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 최근에 도착한 버섯시리즈 광대버섯을 깠습니다.
웬 화집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조립설명서였습니다.
설명서를 참 귀엽게 잘 만들었어요...
보너스 색지는 덤...
가을 낙엽 사이에서 솟아올라 이슬을 맞은 빨갛고 예쁜 광대버섯입니다.
물론 한입만 먹어도 죽...지는 않지만 뿅~ 가게 되어 환각을 본다고 합니다;;;;
맹~한 표정에 두꺼운 눈썹이 귀엽긴 한데 윗입술을 까맣게 칠해놔서 뭔가 좀 미묘합니다;;;
버섯우산이 자기 몸통만큼 커다랗고 두툼하다 보니 쬐끄만 양손으로 꼭 쥐고 있습니다.
가을 낙엽사이에서 나는 버섯이기 때문에 베이스가 낙엽으로 잔뜩 덮여있습니다.
막 발아하기 시작한 모습...
신발이 앙증맞은게 귀여워요
다 자란 광대버섯을 뜯어 우산으로 삼았는데 위에 이슬이 한방울 커다랗게 맺혀있습니다.
참고로 저 이슬은 결합부 없이 흰색 돌출부에 그냥 얹게 되어 있어서 좀 흔들면 굴러 떨어집니다;;;
커다란 리본으로 허리띠를 삼은 모습
한창 자라는 중인 광대버섯
뭔가 응큼한게 생각나면 당신은 마구니가 씌인겁니다;;;
우산대가 머리카락 사이로 걸쳐져 있어요
버섯우산의 주름 표현을 꽤나 정성들여 했습니다.
버섯은 죄다 동결건조 될 것 같은 추운날씨속에서 때아닌 버섯아가씨 덕분에 가을 향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PS) 혹시 Reverse Studio랑 Ribose는 무슨 관계인지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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