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자체는 제법 큽니다.
아무래도 메디콤토이에서 12인치 액션피규어로써 만들었기 때문에 그만큼 큰 크기와.
의상자체도 실제 천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었죠.
이 제품이 대략 2016년쯤에 발매된 제품으로 6년쯤 시간이 흐른 제품이기도 하고.. 저도 중고로 받았던 물건이라.
세월의 감은 없진 않을거라고 여기며 구매를 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물건을 받고나서 세월의 감은 없지는 않겠다지만 꽤나 충격을 먹긴 했습니다 -_-;;
예 사진으로도 보이시겠지만 옷이 너무 더러운겁니다.
아마 전 주인께서 계속 전시를 해두었는데 먼지들이 잔득 묻고 때까지 잔득 서려서 흰색이었던 부분들이.
옛날의 위용이 사라지고 더러움 그자체가 되어 있었죠.
그러다 보니 물건을 처음 받았을때 설정상 로마황제가 아니고.
거지촌의 황제가 아닐까?? 할정도로 당황했습니다.
네로의 가슴이 드러나기도 하는 의상이지만 속옷도 겸한.
"레오타드" 부분입니다.
일단 가슴 부분이 상당히 때가 서려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아마 제일 많이 노출되는 부분이니.
노출이 되지 않는 레오타드 하위쪽하고는 색이 완전 다르다는게 보이죠.
또한 때가 너무 서려있어서 이게 제대로 빠질지도 사실상 의문이었습니다.
뭐 이러나 저러나... 결국 세탁을 해줘야만 하기에 세탁을 위해서 옷을 벗겨놓았습니다.
별수 없이 옷을 전부 벗겨놓아서 벌거숭이 황제가 되셨고.
청밥이 옆에서 일단 강제 수치심 플레이를 당하시는데.
별수 없지요... 옷이 너무 더러운데 -_-;;
일단 참아다오~
제일 난감한 부분이 사실 드레스 부분입니다.
저 가운대 흰색에도 때가 약간 서려있는데... 플라스틱 파츠까지 박혀있어서 이건 때어낼수도 없습니다.
또한 의상에 금장으로 장식된 부분들은 잘못세탁할시 벗겨지는건 당연할 정도라. 정말 조심해서 세탁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었죠.
결국 제가 제일먼저 시도를 한건 "샴푸를 이용해 세탁" 이었습니다.
울샴푸 세탁 세제도 존재하기에 선택한 부분으로 중성세제라서 일단 원단의 손상이 제일 적으면서 세탁이 가능하다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실제 인형 세탁을 할때 중성세제인 울샴푸로들 이용을 하고 몇 분들도 인형옷을 세탁할때도 울샴푸를 이용해 세탁을 해주시곤 하지요.
일단 울샴푸와 부드러운 제질의 칫솔을 이용해 세탁과정에 들어갔고.
드레스 부분은 흰색 부분만 세제물을 묻혀서 솔질을 해가며 세탁을 해주고 행궈주는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를 말하면 효과가 없진 않은데..... 성공적이진 못했습니다.
특히 레오타드 부분은 때가 너무 찌들어서 울샴푸만으로는 도저히 빼는데 애를 먹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선택은 "과산화소다"를 이용한 세탁으로.
실제 흰색옷을 세탁할때 때를 제거하기 좋은 세탁이기도 하고.... 이것도 원단의 손상을 크지 않게 세탁이 가능하긴 합니다.
물론 인형옷에 자주 할 방법은 아니지만...
결론은 처음보다는 성공했습니다.
때가 확실히 어느정도 잘 빠졌고... 레오타드도 원래의색으로 많이 돌아왔죠.
하지만 완전히 때가 빠진건 아니었습니다. 특히 저 가운대 부분은 뭔짓을 해도 잘 빠지지 않고.
솔질을 하게되면 원단 손상이 없지는 않기에...
결국 중고 제품이고 6년이나 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레드썬~~~!! 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예 옷을 입혀주니 좋네요. 옷건조 때문에 벌거숭이 상태에서 드레스를 입혀놓으니 쾌활한 네로님 입니다.
다만 이런류 피규어는 역시 아크릴 케이스에 넣어두는게 답이긴 하겠다 라는 생각은 세탁을 해주며 절로 들 정도였네요.
하지만 가슴부분의 레오타드 저 가운대 부분의 때는 잘 빠져주지 않아서 이점은 아쉽게 느끼곤 합니다.
티가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보면 느껴지는 하자랄까요??
다음에 아처 제품이 오게되는데... 이제품은 제발 이런류 의상 하자가 없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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