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래 게시글에 게재 했다시피 Go Fest 2019에 참가하기 위해 시카고로 향했습니다. 왕복 28시간 비행에서 단 하루만 있다 오는것은 너무 낭비가 크므로 5박 6일동안 도시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고, 그만큼 많이 먹기도 했습니다. 그 중 일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왕 비즈니스 탄거, 이런것도 한번 찍어봐야 하지 않나 싶어서 찍은 기대 사진 입니다. 다른것보다 화장실을 오갈때 남들을 지나지 않고 전용 통로가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네요.
기내식 입니다. 맛은 뭐......
시간을 돌려, 시카고 도착 후 호텔에 짐을 풀고 첫 끼니로 먹은 The Gage 레스토랑의 Venison, 즉 사슴고기 버거 입니다.
사슴 고기 중에서도 가장 근육이 선명한 부위를 골라 만들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사슴고기라고는 불도장에 재료로 들어간 것밖에 먹어보지 못했는데 그때와는 달리 딱히 어떠한 특이한 풍미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놀랐습니다. 아마 안 알려줬으면 그냥 소고기인줄 알고 먹었을것 같아요. 사진에서는 느껴지지 않지만 쥬스가 뚝뚝 떨어지는데도 그랬습니다. 버거 자체는 미디움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정석적인 수제 버거 입니다.
시카고 왔으니 딥디쉬 피자 한번 먹어봐야죠? 사실 시카고 현지인들이 '이게 시카고 식이다.' 고 하는것은 딥 디쉬보다는 시카고 태번 스타일 씬 피자 라고 합니다. 딥 디쉬는 일종의 별미 취급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딥 디쉬도 사실 언론에서 '딥 디쉬' 라고 찍어 가는게 거의 대부분 Stuffed Piizza 내지는 Chicago Pan Pizza로 실제 오리지널 딥디쉬하고는 개념이 좀 틀리다고 하네요. 제가 이걸 다 아는 이유는 이후 일정에서 피자 투어를 통해 강의를 들었기 때문인데요. 아래 관련한 사진들이 잔뜩 나올 겁니다. *_*
아무튼, 이 시카고 오리지널 딥 디쉬 스타일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다운타운 Loop의 Pizano 의 페퍼로니 딥 디쉬 입니다. 파이자노는 미 합중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에어포스원으로 피자를 배달한적이 있는 세계 유일의 피자집 입니다. 철저히 시카고 피자의 기본을 지켜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치즈는 100% 위스콘신 자연산에, 토마토도 어디 유명한 지방것을 쓴다는군요. 그리고 딥디쉬 전문의 유명 피자집 중에 몇 안되는 1인분 딥디쉬를 제공해주는 곳 이기도 합니다. 호텔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에 사가지고 방에 올라와서 먹었네요.
명일 아침, 고페스트 참가 전에 먹은 Wild Berry Pancake의 Signature Berry Bliss 팬 케잌 입니다. 시카고에서 가장 유명한 아침 식사 장소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만, 간판 그대로 팬 케잌이 유명하고 그 중에서도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것이 각종 베리류를 얹어서 주는 저 Signature Berry Bliss 입니다. 달리 평할것이 없네요. 딱 나왔을때 비주얼을 보고 '이런 맛이겠구만.' 하는 맛을 냈더랬습니다. 물론 엄청 맛있었죠 ㅎㅎ. 참고로 사과나무에 훈연한 베이컨을 사이드로 곁들여서 먹었습니다만 이쪽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고페스트 당일에는 30km를 넘게 걸었는데 팬케잌 딱 한끼를 먹고 버텼습니다. '식사할 시간이 어딨어 포켓몬 잡아야지!' 하는 마인드로다가......
토요일 아침, 다시 한번 Wild Berry를 방문 했습니다. 이번에는 달지 않은 아침식사를 했네요. 야채 오믈렛에 모짜렐라 치즈를 추가하고 해쉬 브라운과 팬 케잌을 곁들였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는데 토피넛 크림 라떼와 함께 주문 했습니다만, 오믈렛의 경우 그냥 평타보다 조금 더 쳐주는 정도, 라떼가 꽤 인상 깊었던 아침 이었네요.
