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사카에서 취미로 사진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 입니다.
지난번에는 일본에서 찍은 여러 풍경들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벚꽃시즌이니 벚꽃에 관련된 사진을 올려봅니다.
일본은 정말 벚꽃에 미친 나라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벚꽃 천지 입니다.
관광명소까지 가지 않더라도 사실 집 근처 공원에만 가도 벚꽃들이 상당히 많이 피어 있는걸 볼 수 있으니까요.
벚꽃은 만개 후 잎이 떨어질 때 까지 1주일 정도밖에 되질 않아 상당히 기간이 짧은데 그 1주일을 위해 일본인들은 여기저기 벚꽃을 심습니다.
일본의 정식 국화는 아니지만 벚꽃 = 일본 이라는 이미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사쿠라 라는 단어 자체로도 통할 정도니까요.
코로나로 일을 거의 안하다보니 2020년부터 3~4월이 되면 벚꽃을 찍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위 두 사진은 나라의 모 역 근처 벚꽃 입니다.
여기는 크게 유명한 명소는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아는 일본인들은 많이 찾습니다.
다만 코로나 초기인 2020년 4월이라 다들 집에 있다보니 사람들도 거의 없고 한가해서 촬영하기 편했습니다.
河津桜 카와즈사쿠라 입니다.
벚꽃이 모두 같은 시기에 피는게 아니라 품종에 따라 3월초중순~5월까지 다양합니다.
가중에 이 카와즈는 이르면 3월중순에 피는 벚꽃이며 꽃잎이 분홍색이라 촬영하기 좋습니다. (흰색은 흐린 날씨의 경우 하늘과 색상이 겹치다보니 촬영하기도 쉽지 않고 편집하기도 어렵습니다)
거기에 나무 자체가 낮기 때문에 인물과 같은 위치에 벚꽃을 두고 찍을 수 있어서 모델들에게 인기 있는 품종입니다.
이 날은 벚꽃과 인물 촬영이 처음이라 세팅이 조금 서툴러서 많이 아쉬운 사진이었습니다.
모델은 참 이쁜데..ㅜㅜ
효고현의 어느 역 입니다.
기차와 벚꽃을 같이 담고 싶었는데 많이 어렵네요.
위에 언급한 대로 흰색의 벚꽃은 하늘과 분리하는게 어렵습니다.
이날은 그나마 좀 맑은 편이라 하늘이 푸른색이라 나았습니다만 흐린 날은 뭐가 벚꽃이고 뭐가 하늘인지 구별이 어렵습니다.
사진촬영은 날씨가 중요하네요.
모델분하고 여러번 촬영 하면서 많이 친해졌는데 아이돌 쪽으로 일을 하게 되어서 이제 연락을 못하네요ㅜㅜ
이 날은 하필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가져간 우산도 다 망가지고.. 어차피 촬영할 때는 우산도 못쓰지만..
왼쪽과 오른쪽이 핑크와 화이트로 서로 다른 품종의 벚꽃이 있는 특이한 장소 입니다.
교토인데 여기는 웬만한 사람들은 모르는 장소입니다. 교토역에서 가까운데 워낙 이상한 곳에 있어서 찾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여기도 河津桜 입니다.
저 위에 있는 곳과 동일한 장소 입니다.
작년에 좀 실패해서 올해 다시 찍었는데 전체적인 사진 퀄리티에 만족했습니다.
교토 아라시야마의 しだれ桜 시다레 사쿠라 입니다.
벚꽃 중에 가장 멋있습니다. 엄청나게 크고 멋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새소리가 들려서 새가 낮은 곳에 앉을 때 까지 기다렸다 찍었습니다. (낮다고 해도 4~5m 높이이지만..)
직박구리 입니다.
부리 앞 부분이 노란색인데 저건 그냥 벚꽃 쳐묵쳐묵 해서 꽃 수술 부분이 묻은겁니다.
벚꽃이 있는 곳엔 거의 직박구리가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먹습니다.
