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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 끝나지 않은 이야기 '강제징용'. 역사를 찾아 떠난 여행.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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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이야기 '강제징용'. 역사를 찾아 떠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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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저는 일본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은 크게 부담 없고 많은 준비가 필요 없어

1년에 한두 번씩 여행을 떠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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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대지진 전에는 일본 도쿄 타카다노바바에서 잠시 동안 거주하기도 했고

(지진 일주일 전에 귀국했습니다;;;)

업무상 일본 출장도 수십 회를 다녔을 정도로 일본은 저에게 꽤나 가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일본인 친구들도 꽤 있고,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이라는 그들의 성향도 저에겐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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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좋아할 수 없는 것이 있었는데..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아직 해결되지 못한 한일 역사문제가 그것이었습니다.



요새 한일 무역전쟁이 뜨겁습니다

정치적인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보복성 제재가 이번 무역전쟁의 발단이 되었죠.



강제징용. 저는 이 단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몇 년 전부터 강제징용과 관련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일본내 조선인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된 단체와 접촉하며

강제징용과 관련된 지역들을 탐방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기적으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다시한번 되짚어 보면 좋을 것 같아 

한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기타큐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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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장 중 가장 많이 방문했던 곳이 이곳 '기타큐슈'였습니다.

지금은 갈 일이 별로 없는데 한때 여러 번 방문한 탓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 대충 알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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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기타큐슈 고쿠라의 한 한인 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평범해 보이는 이 교회는 

일제강점기 당시 연행되어 오신 한인 강제징용자들의 후손들이 많이 계신 교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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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중 잠깐 알게 된 이 교회가 강제징용 후손들이 많이 출석하고 계시고

교회적으로 한인 인권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후에 두 차례 정도 개인적으로 더 방문하였습니다.


이후 담임목사님께 강제징용과 관련된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드렸더니

낯선 이 청년은 뭐하는 친군가.. 의심의 눈으로 보셨던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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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교회는 재일 한인 인권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한인 참정권과 지문날인 등 불합리한 한인 인권문제를 위해 투쟁한 

故 '최창화' 목사님이 설립한 교회였습니다.


-> 최창화 목사님이 궁금하신 분은 검색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야쿠자 살해 사건이었던 '김희로' 사건을 통해 한인 인권에 투신한 분입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29429&cid=46647&categoryId=46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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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회에는 한인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재일한인 인권문제와 관련한

작은 기념관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늘 열려있는 것은 아니고 필요시에만 오픈하고 있는 아주 작은 기념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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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회는 기타큐슈 외곽 공동묘지에 작은 납골당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제징용을 당하셨다가 한국으로 되돌아가시지 못하고

일본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유골을 모시고 있는 납골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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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두 번 추도식을 하고 있는데

현재 담임목사님이신 '주문홍' 목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추도식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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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납골당 처럼 보이지만

한켠에는 무명(無名) 또는 불명(不名)이라고 쓰인 유골함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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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 하셨겠지만.. 이 유골함은 강제징용중 사망한 조선인의 유골함입니다.

모두 157기의 유골이 모셔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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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 기업이 운영하던 기타큐슈 근방의 '치쿠호' 탄광 등 수십여 개의 탄광과 

'야하타' 제철소 등에서 강제노동 현장에서 사망하신 분들의 유골을 수집한 것인데

신원이나 유가족이 불분명하여 이렇게 이름없는 유골함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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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자의 후손이신 김정자 할머니십니다. 

부친께서 강제 징용 희생자셨고 모친께서는 일본에서 살아남기 위해 엄청나게 고생하셨답니다. ㅜㅠ

할머니는 부친의 강제징용을 '납치'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일본에서 살아오셨기 때문에 한국말은 조금 밖에 못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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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 할머니의 말씀에 따르면

이 유골들은 채탄 과정 중 갱도매장, 폭사, 익사한 유골들로

한꺼번에 사과 박스 같은 곳에 담겨 일본의 절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인수해 오신 거라고 하네요.

할머니 손으로 직접 받아오셨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아주 간혹 연락이 와서 유골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수의 유골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어

이렇게 납골당의 한편에 모셔져 있습니다.


이곳에 있었던 세월만큼 더 있어도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보장이 없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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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너무 흐르다 보니

유골함을 싸고 있던 흰 천이 낡아지고 글씨가 희미해 집니다.

새로운 천으로 정성스럽게 갈아주고 새롭게 인적사항 등을 표기합니다.


