
찍혀 있습니다. 찰스 디킨스 주위에 있는 얼굴들은 그의 소설들에서 등장한
캐릭터들이죠 :)
캐나다 앨버타 주에 위치한 밴프 국립공원의 보우 폭포 그림을 담은
접시입니다. 로얄 덜튼에서 만들었고 이것 역시 1932년부터 2000년
사이에 만들어졌네요.
캐나다 연해주의 풍경을 담은 작품입니다. 로얄 덜튼에서 만들었고 역시나
1932년부터 2000년 사이에 만들어진 제품. 조용한 시골이네요 ㅎㅎ
로얄 덜튼의 제품으로 생산년도는 위의 것들과 같고, 작품을 설명하자면 잉글랜드 옥스퍼드셔 주에 위치한
블레넘 궁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블레넘 궁은 윈스턴 처칠의 생가로도 유명하며, 윈스턴 처칠이 태어나기
300년 전 제1대 말버러 공작이자 윈스턴 처칠의 먼 조상인 존 처칠에게 하사된 궁전이죠. 궁전의 이름은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당시 존 처칠이 대승을 거둔 블레넘 전투에서 따왔는데, 궁 자체는 존 처칠이
계획하고 지었으나 앤 여왕이 말보로 공작의 전공을 높이 사 궁을 지을 땅과 공사자금을 하사했다네요.
이 궁이 영국에서 유일하게 소유주가 왕족도 주교도 아닌데 "궁전" 타이틀을 달고 있는 건축물이라고
하는군요 :) 현재 제12대 말버러 공작인 제임스 스펜서-처칠의 주거지이자 소유인데, 그와 동시에
박물관이기도 해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로얄 덜튼의 "앤 해서웨이의 집" (Anne Hathaway's Cottage).
이 분의 집은 아니고,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아내인 앤 해서웨이의 집입니다.
셰익스피어에게 시집가기 전까지 살았던 생가라고 하며, 방이 12개나 되는
당시로서도 꽤 큰 집입니다. 워릭셔 주에 위치해 있는데, 아직도 잘 보존되어
있어서 참 예쁘다고 하네요.
잉글랜드 데번 주에 위치한 클로벨리라는 작은 마을.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아름답다고 하네요.
이 접시 역시 로얄 덜튼의 제품입니다... 라기보단 앞으로 나올 네 가지의 접시들 모두 로얄
덜튼 겁니다 ㅎㅎ...
브리튼 섬에서 가장 큰 담수호이자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인 로몬드 호
(Loch Lomond)입니다. 사진으로 찾아보니 캐나다의 자연 만큼 예쁘군요 ㅎㅎ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에든버러 성입니다. 영국 역사상 가장 여러번 포위를 당했던
성이라고 하며, 16세기까지 스코틀랜드의 왕과 왕족들이 살았던 궁성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군사요새였던 만큼 일반적인 유럽의 왕궁들과는 다르게 엄청 단단하고 실용적으로 지어졌습니다.
해발 150m 위에 지어져 있는데, 이 언덕은 일반적인 언덕이 아니라 단단한 바위언덕이죠.
잉글랜드 체셔 주의 리틀 모레튼 홀입니다. 16세기 체셔 주의 봉건영주였던
윌리엄 모레튼에 의해 지어졌으며 그 후 450년간 모레튼 가문의 소유였으나
1938년에 영국 내셔널 트러스트가 구입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하네요.
런던 한복판에 위치한 런던탑입니다. 더 샤드 같은 72층짜리 마천루가 떡 하니 버티고 있는 현대의 런던에서
명함을 내밀 정도의 높이도 아니지만, 윌리엄 1세가 잉글랜드를 정복해 처음 이 요새를 지을 때만 하더라도
런던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하죠 ㅎㅎ 오랜 시간 여러 왕조의 인물들이
기거하고 거쳐간 건축물인 만큼 역사도 깊고 전설도 많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들은 제
드디어 다른 시리즈입니다! 켄싱턴에서 만든 제품으로, 앤 해서웨이의 집입니다.
앤 해서웨이의 집은 인기가 많은 장소인가보네요 :) 아이언스톤 자기라 살짝
무거웠습니다 ㅎㅎ 이건 찾아봐도 몇년산인지 안 나오던데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군요.
이건 중국 도자기인데 이것도 그냥 아버지가 별달리 정보 없이 그냥 싸다고 집어오신;;;
접시입니다 헤헿
일단 경덕진 도자기라는 것은 알겠는데 진퉁인지 짝퉁인지 판단도 안 서고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정말 모르겠군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1960년대에 콜포트에서 생산한 Fourth of the "Discover Canada" Series의
그리스트 밀입니다. 1877년 배링턴 프라이스라는 남성이 지어 사업을 하다가
80년대부터 급속도로 발전한 캐나다의 교통수단 때문에 사업에 타격을 입고
고향인 영국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ㅠㅠ 이 접시는 1만개 한정 중 7.998번째
작품이네요 :D
1950년대에 만들어진 로얄 그래프턴의 소밀 킹스랜딩입니다. 이 물레방아는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에
있다고 하네요. 이건 위 접시와 회사는 다르지만 시리즈 이름은 똑같이 "Discover Canada" Series인데,
이미 알아차리신 분도 계시겠지만 원작을 그린 작가가 같기 때문입니다. 화풍도 같고 접시 구석에 있는
작가 싸인도 똑같죠 ㅎㅎ 대신 이건 Fourth가 아니라 First of the "Discover Canada" Series입니다.
이것도 1만개를 한정생산해서 9,536 번호를 달고 있네요 :)
캐나다 BC 주의 주도인 빅토리아의 옛모습을 담은 접시입니다. 접시 양쪽에는
빅토리아가 위치한 밴쿠버섬을 조사한 조지 밴쿠버 해군대령(左)과 탐험가였던
사이먼 프래이저(右)가 그려져 있습니다.
