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에 다녀온 카가와현의 2박 3일 여행기입니다.
짧은 일정인 관계로 쇼도시마, 나오시마 등의 섬과 몇몇 유명 관광지들은 방문하지 못했어요.
카가와현은 아시다시피 우동으로 유명한 현입니다.
일본의 식당 평가 사이트인 타베로그에서 맛집 랭킹(2023년 3월초 기준) 100곳을 확인해 보면 75곳이 우동집일 정도지요.
그래서 우동 이외에 향토요리, 특산물로는 무엇이 있는지 찾아다니는 것을 여행 테마로 잡아보았습니다.
이번 여행의 이동 루트와 방문지를 표시한 약도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구글 개인 지도로 확인해보세요. (지도에는 주차장 위치도 자세히 표시)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sC7aO6SPkL7LjNpoCZ8erJQ7WBMiM4w&usp=sharing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다지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도쿠시마현에 위치한 켄미 온천, 호텔 이야 온천을 방문한 관계로 이동거리도 길어져 버렸죠.
렌트카를 이용해서 리쓰린 공원, 마루가메 성, 붓쇼잔 온천 등 유명한 명소와 함께 방문이 어려운 생소한 명소들도 찾아다녔네요.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구글 개인 지도로 확인해보세요. (지도에는 주차장 위치도 자세히 표시)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sC7aO6SPkL7LjNpoCZ8erJQ7WBMiM4w&usp=sharing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다지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도쿠시마현에 위치한 켄미 온천, 호텔 이야 온천을 방문한 관계로 이동거리도 길어져 버렸죠.
렌트카를 이용해서 리쓰린 공원, 마루가메 성, 붓쇼잔 온천 등 유명한 명소와 함께 방문이 어려운 생소한 명소들도 찾아다녔네요.
일본에는 자란넷, 라쿠텐 트래블 등의 유명한 숙박 예약 대행 사이트들이 있는데 그 외에 소규모 예약 대행 사이트들도 있어요.
그 중에 외진 산 속에 위치한 료칸 위주의 예약을 대행하는 일본 비탕을 지키는 협회(日本秘湯を守る会)란 곳이 있습니다.
지금은 대형 예약 대행 사이트들로 많이 빠져서 규모가 줄었지만 홍보, 예약이 어려웠던 료칸들 입장에서는 구세주같은 존재였죠.
이 사이트의 핵심 혜택이 1박 할 때 마다 스템프첩에 1개씩 도장을 찍어주는데 10개를 모으면 공짜 재숙박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스탬프첩 완성 기념으로 숙박했던 곳 중에서 가장 비싸면서 온천도 좋았던 호텔 이야 온천을 다시 방문하기로 한 것이죠!
동북지방, 중부지방, 홋카이도 등 도장 찍은 곳들 위치를 보니 파란만장(?)했던 과거 여정들이 떠오르네요. ㅎㅎ;
참고로 호텔 이야 온천은 1인 숙박비가 2만엔~7만엔대인 고급 료칸이에요.
그 중에 외진 산 속에 위치한 료칸 위주의 예약을 대행하는 일본 비탕을 지키는 협회(日本秘湯を守る会)란 곳이 있습니다.
지금은 대형 예약 대행 사이트들로 많이 빠져서 규모가 줄었지만 홍보, 예약이 어려웠던 료칸들 입장에서는 구세주같은 존재였죠.
이 사이트의 핵심 혜택이 1박 할 때 마다 스템프첩에 1개씩 도장을 찍어주는데 10개를 모으면 공짜 재숙박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스탬프첩 완성 기념으로 숙박했던 곳 중에서 가장 비싸면서 온천도 좋았던 호텔 이야 온천을 다시 방문하기로 한 것이죠!
동북지방, 중부지방, 홋카이도 등 도장 찍은 곳들 위치를 보니 파란만장(?)했던 과거 여정들이 떠오르네요. ㅎㅎ;
참고로 호텔 이야 온천은 1인 숙박비가 2만엔~7만엔대인 고급 료칸이에요.
비행기 시간대가 좋아서 인천 -> 다카마쓰편의 에어서울을 타고 카가와현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도착 직전에 보이는 풍경은...시골스럽군요~
도착 직전에 보이는 풍경은...시골스럽군요~
입국 심사를 마치고 렌트카를 빌리니 점심 시간이라서 근처에 위치한 유명 식당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목적지는 야마고에 우동(MAPCODE : 228 786 471*13)이에요.
