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놀티안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이야기 게시판에 작성했던 더합체 세븐체인저의 가슴 데미지 파츠 자작기를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그간 원본 순정파츠를 3D로 데이터화하는 작업과 테스트 출력과정을 올렸었는데
오늘은 최종 컬러링까지 완료하여 세븐체인저에 장착해주고
그전 작업기에는 없었던 순정 가슴파츠 거치대까지 추가해보았습니다 :)
세븐체인저를 추억하는 이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있던 최후의 장면 ...
이 마지막 전투씬에서의 강렬함은 잊을 수 없죠!
아쉽게도 더합체 세븐체인저에는 데미지 파츠가 동봉되지 않아서
나름 몇몇 요소들에 대한 고민들을 담아 직접 설계를 해보았습니다.
우선 비파손 순정 파츠를 그대로 1:1 데이터화시키는 것부터 시작.
다행히 그리 형태나 구조가 복잡한 파츠는 아니어서 원본 파츠에 대한 모델링은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다만 문제는 작중 세븐체인저와 더합체 세븐체인저는 아무래도 매체의 특성상(표현상) 서로 신체(소체) 비율이 다르다보니
원작 속 파손면적대로 데미지를 받은 잔여 파츠를 작게 제작하게 될 경우,
더합체 세븐체인저는 가슴 안쪽과 어깨 관절이 너무 정직하게 드러나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슴 파츠를 제거한 상태에서 최대한 소체의 밋밋한 속살(?)이 덜 드러나면서도
가슴 파츠의 파손부위가 커보여서 원작처럼 정상적으로 남아있는 부위의 면적을 최소화하도록
2D 상에서 몇차례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나름 최적의 면적을 잡았습니다.
내부 프레임과 하우징 뒷면(검은색 파츠) 패널의 면적을 넓게 하여 가슴 뒷쪽 속살(?)과 어때 관절을 적당히 가려주면서도
전면 골드 장식과 하우징 전면 패널의 파손정도는 크게하여
작중 이미지처럼 가슴 전면이 거의 뜯겨나가다시피 한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그리고 내부 프레임이 너무 단조로워지는 것이 아쉬워
나름 프레임(골조)와 클러치(내지는 냉각팬)같은 요소, 골드 장식 안쪽의 방열판 등을 레이어드해서
나름 입체감(깊이감)을 살려봤습니다 :)
내부 프레임 요소가 많아지면서 어깨 관절(힌지)쪽으로 시선이 덜 쏠리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노렸죠.
다만 더합체 시리즈 특유의 심플한 외형에 비해 내부 프레임이 너무 디테일해져서 이질감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만
그렇다고 나름 가슴 파츠가 두께도 얇지 않은데 그저 깨진 바위마냥 돌덩이처럼 표현하는 것은 좀 아쉬웠습니다.
나름 여러번 테스트 출력을 해보고 제가 가지고 있는 FDM 방식 프린터의 디테일 표현 한계치까지
디테일 치수값을 조절해가며 몇번 디벨롭했습니다.
물론 위에 2D로 시뮬레이션 해봤던 데미지 파츠의 면적에대한 테스트(좌측에서 두번째)도 함께 말이죠.
그렇게해서 최종 컬러링까지 완성 !!
아쉽게도 저는 전문적으로 도색할만한 여건은 되지 않아 도색 퀄리티는 많이 떨어집니다만 ㅠㅠ
그래도 최대한 입체감을 주기 위해 내부프레임도 3톤으로 진행하고,
골드 장식도 군제 골드-클리어 옐로우 오버코트-무광마감 으로 그나마 순정 파츠의 골드와 이질감이 덜하도록 해봤습니다.
실제 장착샷 !!!
나름 전면, 반측면, 측면 모두 적당한 입체감과 밀도감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
장착 방식도 순정과 동일하게 제자리에 딸깍하고 끼우면 되는 방식.
그리고 이왕 순정 파츠를 모델링한 김에
또하나 생각난게 있습니다 ㅎㅎㅎ
파손되어 떨어져나간 가슴 파츠 !!! 는 아니고 ...
물론 어차피 모델링 데이터가 있으니 만드는건 어렵지 않지만
굳이 파손 파츠를 하나 더 만드는 것보다
데미지 파츠를 장착하고 나면 잉여로 남게되는 순정 가슴 파츠를 거치할만한 거치대가 생각났습니다.
작중 2D로 표현된 지면의 바위 내지는 깨진 콘크리트의 능선을 비슷하게 따와서
순정 파츠를 작중 모습과 최대한 비슷하게 꽂아놓을 수 있게 만들어봤습니다 :)
그냥 단순한 덩어리 같은데 이게 가슴 파츠보다 크다보니
은근 출력시간을 많이 잡아먹네요 ㅠㅠ
크 ... 더합체에서 레드가이스트가 나와주면 딱 이렇게 같이 디피하면 좋겠구만 ...
아무래도 판매량을 의식하면 레드 가이스트까지는 무리겠죠 ㅠㅠ
그래도 이렇게 DX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프로포션과 퀄리티로 세븐체인저를 출시해준 굿스마일과 갓브레이브 스튜디오에 박수를 ...
세븐체인저는 이제 마무리하고
조만간 더합체 그레이트 마이트가인용 파츠를 제작해봐야겠습니다 :)
그럼 또 틈틈히 작업을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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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데미지 페이스도 만드시면 더 완벽한 최종전 버전 세븐체인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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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데미지 페이스도 만드시면 더 완벽한 최종전 버전 세븐체인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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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눈물은 파츠보다는 도색의 영역이라 손을 안댔는데 파츠로 만들어야하나 고민이네요 ㅎㅎㅎ | 24.10.24 0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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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순정 파츠가 잉여로 박스에 굴러다니는게 아쉬웠는데 저렇게 세팅하니까 딱 보기 좋더라구요 ㅎㅎ | 24.10.24 0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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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24.10.24 0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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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레진 프린터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안사는건 아니구요. 얼마 전에도 프로즌 레보 14k 구매 직전까지 갔다가 집에 두살배기 딸아이도 있고 그렇다고 사무실에는 FDM 갖다놓고 돌리기에도 빠듯한데 레진 프린터 놓고 독립환풍 가능한 공간 마련하려니 취미로 하기엔 일이 너무 커져서 잠정적으로 관리 측면에서 포기했습니다 ㅠㅠ 레진 프린터는 나중에 개인 작업실을 따로 구하던가 출력실 따로 배정할 수 있는 사무실로 이사가게 되면 세팅하려구요 ^^ | 24.10.24 0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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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다간보다도 더 임팩트가 강했던 세븐체인저 ... | 24.10.24 0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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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다간GX급이 되어서야 기억에 길게 남았던 다간X... 세븐체인저는 등장부터 끝까지 다 기억에 남네요... | 24.10.24 09: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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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D | 24.10.24 0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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