빅토리아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 귀족들과 상류층의 휴양지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레어한 골동품들은 빅토리아 여러 가정에 엄청 묻혀있죠 흐흫
이건 위 접시와 동일하지만 그냥 색깔놀이 ㅎㅎ
동일 시리즈의 접시지만 이건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위치한 킹스턴의 옛 모습을 담았습니다.
왼쪽은 영미전쟁 때 큰 활약을 해 영웅이 되었고 퀸스턴 하이트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으나
결국 이 전투에서 전사하고 만 아이작 브록 육군소장(左)과 업퍼 캐나다의 부총독이었던
심코 총독입니다.
킹스턴은 역사 초기에 잠시나마 캐나다의 수도로서 기능하기도 했으며 군사적 요충지로
영미전쟁 때 미군의 공격을 막아내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킹스턴에는 19세기에 지어진
요새가 남아있으며 사관학교도 이 도시에 위치해 있죠.
미요트의 더 헌터 시리즈 접시. 앗아... 빨려들 것 같네요 헤헿
1940년대에서 1950년대 사이에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이 시리즈는
이름처럼 사냥꾼과 사냥개가 꼭 등장합니다. 뒷면 마크에도 일반 미요트
마크가 아니라 사냥꾼과 사냥개 마크가 찍혀있어요 ㅎㅎ
동일한 시리즈의 다른 그림을 담은 접시. 그는 좋은 멍멍이였습니다 ㅠㅠ
로얄 스태포드의 이마리 소서입니다. 원래는 컵도 있어야 하지만 원래 사오실 때부터
없었다고 하네요. 컵 없이 달랑 소서만 있으면 원래는 전혀 가치가 없지만 워낙 오래된
물건이라 그냥 사오셨다고 합니다. 1900년대 물건이라 115년은 된 물건입니다.
로얄 알버트의 크리스마스 온기 시리즈입니다. 1989년에 만들어져서 그리 오래되진 않아 큰 가치는
없지만 시리즈 이름처럼 따듯함이 전해져오는 그런 느낌입니다 :)
로얄 알버트의 올드 컨츄리 로지즈. 1986년에 생산된 물건으로 워낙 히트작이었던
올드 컨츄리 로지즈 시리즈의 탄생 25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것 역시 정확히 어디 물건인지, 언제 만들어졌는지 정보가 없습니다.
제 느낌상으로는 크게 오래 되어보이지는 않고 아무리 오래 되어 봐야
50년일 것 같은데 아버지는 한 80년은 넘어보인다고 하시네요 ㅎㅎ
어찌됐든 석양이 강렬한게 예쁩니다 :)
콜포트에서 만든 런던 헤리티지 시리즈. 트라팔가 광장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1980년에서 1985년까지만 생산되었죠. 그나저나 저 동상은 넬슨
제독의 전신상인데 직접 가서 보니 동상을 너무 높이 세워놔서 얼굴이 전혀
안 보이더군요 ㅎㅎ
가까이 가면 각도가 안 나오고
멀리서 찍으면 대포가 없어서 줌인이 안되고
넬슨 너란 남자 나쁜 남자
알파인 화이트 우드 & 선스의 캐나다 건국 100주년 기념접시입니다.
1967년산이죠. 작년이 건국 150주년이라 새로운 기념접시들이 나올
법 한데 이상하게 한 번도 못 봤군요. 찾아봐야겠습니다 :)
웨지우드의 제스퍼웨어입니다. 1970년대 물건이며 대충 찾아보니 에로스가
신탁을 내리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리스 로마 신화는 몇몇
에피소드만 알 뿐 자세히는 몰라서 이건 무슨 스토리인지 모르겠어요 헤헿
웨지우드의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 창립 100주년 기념접시. 1973년산이네요 :)
캐나다 연방경찰인 기마경찰은 원래 태생이 일반 경찰이 아니라 헌병대의
색체가 강한, 군사조직에 가까웠기 때문에 초기복장과 장비가 빅토리아 시대
영국군 기병들과 거의 동일했습니다. 이 전통이 아직도 남아서 평상시에는
근무복을 입고 일을 하지만 행사 때는 말 위에서 창을 들고 행진합니다 ㅎㅎ
그래서 캐나다에서 연방경찰이 되려면 승마도 배운다고 하더라고요.
웨지우드의 이어 플레이트입니다. 1979년 크리스마스 기념접시네요.
호랑가시나무 잎사귀의 디테일이 깨알 같습니다 :D
웨지우드 컬렉션 중 자기 혼자 초록색이라 슬픈 아이 ㅠㅠ 1969산이며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 가지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페가수스를 목욕시키는 학문과 예술의 여신
무사, 두번째는 잠든 에로스, 세번째는... 모르겠네요. 전차를 몰고 하늘을 난다면 헬리오스나
아폴론이겠지만 아무리 봐도 옷 차림세가 여자인데다가 헬리오스의 태양전차는 말 4마리가
끌어야 하는데... 헤헿
로얄 코펜하겐의 미니 접시들입니다. 둘 다 1969년에서 1973년 사이에
생산된 것들이죠.
인어 아가씨와
Tønder Kirke. 교회라는데 발음을 도저히 따라할 수가 없네요 ㅎㄷㄷ
둘 다 강렬한 파랑이라 예쁩니다 :D 근데 이 때가 해가 질 때 찍어서
점점 초점이 안 맞아가는... ㅠ
이것도 덴마크에서 만든 피쳐인데 지금은 없는 회사이고 로얄 코펜하겐한테 먹혔다고 합니다 ㅠㅠ
뭐 사실 덴마크 도자기 회사들 중 로얄 코펜하겐한테 안 먹힌게 없어요. 먹성 좋은 로얄 코펜 ㅎㄷㄷ
그리고 예전엔 없던 피규어들 ㅎㄷㄷ 아버지가 요즘들어 피규어에 삘이 꽂히셨네요 ㅎㅎ
거의 야드로 제품들만 모으십니다.
