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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불호 천지였던
"[The합체] 합체용제 킹 그리드맨 - 특촬에디션- Part.3"
입니다.
'더합체'라는 이름으로 나온 제품들은 모두들 하나같이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어서 리뷰하는 와중에도 사진기 끄고
일단 가지고 놀고싶었는 데 이 킹 그리드맨은 빨리 촬영 끝나고
박스 안에 다시 넣어두고 싶다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제품을 만든 사람의 열정이 보이지 않아
아쉽기도하고 화가 났었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친구를 사야하는 이유는
딱 하나 , 명확합니다.
추억때문이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가 되어버린 '더합체'엔 먹칠을 ,
가장 중요한 평가 지표중 하나인 가성비는 개판을 쳐놨고
기타 여러 비호감 포인트가 있었지만 오로지 추억 하나로
대부분의 비호감 포인트를 덮어버립니다.
비호감 천지인 길을 걷다가 도달한 곳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추억의 온기.
이거 참 거부할 수가 없네요.
뭐 반대로 말하자면 추억이 없다면 구입하지 말아야할
제품입니다.
이 아리까리하고 별로였던 손 맛과 리뷰하는 내내 힘겨웠던 고통을
생각해보니 최근에 센티넬 다그온 시리즈가 있었네요.
하지만 그 친구는 압도적인 조형과 합금 , 가동률 등등 씁덕 포인트를
가득 채워주는 갬성 포인트가 있었죠?
그에 반해 이 친구는 아무고토 없어요.
이 제품에 추억이 없으신 분이 이걸 만진다면
"도대체 뭔 깡으로 이 가격에 이 퀄리티 제품을 출시한거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을 듯.
개인적으로 이런 추억 원툴 배째라식 퀄리티의 제품들은
이젠 폭삭 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0년전이면 모를까 요즘처럼 고품질 제품이 마구 튀어나오는
춘추전국 시대에 이런 제품이라뇨...
뭐 어쨋든 더합체 썬더 그리드맨을 만났을 때의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30년전 나온 타카라제 고전 DX를 아득히 뛰어넘는 그리드맨 시리즈는
아직도 멀었구나..."
라는 생각을 말이죠.
저는 다시 한번
"더합체 그리드맨 시리즈 VS 고전 DX 그리드맨 시리즈"
이라는 선택지에서
여전히 고전 DX 그리드맨 시리즈를 선택하겠습니다.
자세한 리뷰는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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