목적지는 야마고에 우동(MAPCODE : 228 786 471*13)이에요.
MAPCODE의 위치는 약도에서 '주차장1'로 표시한 곳인데 주차장2(MAPCODE : 228 786 684*83)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우동집 건물의 규모에 비해서 이렇게 넓은 무료 주차장을 운영한다니 얼마나 인기가 많은 곳인지 짐작할 수 있겠네요.
우동집 건물의 규모에 비해서 이렇게 넓은 무료 주차장을 운영한다니 얼마나 인기가 많은 곳인지 짐작할 수 있겠네요.
주차장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우동집의 외관입니다.
야마고에 우동은 1941년에 창업한 우동점으로 통칭 '카마타마'라고 불리는 우동 조리법을 개발한 원조 가게에요.
가드 레일을 따라서 지정된 입구로 들어가면 되는데 벽면에 메뉴판(음식 분량별 가격이 표기)이 붙어 있으니 미리 메뉴를 정해두세요.
야마고에 우동은 1941년에 창업한 우동점으로 통칭 '카마타마'라고 불리는 우동 조리법을 개발한 원조 가게에요.
가드 레일을 따라서 지정된 입구로 들어가면 되는데 벽면에 메뉴판(음식 분량별 가격이 표기)이 붙어 있으니 미리 메뉴를 정해두세요.
입구에 들어서면 직접 쟁반을 들고 걸어가면서 우동 선택 -> 튀김 선택 -> 계산 -> 양념 추가 -> 식사 -> 반납순으로 이용하게 됩니다.
우동은 즉석에서 반죽 -> 면 뽑기 -> 면 삶기를 거쳐서 빈 그릇에 담아 줘요.
우동은 즉석에서 반죽 -> 면 뽑기 -> 면 삶기를 거쳐서 빈 그릇에 담아 줘요.
계산까지 마쳤다면 비치되어 있는 무료 양념을 입맛에 따라 첨가해준 후 좌석에 앉아서 먹습니다.
간장, 시치미, 와사비, 생강 등이 놓여 있는데 카마타마를 먹을 경우에는 전용 육수(사진)가 준비되어 있으니 꼭 부어주세요.
간장, 시치미, 와사비, 생강 등이 놓여 있는데 카마타마를 먹을 경우에는 전용 육수(사진)가 준비되어 있으니 꼭 부어주세요.
저는 대표 메뉴인 카마타마(날계란 위에 가마솥에서 삶은 뜨거운 우동 면발을 올린 요리)와 오징어 튀김을 먹어봤습니다.
오징어 튀김은 탄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평범한 냉동 오징어 식감이어서 별로였어요.
오징어 튀김은 탄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평범한 냉동 오징어 식감이어서 별로였어요.
적당한 탄력과 함께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인 면발이에요.
육수는 멸치맛이 조금 나면서 약간 짭짤달달한데 감칠맛도 강하게 느껴져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과연 일본에서 우동하면 사누키 우동을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다른 지방과는 차원이 다른 면발인 것 같네요.
육수는 멸치맛이 조금 나면서 약간 짭짤달달한데 감칠맛도 강하게 느껴져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과연 일본에서 우동하면 사누키 우동을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다른 지방과는 차원이 다른 면발인 것 같네요.
다음은 시오노에 온센쿄의 교키노유(MAPCODE : 228 595 875*02)라는 온천 시설을 방문합니다.
원래는 같은 온천지에 속한 미노리노사토라는 카가와현 최후(?)의 원천 흘려보내기식 온천을 찾았으나...폐업해 버렸더군요;
그렇습니다. 카가와현은 원천 흘려보내기(=카케나가시) 방식이 한 곳 빼고 절멸해서 좋은 온천을 기대할 수 없는 지방인 것이에요.
원래는 같은 온천지에 속한 미노리노사토라는 카가와현 최후(?)의 원천 흘려보내기식 온천을 찾았으나...폐업해 버렸더군요;
그렇습니다. 카가와현은 원천 흘려보내기(=카케나가시) 방식이 한 곳 빼고 절멸해서 좋은 온천을 기대할 수 없는 지방인 것이에요.