얘는 메이커 이름도 없고 사실 가치도 별로 없지만 귀여워서 한 컷 //ㅅ//
동네 깡패들이 어린이를 괴롭힙니다 ㅠㅠ
우산으로 막아줍시다 :)
메이커도 없지만 꽤나 정교하고 퀄리티도 나쁘지 않네요 ㅎㅎ
야드로의 "Spring is Here". 1984년에서 2005년까지 생산된 작품이며 Jose Puche가
디자인했습니다.
소녀의 얼굴에서 뭔가 안도한 기색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
봄이 와서 기쁜거겠죠 ㅎㅎ
꽃도 디테일이 상당합니다. 보관할 때 특히 조심조심
꽃은 피었지만 아직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계절인가봐요.
나오의 "가방을 맨 소녀와 강아지", 1987년산. 나오라는 회사는 야드로와 자매회사로
생산라인도 공유하지만 야드로에 비해 인지도나 경쟁력이 살짝 밀려서 더 저렴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어짜피 같은 공장에서 나온거라 퀄리티나 디테일 면에서 전혀 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야드로와 나오의 제품들은 하나같이 포근한 느낌이 있어요.
(멍무룩)
야드로의 "신랑과 신부", 1972년에서 2005년 사이에 생산. 조각가는 Julio Fernandez입니다.
야드로에서 부부 피규어를 꽤 많이 만들었는데, 이건 둘의 복장이 엄청 수수한 편입니다. 어떤
커다랗고 디테일도 엄청난 신혼부부 피규어들은 신부 드레스에 도자기로 구운 레이스, 거대한
케이크, 역동적인 포즈 등등 퀄도 가격도 무시무시하죠.
그래도 부케는 아담하니 예쁘네요 ㅎㅎ
맹-
멍-
뭔가 둘 다 해탈한 듯한 표정의 결혼식 ㅋㅋ
야드로의 "소년과 돛단배", 1972년에서 1992년 사이 제작. 조각가는 Salvador Furio입니다.
개구리 닮았다 히힣
얘가 눈에 초점 없이 4차원을 향해 바라보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조형입니다. 뭔가 간단 명쾌한 디자인인 것 같아서요 :)
야드로의 "소녀와 돼지", 1969년에서 2001년 사이에 제작. 조각가는 Fulgencio Garcia로
나와 있네요.
부드로운 표정으로 돼지를 소중하게 안고 있는 모습이 꼭 애완동물을 안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맛있게 키워야지 오홍홍홍
야드로의 "새끼 북극곰과 노는 에스키모 어린이" 1972년부터 1989년까지 생산된 제품이네요.
근데 아이 표정과 새끼곰의 표정을 보면 별로 노는 것 같진 않습니다 ㅋㅋ
괴롭히는 것 같네요.
쉬바... 엄마...
역시나 포근한 느낌입니다. 새끼곰은 좀 괴로워 보이지만 ㅠㅠ
야드로의 "기지개 펴는 소녀", 1974년에서 1999년 사이에 생산. 이 작품의 조각가도
Fulgencio Garcia네요. 이 분은 애들을 엄청 길쭉길쭉하게 표현하는 것 같아요 ㅎㅎ
찌뿌둥
불만이 가득한 얼굴 :)
야드로의 "소녀와 새끼양", 1970년에서 1994년까지 생산.
Antonio Ruiz의 작품입니다. 위의 다른 피규어들과는 다르게
이것만 무광이죠.
메~
꼬리가 긴 양이군요 :)
근데 저 포즈는 실제로 하려면 아예 안 잡아지거나 엄청 힘들 것 같아요.
목동소녀가 아니라 리듬체조로 올림픽 나가야 할 삘 ㅎㅎ
S라인이네요 ㅎㅎ
이걸로 이날 찍은 야드로 피규어들은 끝!
글을 쓰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뭔가 점점
대충대충 쓰는 느낌이라 죄송합니다 히힣
사진도 한 4일에 나눠 찍었는데 글도 그 정도
시간을 나눠서 올려야 할 각이네요 ㅎㄷㄷ
이건 어디 제품인지 알 수 없는 예수상입니다. 어머니가 마음에 들어하셔서
사오셨다는 듯 합니다.
그냥 보고 있어도 뭔가 마음이 편해지고 퀄리티도 꽤 좋으니 일석이조네요 :)
그리고 이건 며칠 전에 아버지가 또 새로 뭘 사오셨다면서 사진을 직접 찍어서
보내주신 피규어입니다. 야드로의 "명상", 1988년에서 1991년까지만 생산되었고,
조각가는 Jose Puche입니다.
참 평온한 제목의 피규어입니다만,
왜 자꾸
보면
볼 수록
베네딕토 16세가 계속 떠오를까요 ㅋㅋㅋㅋ
가톨릭 종교인들은 모두 바람을 다룰 줄 아는
풍술사... 읍읍...
존슨 브라더스의 더 프렌들리 빌리지 시리즈입니다.
생활자기로 쓰시려고 사셨고 실제로도 사용중입니다 :)
더 프렌들리 빌리즈는 접시의 크기와 용도에 따라 그림이
다른데, 이건 "스쿨하우스"예요.
동일 시리즈의 "돌담". "스쿨하우스"가 겨울이라면 이건 땅에 사과가 떨어진 것을
보아하니 가을인 것 같습니다.
동일 시리즈의 "동네길". 한참 푸르른 여름인 듯한 느낌이 드는데
어떤가요?
