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에서 U4 신차가 출시 되었습니다.
Hammer rey 라는
이름처럼 기본 베이스는
Baja(rock) rey의 차대를 이용 했구요
‘Hammer’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킹오브해머(KOH) 출전 차량을 모티브로
제작되어진 U4 트럭입니다.
참고로 해머레이보다 함마레이가 왠지
입에 잘 붙어서 함마라고 부를 예정입니다
실차에 대한 정보
Casey currie는 2020년 다카르 랠리에서
UTV 부분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인 최초의 다카르랠리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며 본격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이외에도 바하레이싱, U4레이싱,
특히 KOH에도 출전하면서 종종 우승 소식을
알리기도 합니다.
Currie라는 성이 익숙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트라이얼인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뱅퀴시 Currie액슬의 그 Currie enterprise
사주인 Ray Currie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실차와 그 차주에 관한 정보는 이정도 선에서
마무리 하고
Rc의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박스와 외장
로시의 1:10급 RTR킷의 정석을
따라가는 구성품으로 DX3송신기와
송신기용 AA배터리 4알
Spektrum Firma 130a 브러시리스 변속기
Spektrum firma 4pole 3150kv 브러시리스 모터
Spektrum s614 서보
Sr6200a dsmr 6채널 수신기의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박스를 들고 바하레이때보다
월등히 커진 느낌에 당혹감을 느끼기도 전에
정면 사진의 차량에 정신이 팔릴 정도로
정말 갬성충인 저의 취향을 저격하는
모습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후면부는 차량의 레이아웃 사진과
간단한 업그레이드 포인트 들이 있습니다.
일단 모터 히트싱크가 추가 되었고
후방 쇽이 듀얼 쇽이 들어 갔구요
샤시 사이즈 자체도 더 길어 졌습니다.
이부분에선 기존 Tenacity의 샷시를 늘려서
만들어졌던 Lasernut이 겹쳐 보이는 부분입니다.
홈페이지 정보에서는 스티어링부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측면에는 차주와 실차 사진
뒷편엔 녹색 차량의 사진이 있습니다.
빨간 모델은 2022년도 출전 차량의 도색이며
녹색 모델은 2020년도 출전 차량의 디자인에서
색상만 바뀐 모습입니다
박스사이즈에서도 짐작은 했지만
길어진 휠베이스에 큼지막한 타이어 덕에
정말 우람한 덩치를 자랑합니다.
그릴과 라이트 커버가 살짝 밋밋해서
조금 아쉽습니다만,
전체적인 자세가 아주 멋집니다.
사이드바를 올려서 V형상으로 떨어지는
차체 하부 라인도 참 이쁩니다.
참 후방의 큼지막한 스웨이바는 장식이구요
실제 후방 스웨이바는 바하레이와 같은 위치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손으로 만져봤을 때 촉감은
꽤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휠베이스는 약 450mm에 이릅니다.
길이가 정말 길어져서 1:10차량이
맞나 싶을 정도로 커져버린 느낌입니다.
바하레이와 비교
신나게 굴리고 청소하느라 헐벗은
바하레이를 가져다 비교해 봤습니다.
크기가 대충 짐작 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같은 1:10 차량임에도
휠베이스는 물론이고 차체도 훨씬 길어서
더 커진 모습입니다.
전륜부의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쇽 바디 자체는 같은 프라스틱 재질입니다만
쇽 캡이 살짝 다르고
바하레이는 개뼈와 컵의 구조를 가져가지만
함마레이는 유니버셜 사프트를 이용하며
바하레이에는 있는 전방 스웨이바가
함마레이에는 없는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어퍼 암의 경우 바하레이는 쐐기꼴 형태의
암을 사용하고 C허브가 볼로 위 아래 암과
결합되어 있지만
함마레이는 어퍼암이 바형태로 되어 있으며
C허브가 핀과 볼트로 장착 되어 있습니다.
뒤집어서 하부 비교 사진입니다.
길어진 함마레이의 샤시가 눈에
잘 들어옵니다.
전륜 암만 비교해 보았습니다.
후방의 경우 크게 차이나는 부분이 보이지않기에
비교 사진은 추가로 촬영하지 않았는데요…
사실 빨리 잭작업도 해야겠고 해서 마음이 바빴던 것도 조금 있긴 합니다 ㅎㅎㅎ
총평
차량은 스케일 차량의 정석 같습니다.
멋진 실차를 바탕으로
Rc로의 재 해석이 워낙 좋은 데다
기본 자세가 아주 좋고 멋져서
저 같이 성능보다 갬성을 우선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릴만한 차량이라 생각됩니다.
첫주행
첫 주행은 공원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날도 좋고 바람도 좋고 차도 이쁘고
정말 재밌게 주행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주행소감 부터 말씀드리자면...
잘 못갑니다.
보통 생각하시는 트로피 트럭이나
하다못해 BAJA REY랑 비교하더라도
주행성이 많이 떨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바하레이와 비교하더라도
더 길어진 차체에
더 커진 타이어 당연히 더 무거워진 무게가
합쳐진 결과인지라 대충 예상은 했었습니다.
특히 급 출발 시에 역토크로 인한 조향 꺾임이
정말 상당합니다.
바하레이때는 AVC를 적당히 죽여 놓고 당겨도
컨트롤이 되었었는데
이녀석은 처음에 당황 스러울 정도로
차가 뒤틀리며 나아갑니다.
당연히 점프도 많이 불안하고
시원시원하게 뛰어지진 않습니다.
첫번째의 그 역토크와 맞물려서
차가 뒤뚱거리다보니 정확한 점프 포인트에
차를 몰아가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다가옵니다.
하. 지. 만.
이쁩니다 ㅎㅎㅎㅎ
그냥 살살 잔디밭에서 달리면서
그 무거운 몸에서 나오는 움직임을 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저같이 성능보다 갬성쪽에 중점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차량임에 분명합니다.
다른 차들보다 더 높거나 더 빨리 달리지도 못하고
낮게 뛰고 뒤뚱거리며 달리고
코너에서 엉덩이가 쭉쭉 빠져도
그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참 좋은 차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