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레일패스로 다녀왔던 가고시마 사진 중
정말... 잊지못할 최고의 장면들입니다.
아*호텔 (아픈호텔 아닙니다)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 뷰' 룸을 예약하고 갔었습니다.
10층에 있는 방이었고
밤에는 깜깜하니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고 테라스로 나가니...!
빠밤...
전날 밤, 건물이 흔들흔들 할 정도의 지진이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화산이 분화했더군요!
연기를 풀풀 내뿜는 화산과 떠오르는 해.
뭔가 고요한 동네 분위기
점점 노랗게 물드는 하늘을
정말 말 한마디 안하고 멍-하니 바라만 보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안쓰고간 상품권 생각이 나서 가고시마를 한 번 더 방문하게 되는데
도심지에서도 이 분화를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
그리고 다리 위에서 보이는 사쿠라지마!
이 날 2차 분화를 했었다고 뉴스가 뜨더라구요.
무시무시한 화산폭발을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이런 환상적인 풍경이라니...
잊지못할 여행이 되었습니다 ㅎㅎ
223.39.***.***
화산 폭발이라길레 이런거 기대했는데 말이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