동일 시리즈의 "오래된 물레방아". 평화로운 시골풍경입니다 :)
동일 시리즈의 "푸른 마을". 그런데 그림엔 벚꽃이 강조되어 푸른 느낌보단 핑쿠핑쿠하군요 ㅎㅎ
봄이네요 :D
동일 시리즈의 "설탕단풍나무". 단풍잎은 안 보이는데 무슨 단풍이냐 싶으시겠지만
나무에 걸어놓은 통을 보시면 뭔지 아실 수 있습니다. 설탕단풍나무의 수액을 채취해
만든 것이 메이플 시럽으로, 캐나다가 전세계의 70% 정도를 생산하는데, 거의 대부분
퀘벡지역에서 납니다. 전에 퀘벡인 친구랑 3주 정도 같이 지낸 적이 있는데 걔가 먹는
모든 음식에 메이플 시럽을 뿌려 먹더군요. 과장 하나 안 보태고 모든 음식과 음료에
다 넣어먹는걸 보공 정말 쇼킹했습니다 ㅎㄷㄷ
이것도 위에 소개한 "오래된 물레방아"입니다. 접시의 크기와 모양만 달라요.
존슨 브라더스의 제품들은 한결 같이 과하지 않은 은은한 멋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생활자기이기 때문에 모셔둘 필요도 없고
편하게 쓸 수 있어서 좋죠.
1980년에서 1987년까지 7년 동안만 만들어진 로얄 알버트의 우드랜드 시리즈입니다.
본 컵은 허밍버드 패턴이죠. 색이 화사하니 예쁩니다 :)
로얄 크라운 더비의 블루 미카도 시리즈입니다. 이건 수프볼이고요, 사용감이 전혀
없어서 새것 같지만 의외로 1948년에 만들어진 도자기네요. 원주인이 사용을 하지
않고 그냥 장식장에 넣어놨었나봅니다.
블루 미카도도 상당히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
쉘리에서 1945년에서 1966년 사이에 만든 컵들입니다.
시리즈의 이름은 "헤더".
가을에 예쁜 색으로 물든 강산이 평화로운 느낌을 줍니다.
가을이 되면 단풍놀이를 가고 싶지만 저는 차가 없...
독일에서 만들었다는 정보 외에는 아무것도 찾지 못한 찻잔입니다.
겨우 20~30년 된 것 같진 않고 더 오래돼 보이네요. 뾰족한 왕관이
세 개 그려져 있는데 어느 회사건지 단서가 없군요 ㅎㅎ
RW 바바리아의 하이델베르크 풍경이 그려진 찻잔입니다. 삐까뻔쩍하죠 헤헿
1927년부터 쓰이기 시작한 마크가 찍혀있습니다.
삐까삐까
사용감이 좀 있군요 ㅎㅎ 길트잔들은 확실히 일반 잔 보다 더 티가 확 나는 것 같아요.
플로스 바바리아의 플랑켄해머에서 만든 "Rattenfängermaus". 한국에서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로
알려진 하멜른의 전승이 컵에 그려져 있습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일반 전승이 아니라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인데, 1284년 6월 26일 하멜른 시에서 아이들 130명이 동시에 흔적도 없이 졌다는 공문서가
남아있습니다.
피리 부는 아조시 >3<
130명의 아이들이 증발한 것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피리 부는 사나이는 죽음의 의인화이며, 아이들이 집단 아사했거나
역병이 돌아 죽었을 것이라는 설, 동방식민운동을 묘사한 것이라는
설, 혹은 1212년 수천명의 소년들이 쾰른의 니콜라스라는 소년의
주도하에 십자군 원정을 나선 것을 몇십년 후에 기록으로 남겼을
것이라는 설 등이 있습니다.
1920년대에 만들어진 것 치고는 꽤나 상태가 양호합니다.
1964년부터 쓰이기 시작한 마크를 달고 있는 로얄 윈턴의 금삐까 찻잔입니다.
뒷면 바닥까지도 완전히 금칠을 해서 그런지 좀 무거워요 ㅎㅎ
번쩍번쩍 (세레브)
위와 동일한 회사와 생산년도를 가진 찻잔입니다. 은박이 아니라 플래티넘 골드예요.
시리즈는 동일 시리즈지만 컵의 모양은 서로 다른데 이게 더 작습니다.
백금 찻잔이 일반 금찻잔보다 더 깨끗하게 사용되었습니다.
금삐까끼리 투샷
파라곤의 1939년에서 1949년까지 10년 동안만 생산된 찻잔입니다.
코발트 블루 위드 로지즈 패턴이네요. 아버지가 꽤 아끼시는 잔입니다.
부모님댁에 있는 찻잔들은 모두 손잡이가 오른쪽으로 가야 꽃이 서있게 되던데
이건 반대군요. 왼손잡이 전용으로 나온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컵 본체 모양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파라곤이 가장 예쁜 것 같아요 :)
그냥 큰걸 좋아하는건가 ㅎㅎ
이건 위에 이미 올렸지만 며칠에 걸쳐 사진을 찍다보니 집에 잔 두 개만 있는게 아니라
세 개길래 또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조명을 키고 찍는거니까요 :)
Z & Co. Tirschenreuth의 모카 세트입니다. 근데 컵은 모카컵이 아니라 일반 티컵이네요 ㅎㅎ
1940년대에 만들어진 물건들입니다.
금도금에 긁힘 자국이 거의 없습니다. 굿굿
이 커피팟은 목에 구멍 각도가 장난 아니네요 ㅎㅎ
그나저나 독일제는 길트 제품들이 정말 많네요. 독일은 삐까뻔쩍한 걸
좋아하는듯 :D
로얄 알버트의 골드 크레스트 시리즈입니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만 생산 되었고
골드 크레스트 시리즈엔 16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이건 노란 장미네요.
골드 크레스트 시리즈는 세트로 팔지 않고 단품으로만 구할 수 있어서
구하기가 좀 힘듭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앤틱샵에 가실 때마다 이런게
있으면 최대한 확보하시려고 노력하시죠.
문제는 이렇게 온전한 형태의 컵이 동네 시장에 잘 나오질 않는 다는 것 ㅠㅠ
저 시리즈 자체가 워낙 인기있고 길트도 많이 입혀있기 때문에 칩이 나간 것을
가져다놓고 비싸게 팔기도 합니다.
이것은 로얄 알버트의 트레져 체스트 시리즈. 위의 골드 크레스트 시리즈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에는 15가지의 패턴 종류가 있네요. 이것
역시 단품으로만 팔리고 거의 시장에 나오질 않습니다.
