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게임음악 테이프 (해적판)

[<소중한 사람>]

 이거 보시면 아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90년대 게임매장에서 판매했던 개당 2,000원짜리 게임음악 테이프입니다. (고향집에 가서 꺼내봤는데 사쇼2 테이프는 증발했더군요.)

아무래도 해적판 같습니다.  근데 이거 여기 올려도 되나요?

[꼭지]

뒤져보면 트윈비 해적판 테이프 있을건데 ㅎㅎ

[<소중한 사람>]

패밀리로 트윈비 했던 생각이 나네요.

[adoru0083]

90년대 중반, 중딩~고딩때 게임가게에서 많이 사서 들었죠. 저희동네는 3천원이었습니다. 당시엔 인터넷도 없던 터라, 학생이 게임음악을 들을 방법은 PC통신을 통해서 개인이 원곡을 따라 만든 IMS(노래방 파일)로 미디 수준의 음악을 듣거나, 용산 가서 보따리장사에게 CD를 사는 방법 정도였는데, 저 복제테이프가 게임가게에 돌면서 비교적 적은 지출로 명반들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게임 음악 외에도 애니 OST도 있었죠... 물론 불법이긴 하지만요.. 저도 짬짬이 하나둘씩 사서 100여개 정도는 샀던거 같은데, CD를 넘어 (이때는 불법복제 CD인 SM CD가 있었고..) MP3 시대로 넘어가면서 이사갈때 테이프 다 버려버리는 바람에 다 버렸네요.;

[보디보디어퍼]

일본문화 자체가 불법이던 시절 중고책방?이나 보따리상 라디오가게 구석에 꽂혀있던 복사테이프 사다가
늘어질때까지 들었습죠... 추억 되새겨주는 감사한 게시물이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