우측에 글을 적고 계신 분은 위에서 말씀드린 故 '최창화' 목사님의 아들 '최성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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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최성식님도 부친의 뜻을 따라 한인 인권문제를 위해 애쓰고 계시며

여기저기서 강연도 많이 하고 계십니다.



故 '최창화' 목사님의 따님 '최선혜'님도 부친의 뜻을 이어

한인 강제징용, 위안부, 인권 차별문제에 관한 운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계십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1103110600371?input=1195m



'최선혜'님은 언젠가 한번 만나 뵙고 싶은 분입니다.

재일 한인 인권 운동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여기는 분이라 만나 뵙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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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저는 강제징용의 사례들을 찾아 나섭니다.

그 첫 번째는 야마구치 현 우베시의 '죠세이 탄광(長生炭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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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바다의 기둥이 해저 탄광의 흔적입니다.

처음 찾아갔을 때 정말 많이 헤맸는데..

몇 차례 방문했더니 지금은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네요.


글이 좀 길어져서

죠세이 탄광 이야기는 곧 다시 올려 보겠습니다^^



아래는 위의 내용을 기록한 영상입니다.

혼자 다니고 혼자 촬영하느라 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영상으로 보시는 것이 약간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34
1


(589933)

122.34.***.***

BEST
좋은 여행이네요. 저도 한 번 이 주제로 여행을 생각해 봤었는데 개인적으로 조사나 공부도 하시고 멋지네요.
19.07.14 09:02
(4344)

211.46.***.***

BEST
이런글에도 비추가.. 진짜 루리웹에 벌레들 많구나
19.07.18 15:54
(1574701)

175.206.***.***

BEST
감사합니다. 백번천번만번 고맙습니다.
19.07.18 17:57
(4722448)

218.38.***.***

BEST
먹거리,쇼핑만이 여행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고가요 진짜 멋진여행이네요
19.07.18 19:37
(4812418)

175.205.***.***

BEST
곱씹어볼만한 글이군요.
19.07.18 20:14
잘 봤어요. 솔직히 우리나라 입장은 그냥 잘 못된 것 바로 잡자!인데, 일본은 그걸 인정을 안하고 보복을 하고 있으니까요 아무리 봐도 아베 신조는 속 좁은 남자 인 것 같아요.
19.07.13 00:38
(5192502)

118.32.***.***

아베 스가 기시다 3대 역적늠들 한국오면 내손에죽는다
19.07.13 01:00
(589933)

122.34.***.***

BEST
좋은 여행이네요. 저도 한 번 이 주제로 여행을 생각해 봤었는데 개인적으로 조사나 공부도 하시고 멋지네요.
19.07.14 09:02
정치적 보복으로 경제까지 흔들리게 되는 이 상황에서, 강제징용이란 주제가 더 의미있게 들려요. 무고한 희생자들을 위해서 라도 다시는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ㅠㅠ
19.07.14 20:38
(40232)

122.42.***.***

쓰레기같은 댓글들 안달려서 다행이네요ㅜㅜ
19.07.14 21:57
(40232)

122.42.***.***

꼭지
일본 여행기는 몇개씩이나 베스트 보내는데 이글은 어떨런지 두고 보겠습니다... | 19.07.14 21:58 | | |
(4344)

211.46.***.***

BEST
이런글에도 비추가.. 진짜 루리웹에 벌레들 많구나
19.07.18 15:54
VㅇL cㅇm
벌래들이 자기본진잃어버리고 집안틈새처럼 이곳저곳 다숨어있죠뭐 싸그리 잡아서 처분해야하는데 | 19.07.19 07:23 | | |
(126512)

121.133.***.***

이 비추들은 다 뭐란말인가.....허헐~!!
19.07.18 17:13
(1800993)

122.199.***.***

와...댓글 없는거 보소 ㅋ 암튼 이런거 비추다는 인간들은 정말 일본 빠돌이인듯...하기사 그러니 만날 일본 애니나 쳐보면서 피규어 가지고 놀겟지..그러면서 밖으로는 일본아웃!
19.07.18 17:40
(1574701)

175.206.***.***

BEST
감사합니다. 백번천번만번 고맙습니다.
19.07.18 17:57
(4722448)

218.38.***.***

BEST
먹거리,쇼핑만이 여행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고가요 진짜 멋진여행이네요
19.07.18 19:37
(4812418)

175.205.***.***

BEST
곱씹어볼만한 글이군요.
19.07.18 20:14
(941750)

