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의 아트레에서 1년전처럼 또 주문토끼 콜라보를 한다고 해서 일을 마치고 부랴부랴 아키하바라역으로 달려갔습니다. 정말 어떻게 타이밍 좋게 도쿄에 와서 이렇게 콜라보를 체험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그저 감동의 눈물만...
아트레 건물 밖 창가에서 보이는 캐릭터들의 대형현수막은 낮에 와서 제대로 찍기로 하고 일단은 바로 다시 안으로 들어갑니다.
역시나 대형 POP도 빠질 수 없죠! 역시나 다음에 또 제대로 사진을 찍기로 하고 부랴부랴 2층으로 올라갑니다.
크게 굿즈를 노리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실제로 보니까 또 충동이 밀려오더군요. B1태피스트리가 가지고 싶었지만 너무나도 거대한 크기에 애초에 들고가는 게 상당히 힘들 것 같다고 판단하고 그냥 B2태피스트리로 만족을 했습니다.
키홀더 일러가 상당히 귀엽게 나와서 사고 싶었는데 역시나 완매크리... 그런데 그것도 하나 둘이 아니고 전부입니다 ㅋㅋ 아니 오늘부터 시작한 콜라보인데 이럴 수가...
결국 팬시류는 그냥 가챠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300엔이라는 비교적 비싼 금액이긴 하지만 주문토끼니까 일단 돌리고 봅니다.
한 방에 치노가 나와서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가챠 돌려서 바로 원한 게 나온 적은 정말 거의 없었는데... 그저 감사했습니다.
적당히 굿즈를 구입한 다음엔 역시나 오늘 발매된 데레스테 음반을 구입하기 위해 애니메이트에 왔습니다. 저번 예스 파티 타임때와는 다르게 포스터도 끼워주더라구요. 개이득. 가격도 세금포함 1500엔이라 깔끔합니다.
적당히 아키바에서 식사도 하고 볼 일을 끝낸 뒤엔 데레스테 광고를 보기 위해 신주쿠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중간에 이치가야역에서 셀 스탬프도 찍었습니다. 역시 너무 간지폭풍이로군요.
주문토끼 콜라보만 해도 행복한데 반대편 동네에선 이렇게 데레마스 광고를 하고 있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예전에 메트로 프롬나드는 아쉽게도 놓쳐버려서 눈물을 흘렸었는데 이번엔 아슬아슬하게 시기가 맞았습니다.
몇몇 캐릭터송은 아직 데레스테에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게임으로도 정말 친숙한 자켓들이라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이번에 아리스의 캐릭터송이 나온 게 정말 충격이더라구요. 그렇게 슬픈 곡을...
처음엔 광고라고 해봐야 그냥 한 두개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정말 많았습니다.
그러고보니 다음주에 또 에버모어가 발매되는군요. 라이브 때의 감동이랑 이벤트 때의 즐거움이 담긴 곡이기에 필히 구입할 예정입니다.
물론 이건 오늘 구입했지만요... 정말 다들 귀엽게 너무 잘 나온 것 같아서 계속해서 눈이 가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피날레는 역시 이거죠. 광고 앞에 봉이 있어서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어쨌든 그야말로 총집편이라고 할 수 있었네요. 다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늦은 시간이고 집이 신주쿠랑 완전히 반대방향이라 빨리 돌아가야했지만 정말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행복한 공간이었습니다. 이틀 뒤 도쿄를 떠나는데 한 번 더 오고 싶을 정도네요. ㅜㅜ
저 알프스 광장이라는 단어가 데레스테 광장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엔 정말 많이 붐빌 것 같네요.
그렇게 겨우 신주쿠역을 벗어나고 돌아오기 전에 잠깐 프리더님이 계시는 신오오쿠보에서 스탬프를 찍고 돌아왔습니다. 역시 신오오쿠보 아니랄까봐 개찰구를 나오자마자 한국어가 들려서 놀랐네요.
참고로 알프스 광장은 JR신주쿠역구내 동쪽 출구와 중앙동쪽 출구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주문토끼랑 데레마스를 좋아하는 분이 계신다면 이번 기회를 노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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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콘이라뇨. ㅠㅠ | 17.02.02 1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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