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무챠마루라고 합니다.
이번에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에 출품한 페로로질라와 KAITEN FX MK.0입니다.
생전 처음 참가하는 이벤트였기도 해서 제작기 겸 후기로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썸네일용 완성사진입니다.^^
일단 처음 만들기 시작하게 된 건 블루 아카이브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 중에서도 좀 코믹한 느낌이긴 하지만
KAITEN FX MK.0가 꽤 마음에 들어서 만들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머리를 만들기 위해서 밑그림을 그리고 여기에 에폭시 퍼티를 붙여 그림 모양을 내고 퍼티로 조금씩 모양을 잡아주었습니다.
조금씩 갈고 깎고 하면서 형태를 다듬어 주었습니다.
팔 부분의 몰드나 어깨의 새우무늬, 아보카도 장식도 만들어 주고 나막신도 신겨 줍니다.
방패는 에폭시 퍼티 판을 만들고 축을 달아서 전동공구에 물린 다음 회전시키면서 깎아주었네요
몰드를 조금씩 추가해 주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KAITEN의 형태가 어느정도 잡히자, 로봇인데 혼자 두기는 좀 아쉬운데? 하고 생각하다가
그러고 보니 괴수가 하나 있었지 하고 페로로질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퍼티 덩어리를 다듬어 주고 그 위에 대충 퍼티를 반죽해서 느낌을 보았습니다.
KAITEN하고 같이 두었을 떄의 사이즈는 이 정도로 두고 만들기 시작했네요.^^
눈을 대충 그려주고 발바닥도 붙여줍니다,
조금 더 모양을 다듬어 주고 등지느러미도 달아주었네요.^^
조금 더 날개 모양 등을 다듬어 준 상태입니다.
KAITEN 방패의 무늬도 새겨 주어서 어느정도 형태는 잡혔습니다.
방패가 마음에 안드네 하고 신경이 쓰이기 시작해서 3D 프린터로 출력해 주었습니다.
하는 김에 KAITEN 등 뒤의 장식도 뽑아 주었네요.
페로로질라는 등지느러미가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만들어 주었네요.
조립이 가능하도록 구멍을 뚫고 축을 박아 주었습니다.
구멍을 메꾸어 주고 제대로 조립이 되는지 확인해 줍니다.
슬쩍 빠져있던 눈썹도 만들어 주었네요.^^
KAITEN도 축을 박아주고 제대로 조립이 되는지 확인해 줍니다.
페로로질라에 서페이서를 뿌려 표면 상태를 확인해 주었습니다.
KAITEN의 머리는 모티브가 생선 머리입니다만, 그냥 원형으로 파 두니 퀭한게 영 마음에 안 들어서 수정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다듬어 준 모습입니다. 이제 좀 물고기 같은 느낌이 드는것 같네요.^^
이 시점에서 원형은 완성되었고, 서페이서를 올려서 확인을 한번 더 하였습니다.^^
이 시점이 제일 좋았던 시점이 아닐까 싶네요.^^
원형이 끝난 후에 실리콘 틀을 만들어서 복제를 시작했습니다.
KAITEN도 틀을 떠서 복제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형상 문제로 아무리 해도 가슴 부분에 기포가 남는 문제, 어깨 부분의 모양이 틀어지는 문제 등이 있어서 일단 추가로 틀을 만들어 주기로 하고 우선은 페로로질라를 양산하기로 하였습니다.
복제되어 쌓여있는 페로로질라네요.
복제 도중에 구멍이 막혀버리는 부분, 몸통 부분의 파팅라인등이 있어서 하나씩 하나씩 다듬어 주었네요.
덕분에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일단 조립이 필요한 제품으로 판매할 수량은 포장이 어찌아찌 끝난 상태입니다.
이런 느낌으로 봉투에 담았네요.
일단 구매하신 분들께는 구매 시에 일단 설명을 드리긴 했지만, 등지느러미에 방향이 있어서
아래 사진과 같은 느낌으로 끼워 주시면 됩니다.
혹시 핀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사포나 줄 등으로 살짝 갈아서 들어가게 해 주시면 됩니다.
이번에 만들 때 페로로질라는 특히 레진 킷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조립과 도색이 용이하도록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부리, 혓바닥, 발바닥이 색이 다르기 때문에 분할해 두었고, 벼슬의 경우에도 윗부분은 노란색, 아랫부분은 진한 갈색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두 부품으로 나누어 아래와 같이 조립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다듬어서 조립해 본 상태의 사진입니다.^^
문제는 도색을 하기로 한 제품들과 KAITEN인데, 여기에서 상당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문제가 되었던 가슴부분 및 스커트 부분이 큰 기포가 많이 발생하였고 방패의 몰드부분의 실리콘이 뜯기는 등의 문제가 있어 형틀을 여러번 다시 만들 필요가 있어서 상당한 시간을 소모하게 되어 버렸네요...^^;
하지만 어찌저찌 복제가 되어 아래와 같은 구성으로 포장되었습니다.
가슴 부분과 스커트 부분은 분할해서 조립하는 형태로 변경하였네요.
그 후 도색에 들어갔는데, 페로로질라의 경우 우선 금,은, 동 세 가지의 색으로 5개씩 준비가 되었지만,
페로로질라의 전체 도색버젼과 KAITEN의 도색 버젼은 결국 준비하지 못한 채 기차 시간에 쫓겨 서울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트위터에서 공지를 여러번 다시하게 되었는데, 보러 와 주셨는데 준비가 미흡한 상태로 전시하게 되어 보러 와 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렇게 해서 참가하게 된 부스 사진입니다.
페로로질라는 급조해서 제대로 채색이 되지 않은 상태이고, KAITEN은 결국 도색이 되지 않아 원형에 서페이서를 올린 상태로 전시하였습니다.
아래부터는 이벤트 종료 후에 돌아와서 겨우겨우 도색이 끝난 채색완료 샘플입니다.
상당히 시간이 지나 버렸지만 봐 주시기 바랍니다.^^;
도색하지 않은 제품과 비교하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다음은 KAITEN FX MK.0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상당히 마스킹 할 부분이 많았네요.^^;
특히 왼쪽 어깨의 캘리포니아롤 부분이 상당히 마스킹이 까다롭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머리의 물고기 느낌이 마음에 드네요.^^
다음 사진들은 추가로 몇장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이건 이전에 SDCS를 개조해서 만든 KAITEN FX MK.0와 함께 찍어본 사진입니다.^^
이건 이번에 서울에 갔을 때 애니플러스에서 히후미와 아즈사의 SD 아크릴스탠드를 구해서 함께 찍어 본 사진이네요.^^
이건 모처럼이니 한번에 모아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플래티넘이 없는 게 아쉽긴 하네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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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복 강도단, 소집이에요. 오늘은 저 집의 신상 한정 페로로님을 털 거에요.
(IP보기클릭)39.7.***.***
감사합니다.^^ | 23.05.30 21: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