쓸데 없지만 꽃말을 한 번 풀이해 보겠습니다. 흰장미 한 송이에 분홍장미 한 송이를 합치면
"당신은 묘한 매력을 지녔군요 (수줍),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용기를 내려는 모쏠에게 추천하는 컵입니다 헤헷
로얄 알버트의 귀하신 몸들끼리 투샷 :)
요즘들어 아버지의 총애를 한 껏 즐기고 있는 T & V 리모지의 티팟 세트입니다.
아쉽게도 찻잔들은 없군요. 거기다 크레머는 손잡이가 파손되서 순접까지 한
상태 ㅠㅠ
하지만 이걸 굳이 사오신 이유가 있으니... (두둥)
이 세트가 1892년에서 1907년 사이에 만들어진
오래된 물건들이라서 그렇습니다. 특히 크레머는
손상되었지만 나머지 티팟과 슈가볼은 상태가
완벽해서 거부할 수 없으셨다나요 ㅎㅎ
주로 아버지가 영국, 독일, 덴마크의 도자기들을 모으시고 이제 막 입문하신지라
저도 잘은 모르지만 리모지의 스타일은 뭔가 둥글둥글 하면서 페인팅도 부드러운
유화 느낌이 나는 느낌이군요.
크레머 손잡이만 완벽했다면...!
어쨌든 귀하신 몸들입니다 헤헿
이것도 정보 없이 그냥 사오셨다는 중국제 도자기입니다 ㅎㅎ
일단 오조룡이니 황제를 상징하는군요. 이게 만약 진품이라면 황실에 진상되었을 물건이네요.
일단 대명선덕년제 마크가 찍혀있긴 한데 진품이라면 명나라 시대 물건이니
최소 370년이 넘은 귀한 것일테고, 짝퉁이라고 해도 거의 거저 사오셨다니
아버지께서 손해볼 건 없다고 하시면서 그냥 웃으십니다 ㅎㅎ
미요트의 로얄 메일 시리즈입니다. 1970년대 물건이고요,
버터 접시와
티팟의 그림은 같고
찻잔의 그림은 다릅니다 ㅎㅎ 그나저나 옛날 우편마차는 우편 외에도
일반 승객들도 태우고 다녔나보군요 :)
이건 헤렌드의 차이니즈 부케/아포니 옐로우입니다. 제가 동네 벼룩시장에 갔다가
발견했는데, 뒤에 찍혀있는 마크를 보고 망설임 없이 질렀습니다 ㅎㅎ
컵과 소서 모두 뒷면에 1880년대에서 1910년대 초까지 사용된 마크가 찍혀있더라고요.
헤렌드는 물건도 거의 안 나오는데 이런 마크를 달고 있는건 그 날 처음 봐서 앞뒤 안 재고
사버렸습니다 ㅎㅎ
현재도 이 시리즈는 계속 생산되고 있지만 이 구버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요즘 나오는 소서들은 이것과 달리 가운데에 컵 바닥에 딱 맞는 홈이 파여
있습니다.
이번 연말에 본가에 갔을 때 아버지한테 선물로 가져다 드리니 정말 좋아하셨어요 ㅎㅎ
위에 이미 소개한 로얄 첼시의 그린 마이다스 헤비골드 찻잔입니다.
위 사진은 작년 8월에 찍은 사진이고 이건 이번 연말에 새로 조명을
켜고 찍은 사진 :)
화려합니다 히힣
이건 앤슬리의 찻잔입니다. 1934년에서 1939년까지만 사용된 마크가 찍혀있어요.
시리즈 이름은 찾질 못했습니다 ㅠ 그래서 그냥 버건디라고 불러요.
자잘한 디테일이 끝내줍니다 ㅎㅎ
콜포트의 카이로 시리즈. 1945년 이후부터 사용된 마크를 달고 있습니다.
화풍은 동양적인데 어디가 카이로라는 것인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어쨌든
예쁩니다 ㅎㅎ
봉황일까요 공작일까요 :)
그리고 슈퍼맨 벌레가 귀엽네요 히힣
그리고 이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뒤에 마크를 찍어왔는데 조명 때문에
반사되서 안 보이네요 허헣
일단 이건 진짜 봉황처럼 보이네요. 꽤 예쁩니다.
리모지의 수프볼입니다. 1903년에 만들어진 오래된 볼이네요.
100년이 넘었는데도 사용감도 없고 깨끗합니다.
잔잔하니 예쁘네요 :)
파라곤의 커피잔입니다. 1963년부터 사용한 마크를 달고 있습니다.
월드 페이머스 로지즈 시리즈라고 하네요.
꽃이 미처 활짝 피지 않은 흰장미의 꽃말은,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이에요".
이것도 동일 회사의 동일 시리즈 잔입니다.
위의 흰장미 컵과는 달리 여기엔 엘리자베스 2세의 이름이 들어가 있어요.
색 때문인지 흰장미보다 더 화려한 느낌입니다.
장미 시리즈 투샷 :)
이것도 파라곤의 찻잔입니다. 1923년부터 1933년까지 사용된 마크가 찍혀있어요.
다만 무슨 시리즈인지는 못 찾았습니다. 꽃 이름이라도 알면 찾을텐데 ㅠㅠ
과하지 않지만 꽤나 화려하고 예쁩니다.
구드빌 리모지의 미니어쳐 접시. 마크를 찾아보려 했는데 아무런 정보도 나오질
않네요. 단지 상당히 오래되어 보인다 정도?
이것도 구드빌 리모지 미니어쳐 접시입니다. 이건 1945년에서 1967년 사이에 만들어졌네요.
