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일이 처음이고 인터넷 아는 곳이 없어서 동생 아이디로 글 남겨봅니다.
저는 살고있는 동네에서 10년째 고양이들 밥을 주는 이른바 캣맘입니다.
오래전부터 유독 눈에 들어오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귀가 짤린(중성화 된) 아이였고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이라 동네에선 여러 분들이 마음을 쓰고 계신것같았어요.
만날때마다 냐~냐~ 거리며 쫓아다녀서 이름을 '냐' 라고 지었습니다.
밥을 준지 몇년 정도 지나서 애를 데려오고 싶었지만 이미 저희 집엔 개 2마리 고양이 2마리로..(전부 유기견,묘)
더 데려올수 없는 상황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 아이들 둘은 하늘나라로 떠났고 이제 집엔 15살 늙은 고양이 둘만 남았습니다.
냐를 데려오고싶었지만 어머니와 살고 있고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당장 집에 있는 고양이들도 한마리는 신장때문에 한마리는 당뇨때문에 정기적으로 돈이 들어가고있기때문입니다.
그러던중 작년 19년부터 냐가 이상해집니다. 밥을 잘 먹지 못하고 침을 흘리기 시작한것입니다.
구내염이 의심되어 약을 타와서 한달동안 아침저녁 두번 아이에게 약을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약을 먹으니 증상을 완화 되었지만 아무래도 구내염은 발치하지않는한 약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하더군요.
건강에 문제도 생기고 나이도 많고...(11살?) 하니 다른 고양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밥도 빼앗겨서 밥도
그렇게 시간이 가다 몇일전 어머니를 설득했고 결국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다니던 병원 선생님께 전화해 보았는데 구내염이라 이야기를 하니 장비가 있는 병원을 소개 시켜주셔서
이틀전 수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염증이 입안 깊숙히 퍼져있어서 전부 발치...를 예상하시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간이 건강하고 췌장에도 문제가 좀 있지만 큰문제는 아니라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술비가 300만원정도일꺼라는거...
게다가 이빨을 빼도 염증이 다 사라진다는 보장이 없어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지도모른다는것이었죠..
여건이 되지않아서 집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가 오갔고.... 어떻게든 돈을 만들어보려 노력중에 있습니다.
다음주까지 300...이쪽 저쪽에 연락해 보고있긴한데 솔직히 돈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어려운 부탁을 드려보려합니다. 정말 조금만 도와주셔도 큰 힘이 될것같습니다.
제가 50대라 SNS도 하는게 없어서..혹시 SNS에도 글 옮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은행 650 910173 12407 이선미
https://bbs.ruliweb.com/market/board/39/read/1085246?
가지고 있던 인형들도 팔고있어요.
https://blog.naver.com/mi_no35/130119781565
저희 아이들 올렸던 블로그인데 여기에 냐를 처음 만난 사진이 있습니다. 처음 만난게 11년 7월이네요.
이건 작년 건강할때 사진입니다.
집에 데려와서 이틀째.
아래는 병원에서 찍은 아이 상태입니다. 밑에 사진은 보기 힘드실수있어요.
(IP보기클릭)61.98.***.***
(IP보기클릭)14.50.***.***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ㅠ 복 받으실꺼에요. | 20.02.21 19: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