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검색해보니 18년에 깜순이 사진 올린게 마지막이네요..)
유기묘였던 깜순이 입양해서 키운지 13년째인데, 6~7년 전쯤 부터 갑상선 항진증이 생겨 쭉 투약하다가 더이상 약으로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잡히질 않아서 작년부터 충북대 동물병원에서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단순 갑상선 항진증이 아니라 종양들이 발견되어 갑상선 암으로 의심 판정 받았고 1차 방사선 치료 후 몇달 회복하고 2차 방사선 받고 입원 6일차에 쇼크가 생겨 위태로운 상태 입니다.
항상 제가 퇴근하고 오면 배웅나와 반겨 줬었고 1차 방사선 치료때도 삐쩍 마른 상태로 퇴원할때 저를 보니 반가워 울던 녀석인데, 월요일에 깜순이 상태가 위독하여 급하게 방문해달라는 담당 선생님 말을 듣고 내원했는데 제가 가도 축 쳐져서 아무런 반응이 없더군요..
깜순이는 산소호흡기와 링겔, 각종 장치들 주렁주렁 달고 탁해진 눈으로 숨만 헐떡이고 있습니다. 옆에 앉아서 쓰다듬다가 오줌 싸면 배변 패드 갈아주는거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네요.
병치레가 잦은 아이였고 이제는 나이도 많아져서 항상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 눈물만 나고 많이 답답합니다...


(IP보기클릭)210.220.***.***
안타깝네요 추천으로 위로드립니다
(IP보기클릭)121.153.***.***
저도 22년에 둘째 냥이를 유선종양으로, 첫째를 올해 초에 만성 신부전으로 보냈는데 아직도 가슴이 아립니다. 꿈에도 둘 다 나오더군요. 저는 정말 마지막에는 둘 다 차라리 익숙한 집에서 겁이라도 덜 먹고 가라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참 어려운 문제였어요. 집사님도 냥이 잘 보내주시고, 냥이가 집사님 슬퍼하는 거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으로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IP보기클릭)210.125.***.***
위로 감사합니다 ㅠㅠ
(IP보기클릭)118.235.***.***
ㅠㅜ 힘내렴
(IP보기클릭)211.169.***.***
사람 동물 전부 죽음앞에서는 정말 속수 무책 인거같네요 ..... 저도 11년 키우던 댕댕이 15년 키우던 냥이 무지개다리 건너고 나서 정말 힘들엇는데..... 나름 최선을 다해서 케어 해줫다고 생각했는데 떠나 보내고 나서는 못해줫던것만 계속 떠올라서 고통스러웠엇네요 현재 상황을 보니 1분 1초라도 곁에서 같이 있는게 아이 한테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같아요 ㅠㅠ 힘내세요!!
(IP보기클릭)210.220.***.***
안타깝네요 추천으로 위로드립니다
(IP보기클릭)210.125.***.***
위로 감사합니다 ㅠㅠ | 26.04.14 15:42 | |
(IP보기클릭)118.235.***.***
ㅠㅜ 힘내렴
(IP보기클릭)210.125.***.***
옆에서 쓰다듬고 있는데 숨도 힘들게 쉬고 있네요.. 힘 냈으면 좋겠습니다. | 26.04.14 17:38 | |
(IP보기클릭)121.153.***.***
저도 22년에 둘째 냥이를 유선종양으로, 첫째를 올해 초에 만성 신부전으로 보냈는데 아직도 가슴이 아립니다. 꿈에도 둘 다 나오더군요. 저는 정말 마지막에는 둘 다 차라리 익숙한 집에서 겁이라도 덜 먹고 가라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참 어려운 문제였어요. 집사님도 냥이 잘 보내주시고, 냥이가 집사님 슬퍼하는 거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으로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IP보기클릭)210.125.***.***
위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거리가 멀어서(편도 2시간40분) 차로 이동 중에 죽을수도 있는 상황이라.. 제가 사는 지역 병원으로 입원 옮길 수도 집으로 데려 갈 수도 없네요. 제가 잘때 제 다리 사이에 누워 자는걸 참 좋아하는 아이인데... 한번이라도 더 같이 누워 잠들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 26.04.14 17:41 | |
(IP보기클릭)211.169.***.***
사람 동물 전부 죽음앞에서는 정말 속수 무책 인거같네요 ..... 저도 11년 키우던 댕댕이 15년 키우던 냥이 무지개다리 건너고 나서 정말 힘들엇는데..... 나름 최선을 다해서 케어 해줫다고 생각했는데 떠나 보내고 나서는 못해줫던것만 계속 떠올라서 고통스러웠엇네요 현재 상황을 보니 1분 1초라도 곁에서 같이 있는게 아이 한테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같아요 ㅠㅠ 힘내세요!!
(IP보기클릭)118.235.***.***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 대학 졸업 직전에 입양해서 깜순이를 제가 번돈으로 키웠고 병원비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나는 할도리는 다했다고 생각해도 미안한 마음만 드네요. 제 인생 첫고양이 이다보니 키우면서 미숙한점도 많았고 그저 미안하고 고마울뿐 입니다. 펫로스 관련 영상들 보니 댓글로 자신의 수명을 반려동물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쓰신분들이 많던데.. 절절히 공감 됩니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존재인데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짧네요. | 26.04.14 19:36 | |
(IP보기클릭)125.129.***.***
(IP보기클릭)118.235.***.***
말씀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깜순이랑 살면서 행복했는데 깜순이도 그랬다면 좋겠네요. 면회가 밤9시 까지여서 옆에 계속 있다가 이제 병원 근처에 모텔 잡아서 왔습니다. 오늘 밤도 고비인데 제발 잘버텨줬으면 좋겠네요. 계속 가슴에 큰돌이 얹어진 기분이고 목이 옥죄는 느낌인데... 댓글 달아주신 말한마디 한마디에 정말 너무나도 감사할 뿐 입니다. | 26.04.14 21:38 | |
(IP보기클릭)211.33.***.***
(IP보기클릭)118.235.***.***
응원 감사합니다. 깜순이도 힘내서 더 버텨줬으면 좋겠네요. 보통 저렇게 신장이나 간에 쇼크가 가면 살수 있는지는 3~5일 정도 걸려 결정 된다고 담당 선생님이 그러던데 회복이 되서 같이 집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 입니다. | 26.04.14 21:40 | |
(IP보기클릭)219.251.***.***
(IP보기클릭)218.152.***.***
(IP보기클릭)39.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