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신카리온 500 TYPE EVA(이하 타입 에바)
출전: 신칸센 변형 로봇 신카리온 -The Animation-
제조사: 타카라 토미
발매일: 2019년 12월
가격: 19,000엔
비고: "복각판 신카리온 500 TYPE EVA & 신카리온 초전집 BOX 스페셜 세트" 크라우드 펀딩 한정
신카리온 장난감 수집 최고최악의 복병이었던 환상의 신카리온.
구 DX 시리즈로 발매되어 TVA 방영 시점에선 단종에 의한 엄청난 프리미엄을 자랑한 신카리온 500 타입 에바 입니다.
제 것은 테레비군에서 2019년 7월동안 3000명 후원 조건으로 19,000엔에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던 신카리온 초전집 BOX 스페셜 세트를 통해 발매된 복각판.
물론 복각판이라고 값이 싼건 절대 아니라서 제 경우엔 애니메이션을 안 보다보니 초전집은 흥미가 없어서 장난감만 파는 매물을 직구했는데
그러고도 30만원 가까이 깨졌다는건 안 비밀...
복각판 전용으로 새로 제작된 패키지.
사양 자체는 애니메이션 판 DXS 사양이지만 패키지에는 별달리 기재되어 있지 않고, 신카리온 500 타입 에바의 CG 일러스트나 로고 등도 구판 그대로.
대신 애니메이션 판의 전담 운전수 이카리 신지의 일러스트와 함께 TVA 31화의 이런저런 대사 등이 배경에 깔려 있어 확실히 TVA를 기준으로 한 제품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른쪽의 로고는 이 제품의 뿌리가 되는 "신칸센: 에반게리온 프로젝트(500 TYPE EVA Project)"의 로고.
DXS 시리즈의 대형 패키지와 동일한 규격이지만 단순한 사각형 디자인이라 DXS 시리즈 패키지의 묘미이던 실차 비율 선두차 일러스트가 삭제되어 있는게 아쉽네요.
정면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신칸센 초진화 연구소 X 네르프 마크, 오른쪽에는 에바 시리즈 전통의 육각형 "긴급" 경고마크와 타입 에바의 정면 전신 3D CG 일러스트가 수록.
상하단에는 TVA 31화의 극중 장면 컷이나 캐릭터 컷이 수록되어 있는 점도 기존 시리즈와 선을 긋는 부분.
구성품.
기본적으로는 DXS 09 신카리온 500 코다마의 리뉴얼 아이템이라 큰 차이는 없습니다.
4량 편성 신칸센 500계 타입 에바 본체와 Shinka, 신호 스피어/카이사츠 소드 TYPE EVA, 제2형태 용 헤드파츠, 크로스 헤드 파츠 TYPE EVA, 어태치멘트 파츠.
동봉된 Shinka 카드.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메인 컬러인 보라색(클리어 퍼플)을 베이스로, Shinka 로고가 있는 자리에는 네르프 마크가 그려져 있는 점이 특징.
두상 정면 일러스트는 다른 신카리온들 처럼 선화가 아니라 혼자 3D CG를 그대로 활용 하고 있는 점이 포인트.
그 옆, 신카리온 공식 홈페이지로 접속되는 QR코드도 네르프 마크로 대체되어 있고, 초호기의 특징적인 보라색과 녹색 라인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500계 코다마의 것과 함께.
인식핀이 동일하므로 신카기어에도 특별히 타입 에바 전용의 음성 같은건 수록되어 있지 않음을 유추할 수 있고 매뉴얼에도 코다마와 동일하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신칸센 모드.
모델은 신칸센: 에반게리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행되었던 특별 래핑 열차 신칸센 500계 TYPE EVA.
2015년 TVA 신세기 에반게리온 방영 20주년, 산요 신칸센 전구간 개통 40주년 기념으로 신칸센 500계 전동차를 베이스로 운행했던 특별 래핑 열차입니다.
보라색과 형광 녹색이라는 독특한 색조합으로 한 눈에 봐도 초호기를 이미지화한 것임을 알 수 있는 개성적인 래핑이 특징적이었던 차량으로,
내부에는 엔트리플러그를 재현한 특별 좌석을 비롯해 에반게리온 시리즈와 관련된 디자인과 컨텐츠로 꾸며져 있었죠.
