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글쓴이는 여기에 글 쓸 때 술 먹고 쓰는 경우가 태반이라 도중에 텐션이 엇나가거나 이상해 질 수 있습니다 2
(이 글은 글쓴이의 태업으로 1년 지나서 업로드를 한 글입니다)
결국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1년이 지나고 올리게 되네요
전날 교토에서 과음으로 인해 박살난 숙취로 겔겔 거리면서 기상
빙빙도는 머리와는 다르게 평화로운 교토의 아침
숙취가 너무 심해서 정말 일어나가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나, 이미 티켓은 끊었는데...
그렇게 쒹쒹거리며 이동한 교토역
초점도 이상하고
그렇게 가나자와행 서...선더볼트? 선더버드 를 기다리는 시간
조금 여유 있게 티케팅을 해서 사진을 찍을 시간 정도는 있었습니다.
대피선은 꽤 쪼골쪼골하네요
드디어 온다 밥통!
제발 날 앉게 해줘!
오오 밥통!
몇 번을 봐도 참 무쌩긴 비주얼
이어지는 풍경은 전형적인 시골.
15년에 왔었으니 8년만이였네요
아 그런데 왜 이렇게 피곤했을지
피곤함을 등에 지고 8년전 걸어갔던 루트를 따라 가던 중 뭔가 지자체 축제 중에 한 컷
땡볕에 곤죽이 될 뻔한 찰나 저 300엔따리 빙수는 정말.. ㅠㅠ
어린애들 사이에 있으면 뭐 어때 나도 빙수 먹을거야 응애
비가 자주 오던 가나자와 답지 않게 이날은 정말 햇빛이 죽여줬습니다
햇빛도 직빨로 쏟아져서 숨을 곳도 없는..
아사노 가와 주변 산책길 1
찌는 듯한 더위와는 별개로 청량한 모습의 가나자와는 쉽게 보기 힘든 풍경이었죠
아사노 가와 주변 산책길 2
이 때부터 뭔가 슬슬 체력의 저하가 느껴지기 시작
히가시 차야가 주변 이였고 슬슬 찻집들이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카즈에마치차야(主計町茶屋街)
히가시차야가 맞은편에 있는 고즈넉한 또다른 찻집 거리
사람이 버걸버걸한 히가시차야가보단 규모도 적지만
사진을 찍는다면 이만한 곳도 없을지도
아마노챠텐(天野茶店)
땀뻘뻘에 도저히 참지 못하고 들어왔던 한 찻집
아이스를 말차를 시켰는데 저리 주셨습니다
아앍
역시나 사람이 많았습니다
히가시차야가(東茶屋街) 2
가나자와에서 날씨가 좋으면 뭐다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대는 것
히가시차야가(東茶屋街) 3
너무 더워서 8년 전보다 3배로 힘들었습니다
겐로쿠엔(兼六園) 연못 어딘가
이 연못 주변은 인증?샷을 찍는 스팟이기도 합니다
가을이랑은 또 다른 청량함이 느껴지는 곳
앞선 곳들 보다는 사람이 적은 조용한 곳입니다
가나자와 나가마치(長町) 2
특별한 것은 없는 거리지만, 수로를 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조용한 분위기는
스스로 만든 재앙에 짓눌린 하드한 일정에 대한 약간의 쉬는 시간을 주기도.
이날의 숙소로 가는 길
도큐 7000계 슨풍기 열차는 참 오랜만에 타봤네요
숨막히는 대차의 바운싱..
흔한 시골 로컬선 종점
쭉 이어지는 길에는 09년에 폐선 된 폐역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네요
집 한채를 통째로 빌릴 수 있는 맛도리 였지만 주방은 따로 없었습니다.
차실이 있던 건 신기했네요
숙취와 피로로 쩌든 일정에 있어 정말 꿀 같은 휴식이었습니다.
정말 아침에 문 연 곳 암~곳도 없는 시골 동네
향수를 자극하는 무언가
가나자와역으로 향하는 길
아니 이런 기욤한 바움쿠엔은 어떻게 기획 한 건지..
가나자와역 츠즈미몬(鼓門)
전경이 아닌 특정 부분을 포커싱하면 이런 재밌는 패턴을 잡을 수도 있네요.
도쿄까지 편하게 환자(?)를 실어 나를 카가야키
호쿠리쿠에서 이런 날씨 보기가 참 쉽지 않은데
연짝으로 운이 좋네요
어딘가에서 본 풍차
히쓰이라인 오미역(青海駅) 전경
여기 부근에서 한 20분정도 정차 했었는데 탔던 차량에서 긴급 환자가 발생해서 조치하느라고 한참을 서 있었네요
다시 오미야로 빠꾸하는 여정
도쿄로 돌아와서 지인에게 부탁 받은 모종의 낚시 릴을 구하기 위해(..) 간다에서 대충 집어들고
이대로 도저히 여행은 못하겠다 싶어 친척집으로 빤스런
이제 보니 운 좋게 한글 역명이 찍혀있었네요
친척집으로 피난온 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밥먹고 그대로 뻗었다는 건 안 함정
나이는 어쩔 수 없나보봄
다음날 하코다테 일정이 있어 빠르게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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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사진들이네요. "이 풍경 좋은데, 한번 가볼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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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는 참 즐거운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 | 24.09.27 2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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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24.09.27 2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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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사진들이네요. "이 풍경 좋은데, 한번 가볼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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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가면 좋은 곳들은 정말 많죠. 이번에 간 가나자와도 그러한 생각으로 시야가 보여서 그렇게 찍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 24.09.27 2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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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보에서 한번도 놀아본적이 없습니다 ㅜㅜ 흑 저녁에는 술집들을 가보고 싶었지만.. 이번 숙소도 모시꺵하고 그랬네요 | 24.09.27 2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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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24.09.27 2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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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돼지 아니면, 옛날 꽃이피는첫걸음에 나왔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당시 날씨가 너무 좋아서 특별한 보정을 과하게 안해도 산뜻한 색상이 잘나왔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24.09.27 2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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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그래서 한번 몸살 걸리기 직전에 친척 집에서 요양을 했었죠 ㅠ | 24.09.27 2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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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24.09.27 2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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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4번씩 가신다면 호쿠리쿠 지방의 특별함에 꽂히셨나봅니다. 저도 아직 못가본 곳들이 많아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다양한 곳을 돌아다녀 보고 싶더라구요! | 24.09.27 2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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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24.09.27 2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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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금합니다! | 24.09.27 1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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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진은 NIKON D850 바디로 찍었습니다. 렌즈는 시그마 17-50 F2.8 니콘 70-200 VR2 니콘 200-500 니콘 105N을 이리저리 섞어가며 사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 24.09.27 2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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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볼일 없는 사진에 즐거우셨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으시게 되서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 | 24.09.27 2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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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과하지 않아 좋은 곳이였습니다! 시간과 체력이 조금 더 허락했다면 조금 더 다양한 곳을 찍어보고자 했지만.. 몸살걸리기 직전 몸상태라 옛날처럼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네요 ㅠ | 24.09.27 23: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