드레스덴의 데미타세 컵 두 개입니다. 1883년에 만들어져서 아버지가 소유하신
도자기 중 생산년도가 확실한 것 중에서는 가장 오래되었네요. 드레스덴이라는
공방은 원래 마이센의 6개의 공방 중 하나로, 둘이 같은 상품을 생산을 했는데,
차이점은 마이센은 1등급 상품을 마이센 이름을 달고 팔았다는 것이고 2등급
상품을 드레스덴 상표를 달고 판 것이죠. 결국 요즘 마이센에서 2등급 표시를
해서 파는 상품이랑 같은 퀄리티라고 보면 됩니다.
2등급이긴 하지만 마이센이 워낙 넘사벽으로 도자기계의 원톱이라
아버지가 이것도 꽤 애지중지하십니다 ㅎㅎ
130년이 넘은 물건인데도 커다란 흠 하나 없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마이센에 갔을 때 참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이던데 또 한 번
가고 싶군요 ㅎㅎ
파라곤의 국화꽃 찻잔입니다. 1939년에서 1949년 사이에 생산된 물건이죠.
컵의 바깥쪽은 완전히 흰색입니다 ㅎㅎ
노란색 국화의 꽃말은 짝사랑, 분홍색 국화의 꽃말은 정조...
왜 계속 모쏠용 컵들만 나오는가...
로얄 알버트의 들꽃 찻잔입니다. 1935년에서 1940년 사이에 제작되었네요.
여러 종류의 꽃들이 화려하군요 ㅎㅎ
빨간 카네이션 같아 보이네요 :)
이것도 로얄 알버트의 모카잔입니다. 1933년에 만들어진 물건이죠.
무슨 꽃인지는 모르나 꽃봉우리를 보니 장미과네요. 다른 잔들과 다르게
이것만 유약이 반짝거려서 특이합니다.
로얄 알버트의 로얄 초이스 시리즈. 패턴은 "밸모럴"입니다. 이 시리즈에는
여섯 가지 패턴이 있어요. 1983년부터 1990년까지 생산되었습니다.
여섯 가지 패턴들은 모두 같은 꽃이 그려져 있고 단순히 색깔 조합만 다릅니다.
로얄 알버트의 Centennial Rose 시리즈입니다. 캐나다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여
1967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1981년에 단종된 시리즈죠.
100주년 장미라는 시리즈 이름처럼 꽃의 색이 강렬합니다.
제임스 켄트 LTD. 올드 폴리의 차이니즈 로즈 시리즈입니다.
1955년부터 사용된 마크가 찍혀있네요. 그런데 이런 신발은
그냥 장식용인가요 아니면 뭔가 실용적이게 사용하는 방법이
있나요? ㅎㅎ
폴리의 장미 찻잔입니다. 1948년에서 1963년 사이에 생산되었네요,
핑쿠핑쿠합니다.
이건 귀여워서 사오셨다는 러시아제 미니어쳐 세트.
왜인지 보드카 대신 맥주를 마시는 배불뚝이 아저씨와
동양미가 넘치는 항아리
동양풍 항아리 X2
그리고 미니 티팟이 있습니다.
이 티팟이 재밌는건
이렇게 작은데도 제 기능을 합니다 ㅎㅎ
여기에 차 담아서 마셔보고 싶네요 :)
귤 까먹은 노란 손톱이라 죄송함다 :(
티팟을 올려놓는 항아리도 뚜껑이 열립니다. 재밌어요 ㅎㅎ
이것도 마크와 함께 장인의 이름으로 보이는 것이 써있는데
러시아쪽 도자기는 전혀 모르겠어서 못 찾고 있습니다. 키릴
문자도 읽을 줄 모르고 헤헿
이건 파라곤의 심플한 패턴의 찻잔. 1963년부터 사용된 마크가 찍혀있습니다.
담백한 느낌의 잔인 것 같습니다 :)
퀸 앤의 로얄 로지즈 시리즈. 1950년부터 사용된 마크를 달고 있습니다.
컵과 소서에 각각 노란장미 네 송이가 그려져 있는데, 노란장미 네 송이의
꽃말을 찾아보니 ㅎㄷㄷ 하군요.
"배반은 배반을 낳는 법!"
통수잔이예요.
터스칸의 분홍꽃 찻잔입니다. 1947년부터 1978년 4월까지 사용된 마크를 달고
있습니다. 4월인걸 어떻게 아냐면 78년 4월부터 웨지우드 마크를 사용했거든요.
웨지우드 빵빵 레후~
꽃이 여러개 그려져 있음에도 잔잔한 느낌을 줍니다.
이건 지난 8월에 이미 올렸지만 그때는 찻잔만 찍어서 다시 찍은
앤슬리의 1934년에서 1939년 사이의 제품. 아버지가 크레머를
따로 사셨어요.
테일러 & 켄트의 찻잔입니다. 1910년대의 제품이네요.
무슨 패턴인지는 모르겠으나 정원 그림이 평화롭게 보여요.
로얄 스태포드의 찻잔입니다. 1940년대에서 1950년대 사이에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것 외에는
무슨 패턴인지 못 찾겠네요 흨흨
로얄 알버트의 1950년대 찻잔입니다. 아쉽게도 시리즈 이름이 바닥에
쓰여있지 않네요.
흰장미인지 노란장미인지 구분이 잘 안되는...
여기까지 찍고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어야 했으나...
지금으로부터 2주가 조금 넘은 그때는 날씨가 아주 망나니 같았죠.
비행기가 취소되서 3박 4일을 부모님댁에서 더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생긴 김에 못 찍은 몇개를 더 찍었네요 흐흫
윌리엄 아담스의 찻잔 소서입니다. 잔은 없이 달랑 소서만 있지만 뭔가 상당히 오래되어 보여서
사오셨다나요. 그리고 찾아보니 실제로 오래 되긴 했습니다. 1896년부터 20세기 초까지 쓰인
마크가 찍혀 있더라고요. 찰스 디킨스의 소설인 픽윅 페이퍼스의 주인공인 샘 웰러가 다른
등장인물인 스티긴스 목사의 얼굴을 말 구유에 처박고 물고문을 하는 장면입니다 ㅎㄷㄷ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아버지가 이것도 찍어봐라 저것도 찍어봐라 히히힣 하시면서 건내주신
도자기들만 찍다보니 몰랐는데 손님방에도 도자기들이 있더군요 ㅎㄷㄷ
작년까지만 해도 손님방에는 도자기가 없었고 평소에는 안 쓰는 방이다
보니 몰랐네요.
