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용 이미지)
오사카에 몇 년째 살고 있으면서도 거리적인 문제와 교통비 등의 부담으로 자주 가 볼 기회가 없었던
케이온 성지 '토요사토 초등학교'를 무려 5년 만에 다녀왔습니다. 나름 사진을 추려보긴 했습니다만
양이 상당한 만큼, 아래의 케이온 곡 모음 영상을 들으면서 찬찬히 감상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D
- 루트 : 신오사카역에서 신쾌속 마이바라행 열차에 탑승 → 히코네역에서 오미철도로 환승 → 토요사토역 도착
본래는 10시 40분 즈음에 도착해서 10여분 뒤의 오미철도 토요사토 가는 열차를 타려고 했으나...
반대편에서 오던 교토행 열차가 선로에서 동물을 치는 바람에 열차가 지연되어서 예정보다 30분 정도 늦었네요;;
지나는 역이긴 하지만, 그래도 간만이니까 사진 한번 찍어주고...
오미철도 탑승구로 이동합니다.
1일권으로 끊으면 되는 것을, 간만이다보니 아무 생각없이 왕복권으로 끊어버렸네요;;
그리고 토요사토역에 도착! 지난 2017년에 왔을 때와는 다르게 표지판이 바뀌었네요.
저기 그려진 캐릭터는 '토요사토 아카네'라고 하는 철도 무스메 캐릭터 입니다.
캐릭터 자체는 지난 번에 왔을 때도 본 적이 있긴 한데, 기존의 표지판이 하도 오래되서 그새 바꾼 모양입니다.
한국 관광객 방문도 나름 있는 편인지, 표지판 중앙에 한국어가 적혀있어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ㅎ
토요사토역의 상징적인 존재라고도 할 수 있을 승강장 부근의 일러스트 4컷...
세월이 세월이다보니 쭈글쭈글 모서리 벗겨짐 등 흔적이 보이네요.
마침 2017년에 찍은 사진이 있어서, 이번 것과 함께 나란히 붙여보았습니다.
딱 봐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바로 뒤의 고정 철조물은 최근에 페인트칠을 한 모양입니다.
올 때마다 한적함이 느껴지는 토요사토역... 주말에 방문한 것이 아니라서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역 앞에 있는 빵집에 들렀다가 가려고 했는데...
이 때는 아직 빵집이 열질 않았네요. ㅠ .ㅜ
기억도 가물한 상태에서 괜스레 신교사로 잘못가면 안되니, 구글맵의 힘을 빌려서 이동합니다.
토요사토 초등학교 도착! 2017년에 방문하고 무려 5년 만이네요.
평일이기도 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저와 일행 외에 중국인 관광객 2명 뿐이더군요.
왼쪽이 카페 입구, 오른쪽이 도서관 입구입니다.
이 날 날씨가 썩 좋지 못해서 사진에 구름이 어둑어둑 끼었네요.
정문으로 들어가서, 양 사이드의 상자에 담겨진 슬리퍼로 갈아신고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계단을 타고 3층까지 올라가면 부실에 도착...인데, 어째 이전보다 많이 썰렁해졌달까;;
그래도 방문객들의 방명록겸 메세지가 그득히 적혀있는 칠판은 여전했습니다.
케이온 방영이 끝난지 오래되었음에도 계속해서 이 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는 걸 실감하게 되네요.
이전 때와 변함없이 잘 꾸며진 티타임 장소~
부실 오른편을 돌아서 들어가면 나오는 곳인데, 예전에는 여기에 캐릭터 액자나 굿즈들이 많이 있었으나
관리상의 어려움인지 아니면 다른 사정이 있어서인지 대부분 카페 쪽으로 옮긴 듯 합니다.
부실에서 강당까지 돌아서 나오면 끝. 부실 내에 전시품이 상당 수 치워져서 그런지 심플했다는 감상.
다시 1층 로비로 내려와서 바깥으로 이동합니다.
이제 카페에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찬 바람에 춥고해서 따뜻한 커피가 슬슬 간절할 시점이었네요.
카페 내부에는 종업원 2명이 있었고 방문객은 저와 일행 말고는 없었습니다.
굿즈 판매대는 따로 찍질 못했는데, 케이온 굿즈는 작은 아크릴 키홀더 딱 하나만 있었고...
나머지는 토요사토 지역의 캐릭터와 학교 자체 캐릭터 [?] 굿즈를 놓고 판매 중이었습니다.