점심으로는 시카고를 대표하는 스테이크 하우스인 Gibsons Bar & Steak House에 들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굉장히 실망 스러웠네요. 우선, 시카고 스테이크 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고급지면서도 특유의 친밀감을 느끼게 해주는 서비스를 들 수 있겠습니다만 서버가 지랄맞을 정도로 틱틱 대더군요. 일단 스테이크 자체는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어떤 스테이크 하우스 보다 -대충 동대문 메리어트의 BLT, 청담동의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는 아니지만 압구정의 그라노 정도를 비교선상에 놓았을때- 가장 완벽한 미디움 레어를 구현해 냈습니다. 저 커다른 고기 덩어리의 모든 면의 구워진 정도가 균일하고, 육즙을 완전히 머금고 있는것이 레스팅도 제대로 했다는걸 알수 있었죠. 문제는 고기 자체의 질이 한우나 와규에 비에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저급한 고기를 쓴건 아닐테구요. 결국 기대만 못한 서비스, 기대만 못한 스테이크를 먹고 나왔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내에서 투플짜리 한우를 가끔이나마 즐길 수 있으신 분들은 미국와서 굳이 스테이크 하우스 방문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뉴욕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네요. 물론 이런 개념이구나, 는 것을 경험하기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구린 서비스는 와인을 안시켜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사실 식사 자체보다는 술 장사의 이문이 더 남는지라......그딴걸 손님이 고려해야 하나?)
자 다시한번 시간을 돌려 고 페스트 마지막 -일요일- 날, 이 날은 오전 6시 45분 가량부터 고 페스트 한정 티셔츠를 사기위해 줄을 서 있었는지라 아침 식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충 4시 30분 정도 되었을까요? 총 보행 거리가 62km 정도 됐을때 뭔가 먹지 않으면 정말 죽겠다 싶어서 행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일본 라멘 가게를 검색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입구에서부터 뭔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간판이고 뭐고 없이 문앞에 '라멘 상' 하나 덩그러니 써있는거 하며, 서버랍시고 온 사람이 머리의 절반은 삭발, 나머지 반은 보라색으로 염색을 해서 포마드로 뒤로 넘겨 놓은 여성에, 메뉴에 대해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설명해 주는것 까지는 좋았는데 정작 '쇼유' 라거나 '돈코츠' '시오' 같은 일본어 원어 재료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더라구요. 아무튼 가게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힙스터한게 아 이건 망했구나 싶었는데.....
정작 나온 라멘이 인생라면일 줄이야?????
돼지펴 육수를 사용한 라멘, 즉 돈코츠 라멘이라고 분류 할 수 있는 라멘 이겠습니다만 일반적인 돈코츠 라멘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방식처럼 땅콩이라거나, 고추기름 같은 각종 감미료를 사용해서 엑센트를 준 방식의 라멘 이었습니다. 멘은 전형적인 도쿄식의 구불 구불한 면이었는데 익혀진 정도도 매우 적당했고 무엇보다 차슈가 대박 이었네요. 맛, 두께, 익혀진 정도......인생 차슈 였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4시 45분 정도였는데, 대충 5시부터 손님이 바글바글 해지기 시작합니다. 알고 봤더니 도시 전체에 분점을 2개나 더 낸 명점 이라더군요. 시카고 방문 시 추천 드립니다. *_*
자, 다시 시간을 돌립니다. 월요일, 이 날은 시카고에서 가장 기대한 활동중의 하나인 'Original Chicago Pizza Tour'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시카고 피자 투어는 시카고 시내의 명 점 4군데를 돌며 가이드와 요리사가 각 레스토랑의 피자의 특징과 재료,가게의 역사등을 설명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시카고의 최남단과 최 북단을 횡단하는 약 30분의 시간 동안 시카고 시의 문화, 역사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죠. 강력 추천합니다. 가면 두번 하세요 농담이 아니라......
아무튼 그 첫번째 가게인 제가 첫날에도 방문한 Pizano's, 즉 파이자노의 피자가게 입니다. 좌측 상단이 마가리타, 즉 일반적인 치즈 피자구요, 좌측 하단이 이탈리안 소시지, 우측이 이탈리안 소시지 딥디쉬 피자 입니다. 엄청 윗쪽에서도 설명 했다시피 사실 시카고의 대표적 피자 스타일은 태번 식 씬 피자, 즉 얇은 도우를 사용하여 안주로 먹는 식의 피자 입니다. 맛을 제외한 시카고 만의 특징이라면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피자를 네모나게 썰어 준다는 점인데요. 원래 시카고 피자는 술집에서 냅킨에 딱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피자를 네모나게 썰어서 공짜로 대접하면 짠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술 -특히 맥주-를 더 시키게되고 결국에는 완전히 취해서 매상을 올려준다는 마켓팅을 기반으로 발전 했다고 합니다. 그 특징이 지금까지 남아서 피자를 네모나게 썰어주는거죠.
