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구조가 불가피했던 이야기]
나:"고양이밥에 구데기가 있어요!"
지인:"단백질이니 괜찮아"
오래간만에 놀러간 지인의 작업실에서의 대화입니다.
지인은 고양이를 매우 싫어한것으로 알고있는데
6마리나 키우는지 이해가 안갔는데요.(사실 키우는게 아니고 방치중이였음/고양이는 6마리인데 밥그릇은 붙어있는 2개뿐임)
집은 물론,화장실,물그릇도 없었음 암튼 매우 열악한 환경
이야기하자면 좀 긴데 암튼 자기는 키울생각이 없는데 새끼낳고 지들이 눌러앉았다 그런이야기를 하더라구요.(밥을 계속 주니 눌러앉지...지가 끌어들여놓고 나몰라라 하는)
밥은 다먹을때까지 안주는 편인데 그 기간은 올해 길고긴 장마철로 빗물맞은 밥이 온전할리 없는데 구데기가 들끓어도 그동안 새밥을 안줬나봐요 ㅠㅠ
그러던중 7월15일 오후5~6시쯤 갑자기 연락오더니 오늘 민원들어왔으니 오늘 다 데려가라!하는데
저는 너무 당황스러웠고 임보 보낼때까지 며칠 기다려달라 했는데 오늘 아침부터 밥을 안줬으니 지금 데려가든지 말던지 해라 하는데 거기다 임보비는 됐으니 중성화비용은 부담해라했는데 소리지르고 난리침
억지로 떠맡겨졌는데 그때의 지인에 대한 실망감이란...
6년전부터 알고지냈는데 지금은 그때계기로 손절한상태임
엄마고양이는그당시 10개월로 굉장히 아기같아 왜소해보였고 현재 임보처에서도 이름이 "애기"일정도
하루간격으로 휴게소고양이와 같이 동시구조되어 정신없어서 입양글이 늦어졌네요...
[6마리 고양이정보]
*구조전까지 6마리 모두 새로운 사료나 간식 장난감 모래를 사용해본적이 없음 사람의 쓰다듬도 단 1도 없었음-그결과 대부분 경계심
*삼촌엄마 남매고양이는 생일이 대략 11월로 알고있고 엄마고양이는 7개월 애기때 2024년 5월에 애기를 낳았다고 하네요
1.이름:남매:고르고/오로라 애기들:스노/마유/와플/삼순
2.종류:성묘남매(스코티시 믹스 유전 혹은 코숏 기형) 애기들{일반)
3.외모 특징: 성묘남매의 엄마부터 귀가 짧음-성묘남매-귀가짧음,애기들은 평범/모두 노란 호박눈색
고르고(올블랙)/오로라(삼색)/스노(올화이트)마유(올화이트,눈썹)와플(밀크치즈)/삼순(엄마랑 비슷 삼색냥)
4.나이:남매(현11개월) /애기들(5월생/현 3.5~4개월)
5.성별:성묘남매-고르고(남)/오로라(여) 오로라의 애들4:스노(남)/마유(여)/와플(남)/삼순(여)
6.중성화수술: 성묘남매 중성화수술 했음/아기들은 안된상태
7.건강: 오로라가 최근 좀 설사한다고 하고 아기들은 눈물있고 설사하고 기생충있었다가 약먹고 괜찮아진상태(잠복기?) 처음에 못먹어 모두말랐으나 현재 살을 붙이는중 아직 마른편
8.사료 : 로얄캐닌 키튼/캐츠랑키튼//
9.모래:카사바+옥수수모래
10.성격:
고르고 (첫날부터 사람에 이미 순화되어있어 전형적인 골골송 올블랙 무릎냥)
오로라(처음엔 사람경계하고 핡 거렸는데 지금은 배를 만져도 괜찮은 상태/아직 순화진행중)
스노(올 화이트/남자아이 다른애들과 1개월이상크기가 차이날정도로 폭풍 성장.처음에 순화쪽으로 넘어오려했으나 강제약을 먹인후부터 며칠동안 제일 많이 숨어있고 안보였음,지금은 약간씩 나오는정도)
마유(올 화이트/눈위에 히키마유처럼 눈썹이 있는게 특징,겁이 많음/사람경계)
와플(첫날만 숨고 다음날부터 골골송부르며 사람과 순화완료/왜소한데 다른형제들에게 시비를 많이 거는편)
삼순(제일 작음.스노와 거의 두배차이.현재도 잘 숨어있고 방묘문만 열면 뛰쳐나가려는 경향을 보임,겁이 많음.성깔있음. 처음 구조때 제일 많이 물었던아이)
구조는 7월중순에 했는데 입양보내기위해 그동안 집창고에 임보공간 만든다고 임보자에게 임보비를 보내가며 임보기간을 늘려가며 부탁했는데 지금은 창고도 지연되고 보낼 임보비도 다 떨어지고 가난해짐.지금 최저시급 알바하고 있는데 기존 8마리(마당냥이4마리포함)와 휴게소 고양이와 한꺼번에 7마리가 들어오니 감당이 안되네요ㅠㅠ
4개월 애기들이 제일 급합니다.지금 순화중인데 가족될 사람과 빨리 친해져야할 시기인데...
임보말고 오랫동안 평생가족이 될분이 필요합니다
아주 급하지만, 고양이에 대한 기본지식과 임보라도 양육경험이 좀 있었던분이면 좋겠습니다....
애기4마리는 0.5평되는 작은골방에 있는데 임보환경이 그닥 좋지않습니다...ㅠㅠ여기서 햇빛도바람도 없는 더운여름을 보냈어요
저는 경기양평 거주인데 너무 멀지만 않다면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기타섬 빼고는 중간지점이나 거주지까지 데려다드림
010 4964 1555
아래는 고양이남매(삼촌,엄마)-현재 임보자의 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