아까 역에서 봤던 철도 무스메 캐릭터 열쇠고리 2개와 명물 거북이빵 등 몇 가지 먹거리를 사서 먹고난 뒤,
카페 안 쪽에 마련된 굿즈 전시 코너입니다. 부실에서 옮겨져 온 듯한 굿즈들도 다수 보이네요.
안 쪽의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가면 2층에 또 다른 굿즈들이 반겨줍니다.
피규어에 먼지가 들러붙는 걸 방지하기 위함인지 예전과 마찬가지로 피규어 코너에 비닐이 씌여져 있네요.
2층 전시장은 다 둘러봤기에 다시 1층으로 내려갑니다.
전시장을 나오면서 1층에서 찍은 미오 헤드폰 AKG-K701 !
케이온 열심히 봤을 적에 그렇게나 가지고 싶었던 헤드폰 이었는데 말이죠ㅋ 다시보니 새록새록 합니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되어서 토요사토 초등학교를 뒤로하고 역으로 이동합니다.
역 근처에 다다르니 아까는 닫혀있었던 빵집이 열렸기에 지역 경제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팔아주는 게 미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빵을 몇 개 샀습니다.
빵집에서 산 에그 샌드위치를 우물거리며, 30여분 정도 뒤에 도착할 히코네행 열차를 기다립니다.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아쉬운 마음에 토요사토역 표지판을 한번 더 찍어보기도 하고...
히코네행 열차가 들어오고 무사히 오사카로 복귀했습니다~
케이온 방영이 끝난지도 정말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케이온을 추억하며 찾아주는 팬들도 있어서인지
토요사토에서도 계속해서 관리에 신경을 써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랫 만에 시골 열차
오미철도를 타본 것도 재밌었고, 케이온에 대한 추억도 되새길 수 있어서 참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간만에 방문한 형태였지만,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 또 와보고 싶네요 ^^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125.244.***.***
저도 몇 년 동안 한번 가보려고 작심만 하고 있다가 작년 말에 여행 재개되면서 가볼 수 있었습니다. 등장인물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된 첫 애니의 무대였던지라 정말 감회가 새로웠었어요...
121.129.***.***
와.. 정말 몇년전에 다녀왔었는데 여전히 있군요ㅠ 감동이에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방문해보고싶네요ㅠ
121.129.***.***
와.. 정말 몇년전에 다녀왔었는데 여전히 있군요ㅠ 감동이에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방문해보고싶네요ㅠ
124.145.***.***
이전의 기억을 되새기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기회 되시면 꼭 방문해 보세요! | 22.12.26 12:58 | |
211.255.***.***
124.145.***.***
기회가 닿으신다면 꼭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모로 즐거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장소에요! | 22.12.26 13:05 | |
125.129.***.***
124.145.***.***
과거에 한창 케이온을 즐겨봤던 기억과, 이전에 토요사토 방문했을 때와 달라진 부분에 대해 생각에 잠겨보게 되니 참 방문하기 잘 한 것 같습니다 / | 22.12.26 13:04 | |
118.176.***.***
124.145.***.***
간만에 다녀오니 뽕이차서 추억을 떠올리며 애니를 돌려보기도 하네요 ^^ | 22.12.26 13:02 | |
133.41.***.***
124.145.***.***
방문 할 때마다 항상 만족감을 얻고 돌아가는 참 좋은 장소인데 앞으로도 쭈욱 보존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D | 22.12.26 13:08 | |
183.105.***.***
저렇게 방문객이 없으면 폐쇄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군요. 지역 발전을 위해 빵을 사주신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124.145.***.***
케이온 성지만 제외하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외진 시골마을이라 오래토록 추억의 장소로 남아주길 바라는 마음 뿐이네요...ㅎ | 22.12.26 13:12 | |
223.38.***.***
124.145.***.***
학교 중앙에 잘 꾸며진 분수대라던가, 계단에 붙어있는 토끼 & 거북이상 등에서 그러한 분위기가 드는 것 같아요 | 22.12.26 13:15 | |
118.220.***.***
학교로 쓰였다가 건물이 너무 낡음 + 강화된 내진설계법에 안맞는 곳이라 새건물을 근처에 지으면서 공실로 남은 걸 리모델링해 동네 도서관 겸 문화센터 비슷하게 쓰고 있는 곳이니 박물관이란 표현도 딱 맞는거 같습니다 ㅎㅎ | 23.01.12 15:53 | |