58.231.***.***

잊혀저서는 안될 기록입니다. 좋은 기록 고맙습니다.
19.07.18 20:42
이런 글을 보고도 가슴과 마음이 찡하지 않는다면....너무 혼자 만의 세상을 만들고 사는게 아닌가 스스로 생각해봐야합니다.
19.07.18 21:12
다시한번 더 읽어봐야할것 같습니다. 시간나는대로 다시 봐야할것 같구요 잊혀지지않고 옆자리에서 계속 있기를 더 많은 사람이 보기를
19.07.18 22:45
(138092)

14.4.***.***

좋은글입니다. 불매는 힘들더라도 덜사기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100%다 사지 말고 선택적으로 덜 사도록 노력이라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번살거 1번사고, 1주일에 1번살거 1달에 1번사고 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19.07.18 23:38
한일 양국의 건설적인 미래와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서라도, 과거의 잘못은 확실히 짚고 제대로 정리하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게시물 보고 많이 느끼고갑니다.
19.07.18 23:58
(4808751)

114.205.***.***

사실 진짜로 원하는게 보상이나 사과같은 겉치레적인 그런것이 아니라 그저 인정만으로도 충분한데 자신들의 욕심하나로 그것도 안하는시점에서... 애초에 아베자체도 미쓰시비중공의 입김이 거하게 들어간 인사일 뿐더러 2인자인 아소 타로도 강제징용의 대표가문인 아소가문의 적자인데 더 말할껀덕지가 없겠지요.
19.07.19 00:41
(4794141)

1.233.***.***

글쓴이 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시간날 때 두번째 이야기도 올려보겠습니다. 생업이 있다보니.. 정리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리고 이 여행은 어떤 단체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며 또는 누군가의 의뢰를 받은 것도 아닙니다. 철저히 개인의 기록입니다. 오해하시는 분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9.07.19 01:33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게임이 메인인 사이트다 보니 벌레들도 많아서 비추 테러를 감행하네요. 신경쓰지 마시길 ㅋ
19.07.19 01:34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였던 나라의 국민으로서 반일 감정은 매우 자연스러운 거지만 일부(?) 가정교육 부재로 인한 공감 능력 개빻은 새끼들이 약육강식 논리를 드러내며 불편해하는 거 보면 일베와 자한당을 비롯한 친일 기회주의자들이 하는 짓과 똑같음.
19.07.19 02:12
내용이나 취지는 참 좋지만, 어찌보면 이번 불매운동 이 일게된 원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내용들인데, 그것을 주제로 일본여행을 가셨다니 좀 아이러니 인 것 같습니다.
19.07.19 02:40
크아사드인
개인적으로 몇 년 전부터 강제징용과 관련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일본내 조선인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된 단체와 접촉하며 강제징용과 관련된 지역들을 탐방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좀 제대로 읽으시죠 | 19.07.19 12:01 | | |
(5237554)

106.102.***.***

크아사드인
글 제목과 서론만 읽는 타입인가 | 19.08.06 00:36 | | |
(2084325)

121.148.***.***

개고기 반대를 위한 개고기 시식회 같은 느낌적인 느낌...
19.07.19 08:55
프사 말티즈 너무 이쁘네요
19.07.19 09:55
훌륭합니다 추천..
19.07.19 11:58
(1077352)

222.232.***.***

좋은글 역사를 알기위한 여행 좋습니다~
19.07.19 14:11
(4234)

112.171.***.***

노출이 제한된 댓글입니다.
[노출이 제한된 댓글]
댓글로만 애국 그만하고 플스, 스위치 때려 부시고 일본 게임 다 버리든지... 댓글들은 ㅋㅋㅋ
19.07.19 15:05
(1248434)

123.140.***.***

애국자십니다!.루리웹 플스게시판 가면 일뽕들넘쳐나는데요.루리웹에 님처럼 국가를 위하는 애국자가 있으신게 대단합니다! 이번 기회에 일뽕들 반성해야죠
19.07.19 16:43
(5237554)

106.102.***.***

비추는 일단 버러지 어그로 새끼들 토착왜구들 숨어서 비추날리는거 맞을거고 댓글 몇몇은 아주 뇌절한 새끼가 좀 보이네 부규게 와서 같이놀자 와라
19.08.06 00:33
(4222349)

223.38.***.***

_서벌쨩_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08.18 05:41 | | |
(106134)

220.78.***.***

댓글에 일본 잃을까봐 덜덜거리는 새끼들 좀 되네. 그러지말고 그냥 일본에 가서 살지 그러냐. 서로 편할텐데.
19.08.0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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