시오노에 온천은 약 1,300여년 전에 승려 교키에 의해 발견되었고, 홍법대사에 의해 소개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때문에 교키노유라는 명칭으로 지어졌는데 시오노에 휴게소의 바로 옆에 있는 다리를 건넌 장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2000년에 개업, 2018년에 리뉴얼했지만 인기가 없어서 2023년 5월에 폐업후 휴게소 건물의 일부로서 다시 리뉴얼 예정이라군요;
이 때문에 교키노유라는 명칭으로 지어졌는데 시오노에 휴게소의 바로 옆에 있는 다리를 건넌 장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2000년에 개업, 2018년에 리뉴얼했지만 인기가 없어서 2023년 5월에 폐업후 휴게소 건물의 일부로서 다시 리뉴얼 예정이라군요;
욕실은 사람들이 있던 관계로 공식 홈페이지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강렬한 염소 냄새와 함께 약간 끈적거리는 촉감의 살짝 불투명한 무색무미의 온천수였어요.
노천탕도 별도로 꾸며져 있지만 염소 냄새는 여전히 강렬해서 별로였습니다.
강렬한 염소 냄새와 함께 약간 끈적거리는 촉감의 살짝 불투명한 무색무미의 온천수였어요.
노천탕도 별도로 꾸며져 있지만 염소 냄새는 여전히 강렬해서 별로였습니다.
원천의 천질은 pH 9.5의 단순천으로 17.6℃의 저온인 관계로 가온, 순환, 살균 처리후 욕조에 공급합니다.
주요성분은 나트륨 82.9 mg, 황산 42.2 mg, 탄산수소 79.4 mg으로 온천 성분에 뭔가를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이는군요;
주요성분은 나트륨 82.9 mg, 황산 42.2 mg, 탄산수소 79.4 mg으로 온천 성분에 뭔가를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이는군요;
다음 방문지는 타무라 신사(MAPCODE : 60 393 800*55)입니다.
사진처럼 신사 본전의 대각선 남쪽 방향에 위치한 신사 회관 앞 공터에 주차하면 됩니다.
그 밖에도 신사 북쪽의 대도리이 앞쪽에도 주차장이 꾸며져 있습니다.
그 밖에도 신사 북쪽의 대도리이 앞쪽에도 주차장이 꾸며져 있습니다.
709년에 창건된 타무라 신사는 과거 사누키 국(현재의 카가와현 전체)이라고 불리던 시절에 지역을 대표한 신사입니다.
사누키 지방은 강수량이 적었는데 신사 부근에서만 복류수가 많이 샘솟아서 이에 따른 수신 신앙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는군요.
사누키 지방은 강수량이 적었는데 신사 부근에서만 복류수가 많이 샘솟아서 이에 따른 수신 신앙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는군요.
본전의 모습입니다.
제신은 타무라 오카미라 불리는 다섯 신을 모시는데 왕족과 농작, 도로 안전의 신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제신은 타무라 오카미라 불리는 다섯 신을 모시는데 왕족과 농작, 도로 안전의 신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신사 내부는 좀 난잡한 느낌입니다;
금룡의 동상, 변재천(불교 기원의 물과 관련된 여신), 순산 기원 강아지 석상 등이 꾸며져 있어요.
금룡의 동상, 변재천(불교 기원의 물과 관련된 여신), 순산 기원 강아지 석상 등이 꾸며져 있어요.
신사의 북쪽 참배로에는 사누키 사자 머리상이 보입니다.
서기 270~310년경 중국에서 넘어온 탈이 유래인데 이후 카가와 지방만의 사자 탈춤으로 발전하여 이어져 내려왔다는군요.
서기 270~310년경 중국에서 넘어온 탈이 유래인데 이후 카가와 지방만의 사자 탈춤으로 발전하여 이어져 내려왔다는군요.
다음으로 찾아갈 곳은 유메카보 타카라(MAPCODE : 60 521 730*10)입니다.
예전에 카가와 현민에게 일주일에 우동을 몇 번 먹느냐고 물어보니 고작(?) 3~4번 밖에 안먹는다는 뉴스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동 사랑이 당연한 카가와현이지만 그 외의 유명 음식점도 적게나마 존재해요.
그 중 한 곳이 다이후쿠(=찹쌀떡)로 유명한 1936년 창업의 화과자 전문점, 유메카보 타카라입니다.
이처럼 우동 사랑이 당연한 카가와현이지만 그 외의 유명 음식점도 적게나마 존재해요.