3일 시간을 더 벌어서 새로 찍긴 찍었는데 이미 이 시점에서
체력고갈 ㅋㅋ
하나하나 다 찍기 힘들어서 그냥 단체샷 위주로 찍었습니다.
쟤네가 어디에서 만들었고 언제 말들었는지 힘들어서 확인도
안 했어요 ㅋㅋㅋ
너도 예쁘구나... 하지만 패스...
너희도 패스... 데미타세 잔이구나 믛...
근데 이건 아버지가 따로 찍으라고 하시길래 마크를 찍었습니다.
Hammersley & Co.에서 만들었고 1912년부터 1939년까지만 생산
되었군요. 이 회사는 1989년에 앤슬리에 매각되었대요. 그리고 진짜
이걸로 끝일 계획이였으나... (두둥!)
아버지가 이런게 집에 있었는지는 몰랐지? 히히힣 이러면서 새로 사진을 보내주셨네요.
크라운 스태포셔의 "Pagoda" 시리즈라고 합니다. 1975년에서 1979년 딱 4년 동안만
생산되었다고 해요.
중국풍의 그림인데 화사합니다.
앞뒤 그림이 다르고요,
음, 목이 깁니다. 꽃병인지 술병인지 여튼 병이네요 헤헿
이건 아마 촛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님 말고 히힣
그리고 진짜진짜 마지막 사진들이 될 시리즈 :D
새로 또 뭘 사셨다면서 사진을 보내주신
쉘리의 데인티 블루 시리즈입니다.
나중에 온가족이 넷이 모이면 쓰자고 4인용 식기 세트를 사셨대요.
싸게 사셨다고 엄청 좋아하신 것은 덤 :)
쉘리는 엄청난 인기를 얻어 명성을 쌓았지만 1966년 대주주가 죽고 혼란이 있던 와중
타회사에 매각되면서 허무하게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구하기도 힘들고 꽤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는 것 같아요.
이게 핸드페인팅인지 그냥 쩍어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자라면 엄청난 노가다일 듯 ㅎㄷㄷ
꽃들도 도자기인데 작년 겨울에 저희집에 오셔서 지내고 가셨을 때
벼룩시장에서 발견하기고 득템하신 아이템들입니다 ㅎㅎ
이제 진짜진짜 끝!
사진이 하도 많아서 일일히 뭐라도 쓰려니
진이 빠지네요 헠헠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D
아버지가 좋아하시겠군요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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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따라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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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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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거 홍차 같은데.. 제가 한잔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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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ㅋ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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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스압인데 하나하나 하도 이뻐서 지루하지 않게 잘 봤음 웨지우드껀 진짜 하나 갖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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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광휘성기사님의 어머님께서도 그릇을 모으시는군요 ㅎㅎ 소소하지만 즐거운 취미 같아요 ㅎㅎ | 18.01.21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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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컬렉션에 피규어가 없어서 한번 놀라고, 멋진게 많아서 두번 놀라고 갑니다. | 18.01.23 17: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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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8.01.24 0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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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인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8.01.22 0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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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스압인데 하나하나 하도 이뻐서 지루하지 않게 잘 봤음 웨지우드껀 진짜 하나 갖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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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웨지우드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죠 ㅎㅎ 긴 글인데 지루하지 않으셨다니 다행입니다 :D | 18.01.22 1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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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우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ㅎㅎ 웨지우드는 한국에서 구하시기 그리 어렵진 않을겁니다 :) | 18.01.22 1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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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따라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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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됩니다. | 18.01.22 1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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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디엥
응? 그거 홍차 같은데.. 제가 한잔해도 될까요? | 18.01.23 0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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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ㅋㅇㅋ | 18.01.23 1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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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D | 18.01.22 1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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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안 키웁니다 :) | 18.01.22 1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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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재미있는 취미 같아요 ㅎㅎ | 18.01.22 1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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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은 여러개 있는데 이미 꽉 차서 놓을 자리가 없습니다 ㅠㅠ | 18.01.22 14: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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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감사합니다 :D VKRKO님의 가정도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18.01.23 0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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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대여 ㅠㅠ | 18.01.23 0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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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덕질은 제가 먼저 시작했... | 18.01.23 0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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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걸붕이는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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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18.01.23 02:30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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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인가요 ㅎㅎ | 18.01.23 0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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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는 예로부터 하얀 금이라고 불리웠죠 ㅎㅎ 아버지께서 자주 여러 잔들에 커피를 따라드시긴 하는데 얼마 전에 설거지 하시다 한 잔 깨뜨리셨다네요 ㅠㅠ | 18.01.23 02:34 | |
(IP보기클릭)12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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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머그잔도 예뻐요 ㅎㅎ 특히 세계 대도시에는 그곳 특제 머그를 판다면서 여행갈 때마다 모으는 지인이 있더라고요 :) | 18.01.23 02:36 | |