맛있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아라시야마 역 입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벚꽃을 어디로 가서 찍을까 누구를 찍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길어봐야 한달도 안되는 기간에 그 해 날씨에 따라 만개일이 바뀌기도 하고 봄비도 자주 내리고 날씨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상당히 촬영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나마 풍경이라면 날짜를 미루거나 당기면 된다지만 모델분은 미리 잡은 스케쥴을 미룰 수도 없기에 운에 맞겨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암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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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 원산지는 한국 일본 중국 중 어디라고도 확언 못하겠네~가 현재 대세일겁니다. 한국은 제주도가 원산지라고 하고, 일본은 자기네 혼슈가 원산지라 하고, 중국은 히말라야가 원산지라고 하고, 영국이나 미국은 '이 병1신들아 그건 그냥 꽃나무일뿐이야! 동아시아 3국은 정말 시덥잖은 걸로 싸우는구만!'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냥 글쓴이가 찍은 이쁜 사진보고 '와 이쁘다' 하면 괜찮은 거 아닐까요? '원래 우리나라 꽃...' 하면서 뭐 어쩌라는건지 알 수 없는 구시렁거림을 중중거리는 것보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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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시대부터 관상용으로 교잡종을 만들어 낼 정도로 일본의 벚꽃놀이 역사는 깊음. 그래서 일제시대 떄 일본인들이 한반도로 넘어와 살면서 자기들 거주지에 벚나무를 왕창 심음. 진해 벚꽃이 유명한 것도 이 때문. 하지만 일제가 패망하고 한반도에서 일본인들이 사라지자 일본의 상징과 같던 벚나무는 반일의 상징이돼 상당수가 뽑혀나감. 그러다가 196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에 사실 일본놈들이 일본 본토에서 가져와 한국에 심었던 벚나무(소메이요시노)는 원래 제주도의 제주왕벚나무가 원조다! 라는 일본인 학자의 논문이 알려지게 됨. 참고로 이 논문은 유전자 검사 따위는 없고 그냥 대충 눈으로 보고 개체 구분하던 1930년대의 오래된 논문이었음. 이에 일본 문화를 즐기던 박정희의 주도로 일본으로부터 수천그루의 소메이요시노 묘목을 사와서 진해를 비롯해 전국에 심음. 일본놈들이 자기들 벚꽃인 줄 알고 즐기는 소메이요시노는 사실 우리 제주왕벚나무니까 돈 주고 사와서 심어도 우리꺼라는 논리였음. 이때부터 한국은 1930년대 일본 학자의 논문을 고지곧대로 믿으며 일본벚나무는 사실 우리 한국이 원조라며 떠들어대기 시작함. 심지어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뽑아갔다는 둥, 일제시대 때 일본놈들이 뽑아갔다는 둥 여러 낭설이 나돌기 시작함. 참고로 지금의 소메이요시노는 에도시대 때 관상용으로 교잡된 재배종임. 한편 한국의 주장에 의문을 품은 일본학자들이 새로운 논문들로 반박을 해대자 결국 2005년경 한국과 일본 양측은 중립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농무성에 최신이라 할 수 있는 dna 조사를 의뢰했고 다른 종으로 결론이 나옴. 하지만 40년 넘게 우리 거라고 착각해 온 세월이 억울해서 인지 언론과 정부기관 모두 아닥함. 그러다가 이제는 더 먼 조상까지 파헤칠 수 있을 정도로 dna 기술이 발달되고, 또 인터넷을 통해 양국의 주장이 격렬하게 부딫히며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논쟁거리로 부각되자 많은 학자들이 재차 조사에 나섰고 그 결과 제주왕벚나무와 소메이요시노(진해를 비롯해 한국의 벚꽃놀이명소에 심어진 거의 모든 벚나무가 바로 이 종)는 완전히 다른 종으로 결론이 나옴. https://s1.ihalla.com/article.php?aid=165043569972464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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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에 미친 나라' 라는 자극적인 제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따뜻한 사진과 글 내용에 위화감을 느껴 다시 스크롤을 올려보니 제목이 전혀 다르네요;; 꽃구경은 직접 가는 게 최고지만, 이렇게 남의 시선을 빌려서 하는 꽃구경도 일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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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그건 확인된게 없을꺼고요. 단지 예전 벚꽃이 일본꽃이라고 없에려 할때 진해 등에 있는게 왕벚꽃으로 일본 벚꽃과 종이 다르다는 건 확실합니다만 일본의 벚꽃이 어디서 파생된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각자 자생하던 꽃이라 종이 다를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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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넘 이쁘죠ㅜㅜ | 22.04.18 17: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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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들고 떠나기 좋은 날씨네요 | 22.04.18 17: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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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하니.. | 22.04.18 17: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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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쿠라 같더라고요 | 22.04.18 17: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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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성도 벚꽃이 많이 이쁘죠 꼭 놀러오세요 ㅎㅎ | 22.04.18 17:2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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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ard