그 중 한 곳이 다이후쿠(=찹쌀떡)로 유명한 1936년 창업의 화과자 전문점, 유메카보 타카라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번호표를 받아도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다만 포장 구매만 오래 걸릴 뿐이고, 매장 내에서 먹는 경우에는 번호표 없이 별도의 카운터를 통해 빠르게 구매 가능했습니다.
모나카, 샌드, 푸딩, 몽블랑, 과자 등 정말 많은 품목을 취급하는데 대표 상품은 뭐니뭐니해도 다이후쿠죠.
딸기, 감귤, 키위 등의 다양한 과일을 넣었는데 초콜릿, 크림 등을 넣은 제품도 있어요.
다만 포장 구매만 오래 걸릴 뿐이고, 매장 내에서 먹는 경우에는 번호표 없이 별도의 카운터를 통해 빠르게 구매 가능했습니다.
모나카, 샌드, 푸딩, 몽블랑, 과자 등 정말 많은 품목을 취급하는데 대표 상품은 뭐니뭐니해도 다이후쿠죠.
딸기, 감귤, 키위 등의 다양한 과일을 넣었는데 초콜릿, 크림 등을 넣은 제품도 있어요.
다이후쿠와 푸딩을 먹어봅니다.
푸딩은 평범한 느낌이었어요.
푸딩은 평범한 느낌이었어요.
다이후쿠 안에는 팥앙금으로 둘러싼 생딸기가 들어 있는데 딸기 자체가 단맛이 강하더군요.
그리고 바깥의 얇은 찹쌀떡 부분도 포함해서 스푼으로 쉽게 잘릴 정도로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이후쿠의 딸기는 보통 신맛이 강한 싸구려를 넣는 곳이 많은데 과연 유명점이 될 만한 가게네요.
그리고 바깥의 얇은 찹쌀떡 부분도 포함해서 스푼으로 쉽게 잘릴 정도로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이후쿠의 딸기는 보통 신맛이 강한 싸구려를 넣는 곳이 많은데 과연 유명점이 될 만한 가게네요.
다음 목적지는 타케이칸논 곶(MAPCODE : 60 827 308*37)입니다.
MAPCODE의 위치에 사진처럼 무료 주차 공간이 꾸며져 있습니다.
길을 따라 3분쯤 걸어가면 타케이칸논지라는 사찰과 바위굴을 볼 수 있어요.
길을 따라 3분쯤 걸어가면 타케이칸논지라는 사찰과 바위굴을 볼 수 있어요.
칸논자키(観音崎), 타케이미사키(竹居岬)라고도 불리는 타케이칸논 곶(=타케이칸논 미사키)는 시코쿠 본토 최북단의 곶입니다.
곶에서 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섬이 관광지로 유명한 쇼도시마에요.
참고로 저는 이렇게 해서 시코쿠의 최동단(카모다 곶), 최남단(아시즈리 곶), 최서단(사다 곶)을 포함한 4곳을 전부 방문해 보았네요.
곶에서 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섬이 관광지로 유명한 쇼도시마에요.
참고로 저는 이렇게 해서 시코쿠의 최동단(카모다 곶), 최남단(아시즈리 곶), 최서단(사다 곶)을 포함한 4곳을 전부 방문해 보았네요.
유보도의 끝에 위치한 암굴 내부(촬영 금지)에서는 신비한 분위기 속에서 스님들이 염불을 외고 계시더군요.
다카마쓰 초대 번주가 다카마쓰성을 축성한 후 이 암굴을 찾아와서 마두관음상을 봉납했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다카마쓰 초대 번주가 다카마쓰성을 축성한 후 이 암굴을 찾아와서 마두관음상을 봉납했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다음으로 향할 곳은 아지류오잔 공원(MAPCODE : 60 768 622*23)입니다.
2016년에 오픈한 이 공원은 세토 내해의 풍경, 자연과의 접촉, 미술품과 놀 수 있는 공원이라는 컨셉으로 정비된 곳이에요.
참고로 아지류오잔(あじ竜王山)은 아지(다카마쓰에 편입된 과거의 아지초(庵治町)) + 류오잔(표고 239m 의 산)의 합성어입니다.
참고로 아지류오잔(あじ竜王山)은 아지(다카마쓰에 편입된 과거의 아지초(庵治町)) + 류오잔(표고 239m 의 산)의 합성어입니다.
주차장의 한쪽편에 전망 광장이 꾸며져 있습니다.
세토 내해와 쇼도시마, 멀리 오카야마현까지 보여서 (날씨는 흐리지만) 풍광이 멋지군요.
