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줄 알았던 카메라가
혹시나 해서 배터리를 한번 더 완충하고 나니 살아났습니다....
근데 배터리 소모속도와 충전속도가 너무 빠르네요
당황스럽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이름만 알았습니다.
그리고 고딩때 미쳐서 했던 마영전이
몬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해서 관심이 갔었죠
그리고 2018년 출시한 "몬스터헌터: 월드"는 플스나 닌텐도가 없던 저에게
몬헌에 첫 발을 들여놓게 해줬던 타이틀이었구요
그 이후로 이래저래 취미가 겹쳐들어가다보니
리볼텍 티가렉스를 겨우 구해서 만져보고는
몬헌 액피 더 안나오나....하고 물떠다놓고 기도하게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반다이에서 S.H.MonsterArts 라인업으로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제품화에 시동,
그리고 첫 제품이 나왔습니다.
대망의 제 1탄, 나르가 쿠르가입니다.
훌륭한 조형, 훌륭한 도색, 훌륭한 크기감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유연한 가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볼관절이 은근히 극적인 가동에 방해가 되더군요...
극히 일부 관절을 제외하곤 모두 볼관절인데,
이게 조금 무리해서 가동하다보니 간간히 분리되고, 힘을 잘 못받습니다.
특히 뒷다리가 잘 무너지네요...
에구 아쉬워라
고양이, 박쥐, 닌자 등의 컨셉이다보니
소리를 죽이려 하는듯한 낮은 자세로 샤샤샥 움직이곤 하는데,
그 부분은 어느정도 잘 구현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뒷다리가 너무 잘 무너져요....엥휴
(먹기 힘든 뼈와 피막이 달린 앞발을 떼어내고 잘 손질해줍니다.)
이걸 구매하면서 가장 신경쓰였던 부분인 리볼텍 티가렉스와의 크기감인데,
아무래도 몸집부터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머리 크기는 어느정도 비슷한데, 프로포션 자체가 반다이에선 좀 다부지게 만들었고,
사진에는 없지만 근본적으로 반다이쪽 헌터 미니어쳐가 더 큽니다...
스케일 자체를 좀 다르게 설정하고 제품을 만든듯 합니다.
뭐 그래도 개체 크기차이라 생각하고 같이 두기엔 나쁘지 않네요.
나르가는 헌터를 의식하고 시비를 털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림도 없지, 훈타를 만나버려 꼬리와 목숨을 함께 털려버린 나르가였습니다.
추가로 들어있는 펼친 날개입니다.
좌 우가 모양이 미묘하게 달라서 낄때 조금 햇갈립니다...
디자인 컨셉중에 박쥐가 있다고 나름 박쥐 비슷한 모양이 나오네요.
엥?
....?
이펙트와 함께하는 나르가의 액션
액션좀 다양하게 찍어보려니 카메라 배터리가 죽고 죽고 죽어서...
추가촬영 없이 그냥 업로드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가시를 세운 꼬리파츠...
이거 교체하는게 아주 일입니다...
구멍을 좀 빡빡하게 만들어서 잘 안들어가는데
거기에 날카롭기까지해서 손바닥 뚫릴거같네요...
여기서 이렇게 나르가의 공격을 실제로 받습니다
단 한장 찍어둔 분노상태의 헤드입니다.
아무리 봐도 조형상 차이는 딱히 없고
눈가의 붉은 라인을 더 선명한 색으로 바꾸고
눈을 메탈릭레드로 도장해둔 정도가 차이점이네요
카메라가 죽은줄만 알았을때 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살아있는줄 알았으면 카메라로 더 잘 찍는건데
사진을 못찍는동안 공중에 띄운 상태로 전시해뒀는데...
스탠드의 숫핀이 하얗게 떴습니다.
아니면 단단하게 고정하느라 나사를 좀 과하게 조아둔 상태로 움직인 탓일지도 모르겠죠
어휴....보강해둬야지...
나르가의 디자인 컨셉은 고양이와 박쥐였죠?
고양이
고양이....
입이 찢어지게 하품
늘어지게 잠든 모습
이상한 물건에 냥냥펀지 일발장전
이상 냥르가쿠르가였습니다.
이사도 하고, 큰 행사가 끼는 바람에 뒤늦게 만져보고 사진찍어볼 수 있었네요.
이래저래 바쁜 와중에 틈틈히 만져봤는데, 재밌긴 재밌는 물건이었습니다.
다만 볼관절만으로 설계되다 보니 가동영역이 남은거같은 외장 구조에 비해서 덜움직이는 부분이나
가슴팍과 고간 조형으로 인해 안쪽으로 모이지 않는 사지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좀 날렵하게 점프하거나, 고양이 앉아있는듯한 자세를 위해선 다리가 좀 보이는 편이 좋은데...
그런 자세들이 안되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큼직큼직한 크기, 유연한 동작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 관절들, 멋진 조형과 도장 등
몬헌 팬이시고 액피 모으신다면... 충분히 탐낼만 한 물건이네요 이거
그래서 제가 샀죠.
더 큰 리오레우스도 기대해보게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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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만 해본 입장에서 왜 간판인 리오레우스가 아니라 나르가부터 나왔는가 했는데 나르가의 팬이 정말 많더라구요 꽤 좋은 제품으로 나온지라, 관심 생기신다면 하나쯤 구매하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ㅎㅎ | 20.10.22 15: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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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짤은 됩니다 ㅎㅎㅎ | 20.10.22 15: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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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리오레우스도 이제 출시가 얼마 안남았는데... 얼마나 개선되서 나올지 기대는 안되네요 이제 곧 리오레우스도 나오는데 차기 라인업에 대한 예고가 없는게 좀 의아하긴 합니다 | 20.10.22 15: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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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리볼텍으로 너무 예전에 나왔던게 아쉬웟는데 반다이에서 이렇게 내주니 참 다행입니다 SHF로 헌터와 아이루도 좀 내줬으면 좋겠어요...! | 20.10.22 15: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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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보니 귀여운 고양이로 보여요 ㅎㅎㅎ | 20.10.22 15: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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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드에 나르가 처음 나올때도 다들 정말 중요하게 여기시더라구요... | 20.10.22 15: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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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죠 반대쪽발은 뺏다꼈을때 탁탁 느낌이 나는데 한쪽이 유독 그냥 스무스한게...뭔가 잘못 만들어진거같습니다 | 20.10.22 20: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