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안녕하세요
지난 12월에 결혼을 하고
열흘뒤에 스페인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땅콩
얼큰 수제비
장장 13시간의 비행을 앞두고 투지를 다져봅니다
레츠고
자고 먹고 자고 먹고
비행기보다 더 비싼 렌페를 타고 호텔로
소박하게 간식도 준비
다시 꿀잠
유럽 여행은 패키지로만 다녀왔어서
첫 자유여행이라 살짝 긴장을 했지만
무사히 호텔에 도착
3박을 할 방
룸 컨디션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1욕실 2세면대 영접
캐리어 대충 던져놓고
야식을 먹으러
미리 찾아둔 호텔 근처 레스토랑에 왔습니다
상그리아
스페인에서 맛보는 첫 상그리아
지나친 먹부림으로 인해 음식 사진이 너무 많아
간단하게 올리고 나중에 음식들만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바스, 판 콘 토마테
그렇게 스페인에서의 첫날밤은
먹고 자고 무한 반복
에스파냐 광장
2일차는 현지 가이드분께 맡기기로 결정
스페인에서의 첫 대중교통 이용이라
조금 오바해서 약속 장소에 나왔더니 해가 보이질 않습니다
별다방
스페인에 와서 1 별다방 흡수
베네치안 탑
집결지인 에스파냐 광장의 베네치안 탑
몬주익 전망대
첫번째 목적지인 몬주익 전망대와서
빠르게 전망 훑습니다
불필요한거 알면서도
해외여행을 오면 이런거에 자꾸 눈이 갑니다
이젠 싱글이 아닌데 말이죠
정신 차려봅니다
구엘 공원
고 가우디 인생사를 들으며 구엘 공원에 입장
와이프 몰래
오래전 건축 디자인 전공을 했던 지난 여친 생각이 문득
가우디와 그의 후견자 구엘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공간
이런데서 사진찍으려면
고도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잠깐만 한 눈 팔면
원치않은 장면이 함께 담겨버려서요
해외여행의 기본
높은 곳에 올라가면 전망 훝는건 필수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위해 차량에 탑승하니
또다시 가우디의 인생사가 펼쳐집니다
그렇게 잠시 이동을 하면
바르셀로나 시내의 대표적인 가우디의 작품 중 한 곳에 도착
카사 바트요
조금만 더 이동하면
카사 밀라
스타워즈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카사 밀라
유럽 여행을 가면
꾸러기들이 표지판에 장난쳐놓은 걸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네타
점심식사는 바르셀로네타 해변에서 해결하라는
현지 가이드분의 지령
바코아 수제 버거
햄버거 당첨
구글맵 평점은 배신을 하지 않아요
이 집 햄버거 참 잘합니다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
바르셀로나에 오면 눈에 꼭 담아야 하는 곳
사그리다 파밀리아
맞아요 오늘 현지 투어의 클라이막스 성가족 성당에 왔습니다
공사를 시작한 1882년 이래
미완성으로 남겨져
현재에 와서도 완공을 위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성가족 성당
2일차엔 현지 투어만 두건
첫번째 투어는 성가족 성당으로 마무리
두번째인 야간 투어를 위해 시내로 다시 돌아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저녁 먹으러 어두컴컴한 골목의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시그니처라는 블루베리 모히또
참치 아보카도 타르타르
버섯 리조또
구글 평점 4.8의 레스토랑
지나친 맹신을 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후식으로 세상 느끼한 피스타치오 젤라또
고딕지구 야경 투어
하루에 투어만 두번
매우 알찬 하루가 되고 있습니다
같은 여행사 현지투어라 이번엔 어떤 분이 나오실까
내심 기대했지만 아침일찍부터 해가 질때까지 봤던 분을 또 다시 상봉