세토 내해와 쇼도시마, 멀리 오카야마현까지 보여서 (날씨는 흐리지만) 풍광이 멋지군요.
아지류오잔 공원의 안내도입니다.
남쪽의 무료 주차장부터 정상의 전망대까지 도보 5분 정도 걸려요.
남쪽의 무료 주차장부터 정상의 전망대까지 도보 5분 정도 걸려요.
공원 내에는 다양한 석조 조각품이 세워져 있는 조각의 숲ㆍ조각 광장이란 곳이 꾸며져 있어요.
산의 정상에는 네덜란드의 존 커멜링이 디자인한 손목시계 형태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실제로 중앙 부분의 바닥에는 시계의 숫자판이 새겨져 있어서 해시계의 역할도 한다는군요.
실제로 중앙 부분의 바닥에는 시계의 숫자판이 새겨져 있어서 해시계의 역할도 한다는군요.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12월이라서 단풍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경치가 좋네요.
12월이라서 단풍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경치가 좋네요.
하루 일정은 이것으로 마치고 오늘의 숙박지로 이동합니다.
THE CHELSEA BREATH(MAPCODE : 60 303 020*00)라는 호텔이에요.
THE CHELSEA BREATH(MAPCODE : 60 303 020*00)라는 호텔이에요.
예약했을 때 메일로 받았던 안내도를 한글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홈페이지의 길 안내( https://www.the-chelseabreath.jp/access/ )도 자세히 나와있는데 이동 루트가 조금 복잡해요.
국도에서도 한번에 호텔로 가는 길이 없어서 골목길을 통해야 하고, 호텔 입구도 빙 둘러 가야합니다.
홈페이지의 길 안내( https://www.the-chelseabreath.jp/access/ )도 자세히 나와있는데 이동 루트가 조금 복잡해요.
국도에서도 한번에 호텔로 가는 길이 없어서 골목길을 통해야 하고, 호텔 입구도 빙 둘러 가야합니다.
전술했듯이 카가와현에 좋은 료칸은 있어도 좋은(=원천 그대로의 신선한) 온천수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고른 것이 당시 개업한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아 정보가 거의 없었지만 전망이 멋져보였던 고급 호텔이에요.
그래서 고민 끝에 고른 것이 당시 개업한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아 정보가 거의 없었지만 전망이 멋져보였던 고급 호텔이에요.
건축사였던 오너가 직접 설계했다는데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가구와 일본풍 디자인을 접목시켰다는군요.
복도는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이네요.
복도는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이네요.
저는 24㎡의 작은 방으로 예약했습니다. (최대 52㎡)
큰 방에 침대 2개와 책상 1개가 놓여져 있고 별도의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이 구비되어 있어요.
큰 방에 침대 2개와 책상 1개가 놓여져 있고 별도의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이 구비되어 있어요.
책상 위에 웰컴 드링크와 디저트가 놓여 있군요.
새콤한 진저에일이었어요.
새콤한 진저에일이었어요.
관내에는 프리 드링크와 안주가 마련되어 있는 라운지가 3곳 있습니다.
이곳은 작은 도서관으로 여기서 책을 고른 후 또 다른 라운지인 뮤직 룸에서 독서와 담화를 즐길 수 있어요.
이곳은 작은 도서관으로 여기서 책을 고른 후 또 다른 라운지인 뮤직 룸에서 독서와 담화를 즐길 수 있어요.
호텔 앞에는 작은 정원도 꾸며져 있는데 밤에는 무드등을 밝혀 놓습니다.
호텔의 핵심 라운지인 'The Driftwood'입니다.
명칭처럼 중심에 유목(流木)이 꾸며져 있고, 환상적인 일몰 풍경이 눈 앞에 펼쳐져야 하는데...!
날씨가 흐리군요; ㅠㅠ
명칭처럼 중심에 유목(流木)이 꾸며져 있고, 환상적인 일몰 풍경이 눈 앞에 펼쳐져야 하는데...!
날씨가 흐리군요; ㅠㅠ
욕실은 화강암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카가와현의 명품석인 아지이시(庵治石)로 꾸며져 있습니다.
약한 염소 냄새를 풍기는 무색, 무미의 온천수는 살짝 미끌거리는 촉감이 느껴졌어요.
입욕을 끝낸 후에는 몸이 약간 후끈한 느낌이 들더군요.