(IP보기클릭)2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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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는 아닙니다 :) | 18.01.23 0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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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시네요 :D 본 차이나의 뜻은 도자기 반죽에 뼛가루를 섞어 구운 도자기를 뜻합니다 ㅎㅎ 도자기는 역사도 흥미로운게 과거 동양에서만 수입이 가능했던 물건들이라 유럽에서 어떻게든 카피를 하려고 연금술사들을 시켜 (이것도 하얀 금이라고 불렸기에) 만들게 하거나 하는 에피소드들이 많습니다 ㅎㅎ | 18.01.23 0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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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저도 쓸 때 힘 좀 뺏어요 허헣 | 18.01.23 0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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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아버지가 박물관 하나 차리고 싶다고 하시네요 ㅋㅋ 박물관 차리기엔 아직 컬렉션 수도 그렇고 좀 더 귀한 물건들을 구해야 하겠지만요 :) | 18.01.23 0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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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저도 쓰면서 언제 다 쓰나 싶었어요 ㅠㅠ | 18.01.23 0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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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덕질 //ㅅ// | 18.01.23 0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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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려청자들 중 관리가 잘 된것들은 700년 된 것들도 엄청 깨끗하고 흠 하나 없더군요. 다만 이쪽은 복제품도 많고 구매하기 전에 감정을 받아야 하는데다 부모님이 사시는 동네에선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죠 ㅠ | 18.01.23 0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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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D 기니까 찬찬히 읽어주세요 ㅎㅎ | 18.01.23 0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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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써도 써도 끝이 없던 글은 처음 써봐요 ㅠㅠ | 18.01.23 0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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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글인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8.01.23 0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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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도 참 예쁘죠 ㅎㅎ 거기다 메이커마다 특유의 느낌이 달라서 더 재밌어요 :) | 18.01.23 0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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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시고 소소한 취미로 하시는 겁니다 ㅎㅎ 언젠가 박물관은 차려보고 싶으시다네요 ㅋㅋ | 18.01.23 02:50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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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도자기의 아름다움도 좋고 메이커마다 흥미로운 역사가 있어서 꽤 재밌는 취미 같아요 ㅎㅎ | 18.01.23 0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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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 18.01.23 0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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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글을 쓰려고 이것저것 찾을 때 재미난 역사들이 있어서 즐겁게 글 썼어요 ㅎㅎ | 18.01.23 0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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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페르시아 도기류는 소유하시고 계시지 않습니다 ㅠㅠ 그런 쪽은 일반인이 모으긴 허들이 너무 높고 일단 동네에서만 보물찾기를 하시기 때문에 구할 수가 없네요. 그렇지만 대영박물관에 갔을 때 본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도기들은 그 섬세함이 어마어마하긴 하더군요 ㅎㅎ | 18.01.23 0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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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는 아름다우니까요 :D 비싼 것도 사실이고요 ㅠㅠ | 18.01.23 1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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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회에 입덕하심이 >:D | 18.01.23 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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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놓치셨군요 ㅠㅠ 다음에 기회가 되셔서 드레스덴에 또 가실 일이 생기신다면 마이센 방문도 추천드립니다. 30km 밖에 안 떨어져 있어서 기차 타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고 마이센 박물관 표에 알브레히트 성 관람권도 포함되어 있어서 정말 알차게 구경하고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장이 바로 거기에 있다보니 다른 곳들보다 더 싸게 도자기를 살 수 있기도 하고요 ㅎㅎ | 18.01.23 1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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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직 많지는 않지만 몇개 되네요 ㅎㅎ | 18.01.23 15: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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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이라고 하기엔 저것보다 무시무시한 취미들도 있는데요 뭘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8.01.24 0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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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보물찾기를 잘 만 하면 꽤 괜찮은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흐흐 | 18.01.24 0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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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드로도 참 예쁘더라고요 ㅎㅎ 아버지는 이제 막 야드로에 눈을 뜨신 터라 작고 크게 비싸지 않은 것들 위주지만 나중에 스케일이 커질지도 모르겠네요 ㅎㄷㄷ | 18.01.24 0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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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좀 많죠 ㅠㅠ 저도 쓸 때 왜 안 끝나지 싶었어요 ㅎㅎ | 18.01.24 0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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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센 최고죠 ㅎㅎ 동네에선 앤틱샵에 절대 매물로 안 나와서 마이센 공장 직접 가셔서 사오신 도자기 두 점 밖에 없네요 ㅠㅠ | 18.01.24 0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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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어머니의 취미였는데 취미 뺏겼다고 농담 삼아 말씀하십니다 ㅎㅎ 수심에 찰 정도는 아니고 이렇게 제대로 장식도 안 하고 막 모을거면 더 큰집으로 이사 가자고 아버지를 압박하시는 중 ㅋㅋ | 18.01.24 0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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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누구죠 ㅎㄷㄷ | 18.01.24 0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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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ㅋㅋ 저는 락앤락파는 아니고 싸구려접시파라 접시에 담아먹기는 하지만 저희 누나는 락앤락에 이것저것 넣고 잘 먹더군요 ㅎㅎ 예쁜 접시에 정갈하게 담아내면 보기도 좋아서 맛도 더 좋아지는 것 같긴 합니다 :) | 18.01.24 07: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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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긴 글인데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D | 18.01.24 07: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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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입문단계입니다 ㅎㅎ 유럽 도자기는 회사별로 역사도 다르고 하도 서로 합병하고 합병 당하기를 반복해서 복잡하더라고요 ㄷㄷ | 18.01.24 1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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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재밌게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 :) 아버지가 다음에서 블로그를 하고 계시긴 합니다 ㅎㅎ 다만 블로그는 처음 해보시는 데다가 저도 블로그는 해보지 않아 도움을 못 드리다보니 ㅠㅠ 저희 가족은 영국에 살진 않고 캐나다에 거주하기 때문에 영국 앤틱마켓은 추천드릴래야 드릴 수가 없네요 ㅠㅠ 다만 지난 여름에 런던에 갔을 때 일요일마다 연다는 규모가 큰 벼룩시장 얘기를 들었는데 도자기가 꽤 많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아마 구글에서 찾아보시면 정확한 위치와 시간이 나올 것 같아요 :D | 18.02.27 15: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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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감사합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블로그 주소 알려주시면 저도 도자기 수집하시는 아버님꺼 살짝 엿보고 응원하고 싶긴 하지만. 사정상 안 가르쳐 주셔도 괜찮아요 : ) 아이고 캐나다가 사시군요, 늘 모두 건강하시고 루리웹에서도 종종 자주 이런 글 올려주세요. | 18.02.27 2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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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남겨드렸습니다 :D | 18.02.28 0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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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인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 19.07.31 11: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