뭐 그럴수도 있는데
마음 한 켠이 아려옵니다
구엘 궁전
가우디의 든든한 스폰서 구엘의 대저택
디테일
살아 있습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
레이알 광장
가우디의 데뷔작이 있어서 더 유명한 레이알 광장
가우디의 첫 데뷔작이자
바르셀로나 시 주최 공모전 대상까지 거머쥔 가로등입니다
정품 인증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야경 투어
다음 장소로 이동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나면
눈가가 촉촉해지는 참혹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장소
산 펠립 네리 광장
꿀잼 영화 향수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산 펠립 네리 광장
기괴한 조형물도 담아보구요
왕의 광장
왕의 광장을 지나
바르셀로나 대성당
대성당을 마지막으로 야경 투어도 끝
레알 마드리드의 오랜 팬인데
한국에선 볼 방법이 없는
레알 마드리드TV, 바르셀로나TV가 나옵니다
오늘의 자장가로 당첨
3일차의 날이 밝았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대부분 일정은
현지 투어에 맡길 요량입니다
몬세라트
검은 성모상을 영접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외곽의 몬세라트를 찾았습니다
어딜가나 만나게 되는 기괴한 조형물
몬세라트 수도원
입장
관광객들이 들이닥치기전에
검은 성모상부터 영접하러 재빠른 이동
검은 성모상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검은 성모상의 손을 지긋히 잡아봅니다
검은 성모상을 영접하고 뒤돌아 내려보면
성당 내부가 한 눈에 담깁니다
구석구석 빠짐없이
아멘
분명 들었는데 까먹었어요
아멘
아멘
아멘
와이프가 밝힌 초
초를 밝히고 긴 시간 기도를 하는데
내용은 알길이 없습니다
지켜보고 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러 하산
스페인은 오렌지 쥬스가 꿀 맛입니다
수도원에서 직접 만든다는 빵인데
질펀한 꽈배기 맛
크기가 어마무시합니다
에스꼴라니아 소년합창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소년 성가대라네요
때가 성탄절이 임박이라
자주 볼 수 있는 모습
시체스
매년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인 시체스로 이동
그리스는 가본 적이 없지만
뭔가 그리스의 바다를 많이 닮아있습니다?
포카리스웨트 BGM이 막 흘러나올 것 같은 뷰
라라랄라라랄라라
허기져 제정신이 아닙니다
점심 먹으러 출동
평소 톡 쏘는 맥주는 즐기는데
하나도 톡 쏘지 않았던 수제 맥주
피쉬 앤 칩스
맛없는 나라의 대표 음식
피쉬 앤 칩스를 스페인에서
가이드가 한번만 믿어보라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맛없으면 여행사에 컴플레인 넣어볼까했는데
일생동안 부산에서 처음 맛보고
두번째로 맛 본 피쉬 앤 칩스는 대성공
오징어 튀김
스페인에 오면 오징어 튀김은 꼭 드세요
어딜가나 기가 맥히게 맛을 내줍니다
입에서 녹는 다는 말이 바로 이럴때 쓰는 것
배 따시니까 이제 허니문에 충실하러 관광을 나섭니다
까탈루냐 세뇨리따~
바다를 격하게 좋아하는 와이프가
이번 신혼여행에서 가장 맘에 들어했던 곳이
바로 시체스 입니다
인어공주의 손이 닳아있는 이유는
얘 손도 분명 약손이라 소문 났을 겁니다
손을 잡으면 죽기전에 다시 시체스를 방문하게 된다네요
와이프는 인어공주의 손을 부서지도록 움켜 잡습니다
관광지 한 곳에서 사진을 많이 쩍어서
할 말이 더는 떠오르질 않아요
아무튼 훌륭해요
사랑은 금이다
과일파는 처녀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곳, 시체스
근데 안가본 나라가 워낙 많아서
이번 생애에는 힘들 것 같아요
해가 지면 돌아가야해요 집으로
허니문인데..