이곳의 특징은 첫번째, 재료가 어마무지하게 신선하다는 점, 두번째, 도우가 매우 특이하다는 점 입니다. 저같은 경우 딥디쉬 피자를 화면이나 사진 상으로 보았을때는 그 두꺼운 크러스트가 대체 무슨맛을 낼까 궁금해 하면서도 내심 타르트나 과자와 같은 식감이 아닐까 생각 했습니다.파파존스 신피자를 시켜먹으면 끝부분이 그런 식감이죠? 그걸 엄청 두껍게 불린것이 아니겠나 싶었죠. 그런데 이곳의 딥디쉬 크러스트는 뭐랄까, 타르트나 쿠키보다는 오히려 한과에 가깝다고 해야하나요? 도우에 미세한 공기구멍이 잔뜩 나있어서 좀더 바삭하게 시작을 하는데 또 이게 꽤 이에 달라 붙습니다. 나중에는 꽤 여러번 씹게 되죠. 취향을 타는 맛이 아닐까 싶네요.
파이자노의 사장님이 피자를 들고 에어포스원으로 배달갔을때의 사진 입니다. 세계 최초, 유일한 케이스죠. 클린턴 대통령 때의 일이라고 하네요.
다음 피자가게는 South Loop에 위치한 Flo & Santos 입니다. Flo는 폴란드 성이고, Santos는 이탈리아 계의 성 입니다. 오너의 조부모 각자의 성이죠. 오너의 인종적 배경과 마찬가지로 이곳의 피자는 매우 특이합니다. 폴란드 요리와 이탈리아 요리의 영향이 시카고 피자 특유의 스타일에 잘 녹아 있지요. 이곳에서는 세 종류의 피자를 맛 보았습니다.
순서대로 이탈리안 비프, 폴리쉬 소세지, 스모어 피자 입니다. 이탈리안 비프 피자는 문자 그대로 이탈리아식 소고기를 주 토핑으로 한 피자 입니다. 로스트 비프에 이탈리아식 양념을 쳐서 만든 고깃 덩이를 잘게 썰어서 피자위에 올린 것이죠. 폴리쉬 (Polish) 소세지 피자는 특이하게도 폴란드 식 소시지 외에 사우어 크라우트가 주 토핑으로 올라 갑니다. 이곳의 피자에서 느껴지는 특징적인 면은 첫째로 소스에서 느껴지는 단맛이 다른 곳과는 미묘하게 틀리다는 것 입니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피자의 토마토 소스를 만들때는 설탕을 넣어서 감미를 하는데요, 이곳은 당근을 썰어넣어 소스를 끓여서 나온 천연 당분으로 이를 대신 합니다. 그 흔적이 소스에서 풍미로 나타나는 거죠. 두번째는 폴리쉬 소세지 피자에서 느껴지는 사우어 크라우트 맛의 자기 주장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 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난 왜 사우어 크라우트 맛만 나냐.' 고 하던데 전 어떤 음식이건 김치 넣으면 김치맛이 메인으로 올라오는 마냥 양배추 김치가 전체적으로 맛을 지배하는 것을 상상했었는데 이건 그냥 멀쩡한 피자, 그것도 매우 맛있는 피자여서 놀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모어 피자......피자 도우 위에 마시맬로우와 함께 소스 대신 누텔라를 잔뜩 얹어 굽고 카라멜 드리즐로 마무리 했네요. 이거 상상외로 우리나라 호떡이랑 맛이 비슷합니다.
참고로 시카고 피자 투어의 마지막에는 투어 참가자들의 최고의 피자를 투표로 뽑습니다만 저는 이곳을 베스트로 꼽았습니다.
Flo&Santos의 바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안쪽에 있는 여성이 그날의 서버 크리스탈 양(결혼 했으려나?) 이네요.
