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쓰는 글이 이런 두서없는 글이라 죄송합니다.
엊그제 저희집 강아지(아리)가 아침부터 상태가 안좋아서 병원을 갔는데 급성 췌장염 진단을 받고
진단받은 병원이 24시 운영이 아니라 퇴근하면 강아지 상태를 입원시켜도 볼 수 없다고 해서
24시 운영하는 병원으로 가서 바로 입원을 시켰는데
그 날 저녁에 상태가 더 안좋아져서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네요...
입원시키고 다음날 면회한다고 하고, 왜 그떄 바보같이 얼굴도 한번 안보고 갔을까요.
아리가 느껴지기에는 버려지는 줄 알고 포기했던 걸까요.
병원에서 있을떄 얼마나 아프고 외로웠을까요.
좀만 더 힘내서 내 얼굴이라도 보고 가주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때 한 번이라도 보면서 안아주고 갈 걸 정말 후회되네요.
외이도염 치료중이라 알레르기 일으킬 수 있다해서 간식도 못먹이고 사료만 먹이고 있었는데
좋아하는 간식도 못 먹었는데 고구마랑 사과도 줄려고 사놨는데 먹지도 못하고 떠나버렸네요.
떠나기 전 날까지만해도 정말 건강하게 산으로 산책도 하고, 같이 낮잠도 자고 그랬는데 하루아침에 이별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꿈이었으면 좋겠네요. 15년은 넘게 옆에 같이 있어줄 줄 알았는데... 4년 정도... 너무 짧은 시간을 보내고 가버리네요.
병원에서 집으로 대리고 와 좋아하는 물건들 넣어주고는 다음날 장례치러주고
집으로 왔는데 저희 아이가 잘 짖지도 안았는데, 이제는 마중나오는 발소리도 들리지 않고, 집이 너무 조용하네요.
집 곳곳에 살던 흔적들이 있고, 동네방네 산책을 해서 돌아다녀도 계속 생각날 거 같아요.
보내주고 그동안 눈물은 다 쏟았는지 이제는 조금 나오고, 마음만 공허하네요.
그 곳에서도 더 행복하고, 잘 뛰어놀고, 가끔은 내 꿈에도 나타나줘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
짧은 시간동안 많이 못해줘서 미안해 그리고 나에게 와줘서 정말정말 고마워 너가 있어서 행복했어.
언제인가 네가 그 곳으로 간다면 아리야!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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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는 행복했을거에요 아리가 슬퍼하지 않게 하루우라라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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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해줄 것 들이 많은데 이렇게 빨리 헤어져서 허전하네요. 감사합니다. | 23.10.29 1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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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많이 많이 기억해줘야죠 감사합니다. | 23.10.29 1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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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3.10.29 1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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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3.10.29 1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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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 추스려야지요. 감사합니다. | 23.10.29 19: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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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몸이 괜찮아지면 동네 돌아다니면서 추억을 되새길려고 하네요. 아이 떠나보내신지 얼마되지 않으셨는데 말씀 감사합니다. | 23.10.29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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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내야죠. 감사합니다. | 23.10.29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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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3.10.29 2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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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서는 더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 23.10.30 0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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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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떄가 되서 만난다면 못 봤던 세월만큼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23.10.30 1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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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이지만... 감사합니다. | 23.10.30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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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는 행복했을거에요 아리가 슬퍼하지 않게 하루우라라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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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그림까지 그려주시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아리를 위해 힘내야죠. 감사합니다. | 23.10.30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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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3.10.31 2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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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즐거웠던 기억만 하려구요.. 감사합니다. | 23.11.01 2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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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슬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3.11.02 14: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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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가다니요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주인과 같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야죠. 붕씨는 건강하고 행복히 오래 살아서 저희 아리랑 만났을때 놀면서 이야기 할 것이 한 보따리였스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23.11.03 19: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