오전에 집결했던 장소에 다시 왔습니다
에스파냐 광장
오래전 투우 경기장으로 쓰였던 곳인데
지금은 시에서 투우를 금지해서 쇼핑몰로 탈 바꿈한 곳을 가봅니다
하몽
몬주익 분수쇼를 보기위해
시간 떼워야 합니다
하몽도 꼭 먹어봐야죠
카탈루냐 미술관
몬주익 본수쇼가 펼쳐지는 카탈루냐 미술관 앞
제법 쌀쌀한 날씨임에도
분수쇼가 시작하기 한 시간전인데도
인파가 어마무시 합니다
몬주익 분수쇼
벨라지오 분수쇼엔 명함도 못내밀지만
허니문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켜줍니다
시기가 시기라 라인업에 캐롤도 듬뿍
오늘 저녁식사는 해물 요리
먹고 싶은 것들을 골라
원하는 취향대로 요리 해달라고 요청
뽈뽀
파프리카 가루 듬뿍 올린 문어 요리
게
말해 뭐해요 입만 아프죠
기가 맥힙니다
쭈꾸미 튀김
개인적으론 바르셀로나에서 맛 본 음식중
세손가락안에 든 곳
맛조개
맛조개가 아주 요물입니다
풍악을 울려라
성탄절이 임박해서 이런 저런 거리 공연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온전한 마지막 날
2일차 투어때 내부 관람이 포함되있질 않아
다시 찾은 성가족 성당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데
조만간 완공이 된다고 합니다
완공이 되면 이런 모습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지원
입장
어마어마한 모습이 눈에 담깁니다
완공이 되면 꼭 다시 와보고 싶습니다
뭔가 굉장히 휘향찬란한데
그게 또 전혀 난잡하지않고 조화롭게 잘 어울립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남은 일정은
먹방과 쇼핑뿐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면서 쇼핑을 하려면
배가 든든해야 하니 빵 먹으러 왔습니다
크로아상을 기가 맥히게 한다는 곳
빵 먹었으니 커피 먹으러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카페를 찾아 드링킹
계속 먹습니다
쉬면 안되요
바르셀로나에 있는 구운 샌드위치 가게인데
바르셀로나에만 있는 줄 알았다면
몇번 더 먹었을 맛
쉬지 않아요
아르헨티나식 만두
배는 차오르지만
바르셀로나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츄러스 가게에 왔어요
보케리아 시장
바르셀로나의 부엌, 보케리아 시장에 왔습니다
하몽부터
과일
즉석 조리 식품
햄
생과일 쥬스
튀김
스페인식 순대
치즈
뭐가 굉장히 많습니다
구울
배는 많이 불러도
스페인 왔으면 하몽은 먹어봐야 하죠
근데 입에 맞질 않네요
큰 거 샀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시장 근처 벤치에 앉아
또 먹어요
저녁식사 하려면 이제 정말 그만 먹어야해서
쇼핑 코스로 이동
광장에 무슨 행사가 있나 봅니다
투실투실한 거대 토끼들이 한 가득
미래에서 온 전기 버스
가족들 선물 잔뜩 사서 들고 다니려니
손목이 아려옵니다
저녁 먹기전 호텔에 짐을 놓고
호텔 루프탑에서 까사 밀라가 보인다는 기가 맥힌 정보 입수하고
바로 올라가 봅니다
저쪼 멀리 보이네요
작은 풀장도 있는데
이 날씨에 들어갔다간 허니문 내내
감기달고 다니기 쉽상이라 참아 봅니다
메스컴, SNS로 소문난 곳이라
미심쩍었지만
바르셀로나 인생 맛집 등극
1호점은 미어터진다해서
2호점으로 방문
고급 맥주
꿀대구
바르셀로나에서 맛 본 최애 음식
입에 넣으니 세상 황홀
먹고 한마리 더
이것저것 더 시켜봅니다
잘 먹고 갑니다
호텔로 들어가는 길에
까사 바트요 야경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에서의 3박 4일 일정은 마무리
내일은 버킷리스트를 이루러 마드리드로 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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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편한 밤되시고 조금 이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20.01.22 2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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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카메라는 라이카q2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01.25 13:11 | |
(IP보기클릭)218.148.***.***
크.. 역시 돈값하네요 ㅋ 뒤에도 팍팍날려주고~~~ 글쓴이 님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01.25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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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남은 연휴 행복 가득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 | 20.01.26 08:29 | |
(IP보기클릭)11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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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 20.02.05 11: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