피자 투어의 세번째, 피콰드 입니다. 이곳은 시카고 저 북쪽의, Lincoln Park 북단 근처에 있으므로 방문하려면 Flo&Santos 에서부터 차를 타고 30분 가량 이동을 해야 합니다. Flo&Santos와 함께 제가 베스트로 꼽은 집인데요, 얼마나 맛있었는고 하니 사진찍는걸 완전히 잊은 상태에서 한 반정도 먹은 다음에 아차 싶어서 급하게 촬영을 했습니다. 이곳은 시카고식 팬 피자 전문점 입니다. 방송에서 'Deep dish' 랍시고 찍어가는 비율이 제일 높은것은 정작 오리지널 딥디쉬 피자가 아닌 Stuffed Pizza나 Chicago Pan Pizza 인데요, 그 중 Pan Pizza로 제일을 자부하는 곳 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탄 자국은 실제로 탄게 아니라, 모짜렐라 치즈를 도우 가장자리에 얇게 발라 카라멜라이즈 한 자국 입니다. 향과 맛을 배가 시키는 효과를 내죠. 이곳은 맛도 맛이지만 레스토랑 자체도 매우 흥미로운 곳 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이곳에 예약을 하면 예약 시간 정각에 피자가 나와서 사람들을 기다린 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그 전에 올 경우 피자가 다 만들어 질때까지 가이드의 표현에 따르면 '바깥에 눈보라나 태풍이 몰아쳐도' 기다려야 하구요, 예약시간 보다 늦을 경우 딱 5분만 있으면 만든 피자 갖다 버리고 그 손님 안받는다고 하네요. 이 가게 사장님이 70년대에 가게를 열었는데, 당시 엄청 잘나가는 대기업 임원 이었다가 '인생 이따위로 살수 없다' 고 때려치고 나와서 그 다음부터 머리도 안자르고, 면도도 안하면서 피자가게를 운영하던 기인 이었다고 합니다. 그 점이 가게의 운영 수칙에도 잘 반영되어 있는거죠.
어마어마하게 두껍고, 어마어마하게 큰 조각에 사진을 잘 못찍어서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만 김이 팍팍 나오는 뜨끈한 피자를 먹었습니다. TV에서나 나올법한 '오오 시카고 딥디쉬' 스러운 비주얼에, 맛 이었죠. 이건 만족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시카고 피자투어의 마지막을 장식 할 시카고 북서부에 위치한 'Piece Pizzeria' 입니다. 레스토랑은 Piece, 테이크 아웃과 배달은 Piece Out에서 담당하죠. 재치있는 이름 아닌가요?
피자가 우리가 알고있는것과 마찬가지로 삼각형으로 썰어져 있는걸 눈치 채셨나요? 네. 이곳은 시카고식이 아닌 뉴 헤이븐식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 입니다. 시카고 피자투어의 컨셉은 '시카고에서 먹어볼 수 있는 모든 스타일의 피자를 커버한다.' 는 것이므로 꼭 시카고 식만 나온다는 법이 없지요. 이곳은 18년 전에 오픈한 가게인데, 2017년이었나, 2007년이었나 피자 전문 잡지 -놀랍게도 꽤 권위있는 잡지라는데- 에서 선정한 북미 지역 최고의 피자를 취급하는 곳 입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이 참 구리게 나왔는데, 이곳의 피자가 또 존맛 입니다. 일단 위에서부터 프라이드 치킨 피자와 다음으로 채식 주의자들을 위해 준비된 버섯+그린 페퍼 피자 인데요. 후라이드 치킨 피자는 제가 상호명이 생각이 안나는데 시카고에서 줄서서 먹는 프라이드 치킨 집과 콜라보레이션을 해서 그 집의 치킨을 토핑에 추가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피자에 꿀을 발라 마무리를 한 피자 입니다. 단짠 콤보의 극한을 맛볼 수 있죠. 뉴 저지에서 오신 분들은 이 시점에서부터 피자를 접어서 드시기 시작 했습니다. 참고로 뉴욕, 뉴저지 이쪽에서는 피자를 접어 먹지 않으면 욕을 얻어 먹는 수준입니다. 반면 시카고에서는 어떻게 먹던 맘대로 하세요 라는 주의라고 하네요.
피자 투어 중간 이동중에 버스 창 밖을 찍어 보았습니다. 저 멀리 Navy Pier 가 보이네요. 참고로 바다 같아 보이실텐데, 100% 담수 호수 입니다. 규모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지평선이 보이는데 호수라니......
이렇게 피자투어를 마치고 12명의 참가자들이 베스트 피자를 선정 했습니다. 각자가 네군데중 베스트 2를 선정한 후 표수를 세서 top 2 중에 최고를 뽑는 식 입니다. 투표결과 최고로 꼽힌곳은.....가장 처음 방문한 Pizano's 입니다. 흐음 저는 피콰드와 플로&산토스를 밀었는데 의외로 플로&산토스의 표 수가 저조했네요. 아무래도 사우어 크라우트 피자의 인상이 좋았던 사람이 저밖에 없었나 봅니다. OTL
귀국하는날, 마지막 아침식사로 Wild Berry를 재 방문, 다시 한번 팬케잌을 먹고 나왔습니다.
이상으로 시카고 먹방 기록을 마칩니다. 스압에 말이 많아서 고생 하셨겠네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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