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몇 달 동안 밀려있던 애들이 줄줄이 오네요....
작년 말 발표 이후 할로윈 코코아 예약이 시작됐을때 노멀 버전은 표정이 좀 심심한 것 같아서 윙크 버전으로 했는데 1월 예약 당시 관세선 이상이라 국내샵에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3월 중순에 예약 취소 통보가 오더군요..... 주문 오류가 생겨서 주문을 못했다나?OTL.....
죄다 품절이라 멘붕 중에 다행히 TOM은 살아있길래 늦게나마 주문할 수 있었던 코코아가 마침내 도착했습니다.
박스는 빗자루가 길어서 위아래가 아니라 앞뒤로 길쭉하더라구요.
.... 이게 정말 래빗 하우스의 푼수떼기 둘째 언니가 맞습니까?
코코아는 희한하게 피규어 복이 없었는데 제가 본 코코아 중에서 제일 깜찍하고 예쁘게 나왔습니다.
그것도 플럼에서요... 얘내도 진심으로 힘 빡 주면 할 줄 아는 애들이었습니다;;;;
Plum에서 처음 나왔던 코코아 카페스타일 스케일을 구입해본 사람은 알 겁니다. 과연 이게 같은 회사에서 나온 같은 인물이 맞나?
같은 인물 맞습니다. 근데 좋은 의미로 정말 대단해졌어요....
팃피 영감님은 불행하게도 호박랜턴이 되어버렸답니다...
마녀라면 깜장 고양이를 데리고 다녀야 하지만...토끼에 대한 작품이므로 대신 깜장 토끼인 앙코를 데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왕관 대신 분홍색 리본을 맨 앙코도 신선해요.
처음 조립 전에는 과연 이게 들어갈 지 의문이 들었던 조립부
대충 양 구두로 1센치는 넘게 길다란 결합부가 나와 있는데다 이게 안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라 이걸 무사히 넣을 수 있는지 겁이 덜컥 났는데...
생각보다 무사히 들어갔습니다!
망토는 그냥 망토가 아니고 후드 망토입니다.
앙코의 치명적인 매력의 뒷태....
망토가 겉보기엔 팽팽하게 뒤쪽으로 휘날리고 있는데 의외로 만져보면 무척이나 말랑말랑합니다. 재질이 뭘까요?
뭔가 하얀게 보인다면 신경쓰지 말아주십시오;;;;
스탠드에서는 사탕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코코아의 할로윈 마법입니다.
솔직히 윙크가 너무 귀엽고 깜찍한 거 아닙니까?;;;;
앙코는 마녀의 사역마답게 빗자루 위에서도 의젓합니다.
뭐 팃피나 샤로 앞이 아니면 항상 의젓하지만요...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받은 이 코코아는 제가 본 코코아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 각종 매체의 마녀들이 속바지를 입는 이유;;;;
아무튼 예약할 때부터 샘플은 잘나왔지만 양산품에는 큰 기대를 안했는데...
플럼 애들이 오랜 시간끝에 마침내 각성했구나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제가 본 제일 예쁘고 귀여운 코코아였습니다.
혹시 주문했는데 아직 못 받으신 분들은 기대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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