수정했습니다~ | 22.04.18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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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입니다 ㅎ 감사합니다 | 22.04.18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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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코로나 좀 나아지면 와보세요 | 22.05.13 1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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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배경이 넘 좋죠 ㅎ | 22.05.13 1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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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저도 한번인가 가본 기억이..ㅎㅎ 강가쪽에 있는데 항상 사람들이 줄 서 있더라고요 | 22.05.13 1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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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본앵! | 22.05.13 1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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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하면 일본이지 근데... | 22.05.04 16: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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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 원산지는 한국 일본 중국 중 어디라고도 확언 못하겠네~가 현재 대세일겁니다. 한국은 제주도가 원산지라고 하고, 일본은 자기네 혼슈가 원산지라 하고, 중국은 히말라야가 원산지라고 하고, 영국이나 미국은 '이 병1신들아 그건 그냥 꽃나무일뿐이야! 동아시아 3국은 정말 시덥잖은 걸로 싸우는구만!'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냥 글쓴이가 찍은 이쁜 사진보고 '와 이쁘다' 하면 괜찮은 거 아닐까요? '원래 우리나라 꽃...' 하면서 뭐 어쩌라는건지 알 수 없는 구시렁거림을 중중거리는 것보다는요. | 22.05.04 16: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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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립수목원주도로 유전자 연구조사 한 결과 모(母)계는 같으나 부(父)계가 다른걸로 판명나 다른종으로 보는게 맞다는 결론을 얻었읍니다. 다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로수가 제주 왕벚나무가 아닌 일본에서 들여온종이라 교체작업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릴듯한다고합니다 | 22.05.04 1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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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그건 확인된게 없을꺼고요. 단지 예전 벚꽃이 일본꽃이라고 없에려 할때 진해 등에 있는게 왕벚꽃으로 일본 벚꽃과 종이 다르다는 건 확실합니다만 일본의 벚꽃이 어디서 파생된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각자 자생하던 꽃이라 종이 다를 수도 있고요. | 22.05.04 16: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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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시대부터 관상용으로 교잡종을 만들어 낼 정도로 일본의 벚꽃놀이 역사는 깊음. 그래서 일제시대 떄 일본인들이 한반도로 넘어와 살면서 자기들 거주지에 벚나무를 왕창 심음. 진해 벚꽃이 유명한 것도 이 때문. 하지만 일제가 패망하고 한반도에서 일본인들이 사라지자 일본의 상징과 같던 벚나무는 반일의 상징이돼 상당수가 뽑혀나감. 그러다가 196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에 사실 일본놈들이 일본 본토에서 가져와 한국에 심었던 벚나무(소메이요시노)는 원래 제주도의 제주왕벚나무가 원조다! 라는 일본인 학자의 논문이 알려지게 됨. 참고로 이 논문은 유전자 검사 따위는 없고 그냥 대충 눈으로 보고 개체 구분하던 1930년대의 오래된 논문이었음. 이에 일본 문화를 즐기던 박정희의 주도로 일본으로부터 수천그루의 소메이요시노 묘목을 사와서 진해를 비롯해 전국에 심음. 일본놈들이 자기들 벚꽃인 줄 알고 즐기는 소메이요시노는 사실 우리 제주왕벚나무니까 돈 주고 사와서 심어도 우리꺼라는 논리였음. 이때부터 한국은 1930년대 일본 학자의 논문을 고지곧대로 믿으며 일본벚나무는 사실 우리 한국이 원조라며 떠들어대기 시작함. 심지어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뽑아갔다는 둥, 일제시대 때 일본놈들이 뽑아갔다는 둥 여러 낭설이 나돌기 시작함. 참고로 지금의 소메이요시노는 에도시대 때 관상용으로 교잡된 재배종임. 한편 한국의 주장에 의문을 품은 일본학자들이 새로운 논문들로 반박을 해대자 결국 2005년경 한국과 일본 양측은 중립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농무성에 최신이라 할 수 있는 dna 조사를 의뢰했고 다른 종으로 결론이 나옴. 하지만 40년 넘게 우리 거라고 착각해 온 세월이 억울해서 인지 언론과 정부기관 모두 아닥함. 그러다가 이제는 더 먼 조상까지 파헤칠 수 있을 정도로 dna 기술이 발달되고, 또 인터넷을 통해 양국의 주장이 격렬하게 부딫히며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논쟁거리로 부각되자 많은 학자들이 재차 조사에 나섰고 그 결과 제주왕벚나무와 소메이요시노(진해를 비롯해 한국의 벚꽃놀이명소에 심어진 거의 모든 벚나무가 바로 이 종)는 완전히 다른 종으로 결론이 나옴. https://s1.ihalla.com/article.php?aid=1650435699724644044 | 22.05.04 16: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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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80
