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는 샌드 스코쳐를 좀 만져줬습니다.
원래 3년 전에 중고를 구입해서 올바라시 후 세팅 다 해놓고 굴리려고 하다 기자재는 다른 차들에게 빼앗기고 잠만 자던 놈이네요 ㅋ
얼마 전에 자리를 옮겨주다가 부주의로 창문 깨먹고 바디에 크랙이 가는 바람에(..) 이왕 이렇게 된 거 좀 더럽혀 주고 다시 굴러가게 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모습.
전면은 아주 그냥 폐차급으로 썩혔습니다 ㅋㅋ
전 주인이 네임펜 가지고 삐뚤빼뚤하게 말도 안 되는 먹선을 넣어놓으셔가지고 그거 가리느라 애 좀 먹었네요.
후면은 까진 곳 위주로만 웨더링을 넣었습니다.
전륜 휀더 쪽.
이쪽도 삐뚤빼뚤 먹선 때문에 최대한 가리는 쪽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문제의 창문 깨진 곳은 일단 순접 해준 뒤 마스킹 테이프로 표현을 해봤습니다.
임시로 대충 붙여놓은 듯한 느낌...? 어차피 순접해도 금이 간 게 티가 나기 때문에 나름 최선의 방책이라 생각했네요 ㅋ
C 필러 쪽도 바디에 실금이 가서 순접으로 보강한 뒤 녹으로 가렸습니다.
윈드 실드와 창문 쪽에는 무광 클리어를 일부러 찍-하고 뭉치게 쏴서 더러워진 걸 표현했는데, 사진에는 잘 안 보이네요.
반대편도 비슷하게... 다행히 이쪽은 깨지지 않았네요.
지붕에는 WRC의 전설인 콜린 맥레이의 명언을 적어놓았습니다.
"의구심이 든다면, 전속력으로 밟아라"
안테나에는 성남 RPM 밴드의 깃발을 달아주었습니다.
(밴드 대표님이 성시경 닮음)
원래 깃발 같은 건 잘 안다는데 워낙 이쁘게 잘 나와서...
내부입니다. 재판(오리지날판은 원래 79년도에 발매)도 추억의 투명 도시락 통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서보는 원래 DS400이었는데 하이럭스 변속용으로 빼갔고, 수신기는 큰티로 빼갔었는데 요번에 jx 서보를 달고 수신기도 새로 구입해서 작동 가능하게 해줬습니다.
모변은 기본 타미야 모변입니다. 드래그도 없고 중립 세팅 말고는 세팅 가능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ㅋㅋ 1080 여분이 있긴 한데 이 차에는 너무 과분해 보여서 쓰지 않았습니다 ㅋ
LED는 남는 게 2구밖에 없어서 헤드라이트만 해줬습니다.
예전에 아시아티스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Recon G6 캐노피 텐트입니다.
원래 산행용인데 이왕 조립한 거 샌드 스코쳐 촬영에 활용을~
차값을 상회하는 알씨 채널 옵션이 다수 들어간 걸 착한 가격에 업어왔다고 좋아했던 게 기억나는데 주인을 잘못 만나 땅 한번 밟지 못해 안타깝네요.
요 녀석은 아무래도 후륜구동에 디프락 걸린 데저트 버기다 보니, 해변가 백사장 같은 데서 신나게 땡겨줘야 하는데 주위에 그런 데가 없기도 하구요. (네 핑계는 잘들었읍니다)
암튼 조만간 아스팔트나 잔디밭에서라도 굴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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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요놈으로 손맛 한번 볼까합니다 ㅋ
구입한지 2년째 저 상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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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름 해보고싶던 거긴합니다 ㅋㅋ | 19.02.04 0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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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바디라 어느정도 스케일감 나오네요 ㅋ 주행은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 19.02.04 0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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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간지로 완전히 썩히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데 제가 그렇게 과도한거는 좋아하질 않네요 ㅋㅋ 적당적당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9.02.04 0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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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 ^ | 19.02.04 0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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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지름 하세요~ | 19.02.04 00: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