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KY X STUDIO에서 이번에 출시된 마징카이저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구입하는 회사 제품이고, 5개월인가 6개월 전에 국내외에서 일제히 샘플 리뷰가 떴지요.
중국 쪽 신규 회사 제품은 모험심으로 구입해야 합니다.
금년 초에 코로나도 아직 가시지 않았고. 중국 춘절도 겹치고 해서 생각보다는 늦게 출시됐습니다. 1분기라며!
개인적으로는 제품에 줄자를 대는 걸 꺼려하지만, 공개된 제품 스펙과 다르게 더 크게 나와서 일단 대 봤습니다.
근 30센티 근처이고, 고관절 등을 늘리면 넘어갈 겁니다.
다듬어진 스타일은 OVA판 마징카이저+인피니티 마징카이저에 가까우며, 마징카이저를 아시는 분들에게는 부담 없는 형태로 완성됐습니다.
설명서가 중국제 답게 형편없어서, 가슴과 허리, 골반 근처까지 3중 관절로 허리가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_-;;
아무튼 가동성은 상당히 좋은 편이며, 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 마주하는 크기에 비해 제품이 가벼운 편이라서 "오잉?" 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눈과 방열판의 발광 기믹은 샘플 리뷰 때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방열판 빛이 은근히 좋네요.
터보 스매셔 펀치 이펙트 파츠는 소소한 느낌이군요.
허리가 앞뒤로 크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각 관절의 도금 품질은 그냥 그래서, 이펙트 파츠를 자주 갈아 끼우시면 하얗게 뜹니다 -_-;;
터보 스매셔 펀치의 소용돌이 이펙트 파츠까지 들어갔으면 좋았겠네요.
역시 마징카이저는 카이저 블레이드부터 시작해야지요.
힘차게 뽑습니다. 이펙트 파츠를 교체하는 게 약간 귀찮아서 그렇지, 눈이 즐겁습니다.
대형 제품인데도 센티넬 마징카이저 부럽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 줍니다. 다리 각 관절 및 장갑이 연동되어 개방되는 기믹은 꽤 정밀합니다.
재해석보다는 기본적인 멋을 강조하는 디자인이고, 관절의 기점도 아주 나쁘진 않아서 자세가 잘 나옵니다.
동봉된 스탠드는 주름관(자바라) 형태이며, 저런 기이한 자세도 잘 버팁니다. 다리 관절에 처짐이 없네요.
물론 제품과 잘 연결해야겠지요. -_-;;
카이저 파일더는... 글쎄요. 취향을 떠나서 물리적인 중량 밸런스가 엉망입니다.
좌우 날개가 무거운 반면, 중앙을 지탱하는 부스터는 가벼워서 좌우로 휘청휘청 하지요.
그러면 허리 좌우로 힘이 크게 들어가는 터라, 오랫동안 장착하신 채로 전시하시면 반드시 허리가 느슨해질 겁니다.
CCS토이즈 라젠간의 옥좌도 강탈할 수 있습니다.
이쪽이 전시 효과는 더 좋은 것 같네요. 쩌는 안광.
스크랜더까지 심플하고 단단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발목 관절을 늘리면 접지력이 상당히 좋아지고, 그렇게 확장한 관절이 제품 무게에 눌리거나 풀리지도 않습니다. 여러모로 신경 쓴 부분이 보이네요.
여기서부터는 스탠드와 카이저 스크랜더를 설치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요청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우선 위의 사진처럼 스탠드에 주름관을 설치하고 마징카이저를 갖다 박을고정할 위치를 미리 잡아 줍니다.
카이저를 설치하시고...
자세를 잡아 줍니다. 나가이 고, 이시카와 켄 화백스러운 시그니처 포즈네요.
그리고 카이저 스크랜더 접속.
사실 주름관 스탠드(자바라 스탠드)는 적절한 형태를 만들기 위해 작동하는 과정에서 주름관 수명이 쭉쭉 줄어듭니다.
그리고 그 수명이 다할 때, 정말 덧없이 중력을 향해서 다이빙하죠 -_-;;
아무튼, 스크랜드 장착 상태에서도 허리를 굽혀서 점등 기믹을 쓸 수 있습니다.
스위치가 기신 제네식 가오가이가에 쓰인 스위치처럼 하찮은 재질은 아니지만, 그래도 얇으니까 주의하세요.
카이저 노바!
다 끝나면 얼른 스크랜더를 떼어 주세요. 제품이 가해지는 부담이 어마어마합니다.
카이저 스크랜더의 문제점은 옆으로 너무 크다는 사실입니다. 무게도 무게지만 그게 중심축에서 너무 벗어나니, 관절에 부담이 더 걸리게 되지요.
스크랜더를 달고, 허리 좌우가 중력을 따라 휙 젖혀지면 좀 안 좋은 제품에 당첨되신 겁니다.
좌우 스윙을 맡는 내부 관절의 구경이 너무 작아서 저 무게를 버티질 못 하더군요.
아무래도 스크랜더만큼은 급조된 티가 난단 말이죠. 카이저 본체 디자인의 방향성과 다르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스크랜더에서 벗어난 카이저는 스탠드 위에서 정말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가 너무 넓어서 딱 저기까지만 추가 촬영하고 깔끔하게 수납했습니다. -_-;;
총평은..
재밌는 기믹이 여기저기 들어가 있고, 크기에 비해서 갖고 놀기 쉬운 제품입니다.
온 몸에 자석이 들어가 있지만 그렇게 과하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다룰 때의 손맛이 반다이 초합금혼 브랜드의 증강판 느낌을 강하게 주더군요.
있어야 할 자석이 안 박혀 있다거나 하는 얘기가 좀 들려오니, 관심을 가지신 분들은 흐름을 지켜 보시다가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59.14.***.***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3.05.11 14:36 | |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59.14.***.***
그냥 크겠거니 했는데, 만져 보니까 더 마음에 드네요 ^^ | 23.05.11 14:39 | |
(IP보기클릭)218.149.***.***
(IP보기클릭)59.14.***.***
초합금혼 마징카이저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싹 보충해 주는 느낌입니다. | 23.05.11 14:40 | |
(IP보기클릭)211.198.***.***
(IP보기클릭)59.14.***.***
감사합니다~ ^^ | 23.05.11 14: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