일본은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증거가 있음에도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면서 어거지 쓰고, 댓글 단 양반은 벚나무 원산지는 어딘지 알 수 없다는 말에 왜 벚꽃이 우리 나라 꽃인지 뚜렷한 증거 없이 그저 성질이나 내고 ㅋㅋㅋㅋ수준 잘 맞네요 ㅎㅎㅎ | 22.05.04 18: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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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의 자생지가 어디인지 알지 못하고 어디라 하더라도 민족적, 국가적 우수성과 단 하나도 상관 없는데, 이 논란에서 가장 중요한건 벚꽃이 논란의 주제가 됐다는 사실 그 자체죠. 한국 전통문화를 보면 벚꽃에 딱히 관심이 없음. 고전문학이나 회화 전문가는 아니지만 조선시대를 비롯한 한국 전근대 문학이나 회화나 그외 예술작품등에 딱히 벚꽃이 등장하는걸 본적이 없음. 한국인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인것도 본적이 없고. 뭐 사군자 매난국죽 정도면 모를까. 근데 이제와서 벚꽃이 우리거니 너네거니 이러고 있음. 갑자기 중요해진거지. 이게 논쟁의 주제가 됐다는 거 자체가 일본의 문화적 승리를 보여주는거임. 벚나무가 한국이 원산지라 하더라도, 그 원산지가 중요한 주제가 됐다는 사실은 일본의 문화적 프레임에 이 논란에 대해 토론하는 사람이 다 종속됐다는 의미지. 애초에 일본문화에서 사쿠라 사쿠라 하는 바람에 벚꽃이 중요하게 돼 버린것일 뿐이니까. 마치 김치에 아무런 관심도 없었고 심지어 사드사태때 한국거라면서 불매의 대상이 되기까지 한 김치가 중국에서 갑자기 파오차이니 자기들이 원조니 하는 소리가 나오는 거나 갓과 한복이 유명하지니까 자기들거라고 하는 중국의 행태가 등장하는거하고 비슷한 상황. 김치의 원조가 어디냐와 관계없이 그게 논쟁거리가 됐다는거 그 자체로 이 현상은 최소한 김치나 한복에 있어서만은 중국이 한국의 문화 프레임에 종속된 상태라는 걸 보여주는 현상임. 마찬가지로 한국의 환도라든지 선비를 서브컬쳐 캐릭터로 만들자 하는 논의도 비슷함. 일본도가 유명하고 세계인의 문화적 인식에 강력한 아이콘으로 자리잡지 않았다면 한국인으로서 딱히 한국 칼에 특별함 관심 가지는건 소수의 관련자들밖에 없었음. 마찬가지로 선비가 어쩌니 저쩌니 하는것도 사무라이와 닌자등에 대응하는 대응적인 문화 아이콘으로써 거론되는거. “일본은 닌자 사무라이가 있으니 우리는 선비를 밀자” 이런 발상 (사무라이가 원래 백제의 싸울아비 어쩌구 하는건 그런 얘기도 있었다는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들켰다가는 틀딱소리마저 들을테니 모르는 일로… ㅎㅎㅎ). 한마디로 그 주제나 (벚나무, 칼, 역사적 특이집단) 사실, 혹은 우수성 여부 (벚나무의 자생지가 한국이냐 일본이냐, 한국 칼이 더 뛰어나냐 아니냐, 철 퀄리티가 어쩌구 저쩌구 등등)를 떠나 이게 논란거리가 되는 사실 그 자체가 우리 모두 일본의 문화적 프레임에 종속된 상태라는 걸 보여주는 씁쓸한 현상임… 십년전하고만 비교해도 많이 나아지고 지금은 한국도 문화적 영향력이 강하다고는 하나 짧게 잡아도 100년은 넘게 지배력을 가졌던 일본문화이니 어찌 생각하면 당연하기는 하지만… | 22.05.04 2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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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제주 벚나무는 우리나라 독자적인게 맞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역에 심어져 있는 벚나무는 다 일본산이다. 이거죠? | 22.05.04 2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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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벚꽃놀이 문화 자체가 일본에서 온거라 원산지 따질 필요가 없죠 | 22.05.05 0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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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 글에서 그만싸워.... | 22.05.05 1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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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용 | 22.05.13 1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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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에 미친 나라' 라는 자극적인 제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따뜻한 사진과 글 내용에 위화감을 느껴 다시 스크롤을 올려보니 제목이 전혀 다르네요;; 꽃구경은 직접 가는 게 최고지만, 이렇게 남의 시선을 빌려서 하는 꽃구경도 일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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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덕후
루리웹 게시물 관리자 수준을 보여주는 예... | 22.05.04 2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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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베스트 올려주니 내 맘대로 글 손보겠다는건지 아님 베스트 왔으니 내꺼란건진 모르겠으나 글쓴분 의도완 전혀 딴판인 저따위 저급한 제목으로 조회수를 더 올려보겠단 심산인건지 굉장히 거슬리내요 게시물 관리 이전에 관리자 관리부터 급필요... | 22.05.05 0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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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만듦 -> 사람들이 모여서 칼춤추기시작 -> 팝콘이 팔리기 시작하며 대첩의 조짐이 보임 -> 페이지뷰 = 돈 온라인 광고의 메커니즘을 보면 페이지가 많이 소비될 수록 해당 페이지에 걸린 모든 광고주들에게 페이지뷰에 따른 광고비를 징수하게 됩니다. 루리웹에서는 없는 논란도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죠 방치가 상당히 길어지는 이유, 대첩글들이 아카이브라는 명목하에 링크로 계속 존재하는 이유... 모두 돈때문입니다 | 22.05.05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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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관리자가 제목을 맘대로..ㅜㅜ | 22.05.13 1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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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2.05.13 1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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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끝났네요.. 관광지가 바글바글 | 22.05.13 1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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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조심하세요~ 저도 위치는 잘..