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런 아이템의 상품화 허락은 어떻게 받는지 궁금할 따름인 FREEing의 괴작 아이템
figma ex:ride 아이언 메이든(철의 처녀) 입니다.
중세 유럽을 대표(?)하는 고문기구의 대명사격인 물건이지만 실제 역사상으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은 없다는 모양.
단순히 녹슨 강철의 묘사를 살린 통상판과 말 그대로 피칠갑을 해놓은 블러디 버전이 발매되었는데 제것은 통상판 버전.
내용물의 부피를 감안해 figma 치곤 큰 편인 패키지.
던전을 연상케하는 벽돌벽을 배경으로 제품의 기믹과 구성품 사진을 펼쳐두고 있습니다.
패키지 크기에 비하면 내용물은 비교적 심플.
아이언 메이든 본체와 전용 베이스, 교체용 페이스(?) 파츠, 수갑과 족갑 한세트, 내부에 부착할 수 있는 가시 파츠 3개의 구성.
설명서에 언급은 없지만 베이스에는 작은 부품들을 보관해둘 수 있어서 남는 부품 없이 정리해둘 수 있는 점도 좋네요.
내부가 텅텅 빈 깡통에 ABS 재질이라 실제로는 가볍지만 겉으로 보기엔 무거운 금속제 장식물처럼 보일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제품 이 구성으로 만엔이나 하는데, 아마도 가격의 대부분은 본체와 베이스의 도색에 대한 인건비일지도.
문짝은 물론 좌우개폐가 가능하며 자석으로 고정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베이스의 네 모서리와 중앙에는 figma 지주에 대응하는 3mm 조인트 구멍도 구비되어 있네요.
베이스를 이루는 목제의 표면질감이나 본체의 녹슬고 벗겨진 강철의 질감은 손색없는 완성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비교적 크기도 큰 편이라 도색까지 더해져서 아이언 메이든 장식물로서도 괜찮은 퀄리티네요.
본체의 유일한 옵션 파츠 라고 할만한 교체용 페이스 파츠.
희생자의 고통을 형상화한듯한 일그러진 표정이 압권.
가시 파츠에도 나름 칠이 벗겨진 듯한 드라이브러시 도색이 현실감을 더해주네요.
의외로 가시는 연질이 아니라서 끝은 어느정도 뭉툭하게 처리되어 있지만 찔리거나 할 수 있고 파손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쪽도 자석으로 고정되는데 고정성은 그럭저럭 괜찮네요.
이런 샘플 사진을 위해 구비해둔 SHF 보디군으로 수족갑 착용의 예시.
수족갑은 일단 연질이라 고리가 벌려지긴 합니다만 가능하면 귀찮더라도 손발목을 한번 빼고 씌운다음 다시 결합하는게 좋습니다.
언급하는 이유는 물론 귀찮다고 비틀어 빼다가 제물의 도색 피막을 갈았기 때문(...)
또 보디군처럼 걸리는 부분이 없는 가느다란 팔다리면 그대로 스르륵 빠지기도 하고
손발목에 장식이 있거나 소매의 통이 크거나 하면 들어가지 않아서 착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높이는 공홈 상품 소개에서 21cm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크기 비교는 언제나의 MG/RG 퍼스트 건담.
제품 자체는 여기서 끝이지만 이쪽이 이 제품의 진면목.
아이언 메이든 체험 행사(?) 같은 느낌으로.
내부는 비교적 넉넉해서 특별히 부피가 크거나 장식이 주렁주렁 달려있지 않다면 일반적인 figma 하나 쯤은 문제없이 넣을 수 있씁니다.
늘 네타 사진의 피해자 역할인 페코라.
닫히려는 문을 붙잡고 필사적으로 빠져나오려고 저항하는 느낌으로.
망국의 공주 느낌으로 간만에 꺼낸 유키미쿠 스노 프린세스.
소재가 소재다보니 미소녀 캐릭터는 누굴 갖다놔도 그림이 매우 위험해지는 분위기가 되는 것이 이 피규어의 가장 재밌는 점입니다.
특히 내부에 가시 파츠를 장착하면 고문기구로서 흉악함이 배가 되어 그림이 더욱 더 위험해진다는게 포인트.
아이언맨과 아이언 메이든
강철남과 강철처녀
이상 figma ex:ride 아이언 메이든 이었습니다.
단독으로는 아이언 메이든 모형으로서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하고, 제물 역할의 피규어가 있다면 매우 재밌게 갖고 놀 수 있는 제품.
다만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딱히 제물을 매달아두거나 하는 기능이 없고 그냥 세워둘수만 있다는 점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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