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좋아서 바람막이 옷하나 사러 나간김에
인적이 드문 공원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사람이 없는 곳에서 마스크 벗고
숲냄새를 맡으니 너무 상쾌하더군요 ㅎㅎ
대나무 숲이라 묘한 느낌이었어요.
굉장히 울창합니다.
죽순을 베어가는 사람이 있는지
갖고가지 마라고 적혀있었어요 ㅋㅋ
대나무는.... 갖고간거 아니겠죠...?
원래는 낮에 일찍 가고 싶었는데,
점심먹고 옷사고 택배 기다리고 하느라
시간이 늦어버렸네요. 4시 반쯤이었던거 같아요.
해가 넘어가는 중에도 초록초록한 대나무들입니다.
깨끗하네요 ㅎㅎ
대나무숲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을 구경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냐~~~~!!!
이녀석이 범인입니다.
일본 고양이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사람한테 잘 다가와요.
얘도 다가와서 다리에 막 부비부비 하더군요 ㅎㅎ
물병을 노리는건지
조심스럽게도 아니고 당당하게 다가옵니다.
살짝 뚱냥이 같은데 얼굴은 안쪘네요.
냐~~~ 하고 계속 쳐다봅니다.
줄거없어 임뫄
갑자기 식빵자세로 쳐다봅니다.
진짜 줄거 없습니다.
저는 애견인이었고 일본에서는 애완동물이 없어서
츄르같은거 안들고 다닙니다.
물을 줬습니다...만
보리차라 그런지 냄새만 맡고 실망한 눈치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준다는 표정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노려봐도 츄르는 없습니다.
지금 보니 배가 상당히... 두껍네요.
중성화한 냥이라 (오른쪽 귀 잘려있으면 중성화한 길냥이랍니다)
임신일리가 없으니 그저 살이 찐것이라 추측해봅니다.
너 줄거 없어 라고 한국어로 계속 말했는데
짜식 한국어도 알아듣는지 그냥 가는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뒤돌아보더니...
쿨하게 떠납니다.
잘가고 다이어트좀 하자 고냥아
나랑 울집에서 링피트할래?
고양이도 떠나고 저도 집에 갈 시간입니다.
학생들도 다 하교하는 시간인 듯 하네요.
제법 춥다 느꼈는데 무려!!
영상7도까지 내려갔네요.
낮에는 13도 정도였는데...
풀숲에서도 냐~ 소리가 납니다.
쳐다보니 얼룩이가 있습니다.
안녕? 근데 얜 더 뚱뚱이입니다.
여기 맛있는게 많나...
이제 진짜 집에 갑니다.
해도 졌고 자전거로 집가려면 한참이고...
넘 춥네요.
이제 계속 10도를 웃도는 기온이라 해서
가끔 평일 낮에는 공원을 좀 다녀볼까 합니다.
자주는 못가겠지만요...
여기는 사람이 없으니까 가끔 가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또 더 좋은 사진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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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힐11
고영희! | 21.01.24 2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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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오늘 20도까지 찍었네요ㅎㄷㄷ | 21.01.24 2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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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오늘은 영상 10도 넘었어요! | 21.01.24 2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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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ㅎㅎ후쿠오카타워에요! | 21.01.24 2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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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맞는거같네욬ㅋㅋㅋㅋ | 21.01.24 20: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