차 타면 금방인데 걸어가면 20분 정도 걸리는 곳 이더라고요 관광지도 아니고 그냥 일반 주택가 안쪽이었습니다. | 22.05.13 1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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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떨어질 때가 장관입니다 | 22.05.13 1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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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첨 보고 버드나무 느낌이 들더라고요 | 22.05.13 1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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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화 드라마에 자주 나오죠 ㅎ감사합니다 ㅎ | 22.05.13 1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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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타고 가야 합니다. 걸어가면 20분 정도 걸리는데 저도 주소까진 모르겠습니다ㅜㅜ 저도 누가 데리고 간거라.. | 22.05.13 1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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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있는 곳엔 항상 있더라고요 | 22.05.13 1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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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무궁화가 국화는 아니에요 | 22.05.05 07: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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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정해진 국화 같은 게 사실 없습니다. 한국도 그렇고. | 22.05.05 0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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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알고 있음 | 22.05.05 1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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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알고있음 | 22.05.05 1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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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꽃은 아니지만 국민들의 꽃이라고 하면 될 듯 하더라고요 | 22.05.13 13: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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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 | 22.05.13 13: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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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스르륵에도 올린 기억이 ㅎㅎ | 22.05.13 13: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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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 22.05.13 13: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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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ㅎㅎ 왜.. | 22.05.13 13: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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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어느샌가 갑자기 벚꽃놀이가 유행이 되면서 여기저기 벚꽃들을 많이 심었죠 이쁘긴 한데 다들 매너를 지켜야... | 22.05.13 1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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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찬해주시네요ㅜ | 22.05.13 1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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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미친이라니.. | 22.05.13 1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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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여의도 중심으로 벚꽃들이 화려하게 피더라고요 한국 벚꽃 시즌에 가보고 싶네요ㅜㅜ | 22.05.13 1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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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도 다 다르고 뭐가 원조 따질 필요가 없죠 그냥 즐기면 되는거..ㅎㅎ | 22.05.13 1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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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2.05.13 1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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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2.05.13 13:4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