입욕을 끝낸 후에는 몸이 약간 후끈한 느낌이 들더군요.
노천탕도 꾸며져 있습니다.
밤이라서 잘 보이지 않는데 눈 앞에는 사누키 평야의 전원 풍경이 내려다보여요. (풍경은 다음날 아침 사진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밤이라서 잘 보이지 않는데 눈 앞에는 사누키 평야의 전원 풍경이 내려다보여요. (풍경은 다음날 아침 사진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저녁 식사는 프렌치와 철판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데 후자로 골랐습니다.
호텔에서는 지역 전통의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조미료, 계약 농가로부터 매일 아침 배달받는 신선한 야채를 자랑하고 있어요.
호텔에서는 지역 전통의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조미료, 계약 농가로부터 매일 아침 배달받는 신선한 야채를 자랑하고 있어요.
특이하게도 벚나무, 모과, 퍼플하트, 동남아시아 흑단목 재질의 4가지 젓가락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라고 하더군요.
먼저 고구마의 포타주(potage)입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살짝 시큼한 맛이 났어요.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살짝 시큼한 맛이 났어요.
톡쏘는 겨자 소스와 함께 새우, 조개 등이 끼워져 있는 채소말이에요.
조개가 특히 맛있었는데 바다의 풍미가 확 퍼지더군요.
조개가 특히 맛있었는데 바다의 풍미가 확 퍼지더군요.
조개, 삼치 타타키, 복어의 회입니다.
와사비 폰즈에 찍어 먹는데 평범한 느낌이에요.
와사비 폰즈에 찍어 먹는데 평범한 느낌이에요.
즉석에서 조리하는 철판 구이를 즐겨봅니다.
삼치는 퍽퍽해서 별로였고, 새우는 신선도가 평범했지만 나머지는 괜찮았네요.
삼치는 퍽퍽해서 별로였고, 새우는 신선도가 평범했지만 나머지는 괜찮았네요.
지역 특산 소고기인 A5 등급의 올리브규를 미디엄 레어로 부탁해서 먹어봅니다.
약한 고기향과 함께 소금, 후추로 연하게 간을 했는데 엄청 맛있지는 않았지만 좋았네요.
다만 고기가 약간 균일하지 않게 구워진 부분이 있었다는 점이 작은 흠이었어요.
약한 고기향과 함께 소금, 후추로 연하게 간을 했는데 엄청 맛있지는 않았지만 좋았네요.
다만 고기가 약간 균일하지 않게 구워진 부분이 있었다는 점이 작은 흠이었어요.
철판 구이와 잘 어울리는 쫀득한 식감의 갈릭 라이스와 가다랑어로 맛을 낸 산뜻한 국입니다.
디저트는 밤 알갱이가 씹히는 아이스크림과 과일이네요.
마지막으로 무난한 홍차 한 잔으로 마무리합니다.
3만엔이라는 숙박 가격에 비해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였네요.
좋은 식자재를 활용했다지만 엄청 맛있지는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에 접대에 관해서도 불만이 있었지만 숙박 후에 메일로 부족한 서비스에 대한 개선점을 정성스럽게 적어서 보냈던 관계로
지금은 더욱 나아졌으리라 보고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이것으로 1일차 이야기를 마칩니다.
3만엔이라는 숙박 가격에 비해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였네요.
좋은 식자재를 활용했다지만 엄청 맛있지는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에 접대에 관해서도 불만이 있었지만 숙박 후에 메일로 부족한 서비스에 대한 개선점을 정성스럽게 적어서 보냈던 관계로
지금은 더욱 나아졌으리라 보고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이것으로 1일차 이야기를 마칩니다.
220.146.***.***
116.126.***.***
감사합니다~ | 23.03.20 23:32 | |
119.192.***.***
116.126.***.***
현재는 국제선 뚫린지 얼마 안되서 온통 한국인 투성이라더군요. ㅎㅎ | 23.03.20 23:32 | |
119.192.***.***
와 많이들 가셨나보군요. 부럽네요. | 23.03.20 23:36 | |
121.88.***.***
118.131.***.***
극히 일부의 혼욕이 아닌 이상은 다 벗고 들어갑니다. 방송의 모습은 알몸을 보일 수 없으니까 두르는 것 뿐이에요. | 23.03.21 08:52 | |
61.80.***.***
118.131.***.***
가볍게 관광하기 좋은 곳이죠~ | 23.03.21 08: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