118.220.***.***
알아보니 1930년대에 완공된 곳이라 역사성을 높게 평가받아 구 학교 건물 전체가 유형문화재 지정되었네요 ㄷㄷ | 23.01.12 15:55 | |
219.122.***.***
확실히 유형문화재이기도 하다보니 교실 건물 1층 입구 쪽에 박물관 처럼 공간을 따로 마련해서, 학교 건물의 모형 및 역사를 소개하고 있기도 하더군요 | 23.01.13 13:55 | |
133.175.***.***
124.145.***.***
확실히 교실 쪽 건물 1층 로비 정면에 마련되어 있는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으면 마치 역사 깊은 관광지에 온 듯한 느낌도 들더군요ㅎ;; | 22.12.29 19:20 | |
220.118.***.***
219.122.***.***
정말 매년 1번씩은 다녀오고 싶은 곳이에요 ㅠ 여건만 된다면... | 23.01.13 13:14 | |
1.217.***.***
219.122.***.***
정말 간만이긴 했지만 다녀오기 참 잘한 것 같습니다ㅎ | 23.01.13 13:15 | |
59.12.***.***
219.122.***.***
저도 교실 내부를 걸어보면서 나무 바닥 밟는 소리에 예전 생각이 솔솔 나더군요. | 23.01.13 13:16 | |
218.50.***.***
219.122.***.***
건물이 많이 노후된 관계로 근처에 신교사를 세워서 학생들은 그곳으로 다니고 있고 이 곳은 현재 관광지 겸 근처 주민분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 23.01.13 13:18 | |
1.231.***.***
219.122.***.***
예전에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방문했던 채널인데 오랫만에 보네요! | 23.01.13 13:18 | |
123.141.***.***
부럽네요. 언젠가는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나이들고 먹고 살기 바빠 계속 미뤄두고만 있었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 얼른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219.122.***.***
정말 기회가 되신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좋은 추억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 23.01.13 13:20 | |
39.118.***.***
219.122.***.***
저와 마찬가지로 다녀온지 5년이 되셨군요...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보이기도 하지만, 잘 유지되고 있어서 다행일 따름입니다 ^^ | 23.01.13 13:21 | |
220.79.***.***
219.122.***.***
처음 방문했을 때는 애니에서 봤던 학교를 실제로 마주한 것에 놀라면서 신기한 느낌으로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ㅎ | 23.01.13 13:23 | |
39.115.***.***
219.122.***.***
애니가 끝난지는 참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유지가 잘 되고 있기도 하여 추억을 느껴볼 수 있는 장소로서도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 | 23.01.13 13:24 | |
125.244.***.***
저도 몇 년 동안 한번 가보려고 작심만 하고 있다가 작년 말에 여행 재개되면서 가볼 수 있었습니다. 등장인물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된 첫 애니의 무대였던지라 정말 감회가 새로웠었어요...
219.122.***.***
토요사토 다녀오셨군요! 저도 사진들 다시 돌려보면서 처음 방문했을 때의 기분을 조금씩 떠올려 보게 되네요ㅎ | 23.01.13 13:28 | |
220.126.***.***
219.122.***.***
진짜 당시에 패권의 애니였기도 하여 이렇듯 오래 유지된 덕에 지금도 추억을 찾을 겸 방문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기쁘기도 합니다 | 23.01.13 13:30 | |
116.42.***.***
219.122.***.***
토요사토에서도 오랜 세월에 걸쳐 잘 유지해주고 있고, 피규어나 기타 등등 수 많은 팬들이 기증한 굿즈들로 가득해서 구경하기 정말 좋았습니다ㅎ | 23.01.13 13:31 | |
106.245.***.***
219.122.***.***
한국에서 당시 극장판을 보았던게 2013년이었으니... 어느덧 10년이나 되었군요 ㅠ | 23.01.13 13:33 | |
153.242.***.***
219.122.***.***
지금까지 그저 화려한 문양의 식기류인줄 알았는데 덕분에 좋은 정보를 알게 되었네요...! | 23.01.13 13:35 | |
220.118.***.***
219.122.***.***
저도 예전에는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사진 너머로만 본 정도였는데 실제로 방문해서는 놀라움과 신기함으로 가득했던 기억이 납니다 | 23.01.13 13: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