굳이 500계가 모델로 선택된건 안노 감독이 근미래적인 디자인이라 좋아하는 차량이라는 이유에서였다는듯.
선두차.
노즈에서 커플러까지 이어지는 전체 풀래핑이 도색으로 깔끔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후미차도 그렇지만, 콕핏은 구 DX판의 투명 클리어 사양이고 헤드라이트/테일램프의 재현이 생략되어 있는 점이 다른 차량과의 차이점.
밑바닥에는 스튜디오 카라의 저작권 표시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500계 코다마의 선두차와 함께.
운전석 출입문 옆의 JR 500이 깨알같이 500 TYPE EVA로 변경되어 있는 점도 소소한 포인트.
중간차.
보라색으로 래핑이 덮여있는 쪽이 선두차와 연결되는 차량이고, 보라색이 생략된 쪽이 후미차와 연결되는 차량.
특유의 기하학적인 패턴과 초호기의 특징적인 보라색, 녹색 라인 때문에 인상이 상당히 다릅니다.
후미차.
기본적인 사양은 선두차와 동일.
제3신동경시를 향해 접근중인 미확인 거대괴물체를 포착.
패턴 청, 거대괴물체를 코드네임 「킹사도엘」 로 규정한다.
"신카리온 500 TYPE EVA 발진!!"
TVA 31화는 전체적으로 에반게리온 TV판의 오마주.
아스카의 성이 소류인 점도 그렇고, 첫 방영시 저 유명한 잔혹한 천사의 테제가 BGM으로 깔리는 부분이 압권.
신카리온 세계관 내에서도 에반게리온은 애니메이션 취급인지 등장인물들이 네타로 삼기도 하고, 31화 전체가 하야토의 꿈으로 간주되는 분위기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다만 극중에서 타입 에바와 E5 하야부사가 상대했던 코드네임 킹사도엘(...)은 명백히 신극장판의 사도들을 섞어놓은 디자인.
신카리온 모드.
변형기믹 자체는 500 코다마와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에 장단점도 그대로.
설정상으론 신칸센 초진화 연구소 교토 지부와 특무기관 네르프가 공동개발하여 제3신동경시에 배치된 신카리온.
개발 협력이 교토 지부인건 500계가 배차된 산요 신칸센이나 신칸센 초진화 연구소 교토 지부가 소속된 JR서일본의 홈그라운드가 칸사이 지방인 이유에서인듯.
원본이 그러하듯 안티 AT 필드를 전개하여 상대의 AT 필드를 강제 철거하는 고유의 특수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설정...은 그냥 에반게리온이잖아(...)
신카리온 500 코다마와 함께.
완구적으로는 코다마의 리뉴얼 아이템이다보니 원본과 그렇게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스티커가 메탈릭에서 일반 코팅 재질이란 점과, 미사일 포트의 갯수가 다소 줄어든 점 등이 디자인적인 차이점.
기믹도 구조도 똑같지만, 초호기 특유의 보라색과 형광녹색의 색조합과 복잡한 래핑패턴 도색 덕분에 점잖은 인상의 코다마에 비하면 굉장한 존재감을 내뿜습니다.
유일한 차이점인 얼굴은 히로익한 외형의 코다마에 비해 확실히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본뜬 디자인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가슴과 허리.
역시 디자인의 원본이 되는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의식한 디자인.
헤드 파츠를 씌우고 왼손에 미사일 실드, 오른손에 신호 스피어 TYPE EVA를 들려주면 제2형태.
클리어 레드로 사출된 신호 스피어 TYPE EVA는 한눈에 봐도 롱기누스의 창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투구를 본떠온 헤드 파츠를 씌운 모습은 누가봐도 에반게리온 초호기 그 자체.
구조가 동일한 500 코다마에도 일단 장착은 시켜줄 수 있긴 합니다.
코다마의 구조상 머리가 가동되지 않기에 헤드 파츠를 씌우면 아래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듯한 모습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신카리온 완구는 거의 대부분 허리 이하는 가동이 없고, 원본인 500 코다마 자체부터 가동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가동률이나 액션포즈는 절망적.
사실 구 DX판, DXS, 구 DX 타입 에바, 복각판 타입 에바를 통틀어 구조적인 변화는 전혀 없으므로 이 기괴한 프로포션이나 절망적인 가동률은 어쩔 도리가 없......
E5 크로스 500 TYPE EVA.
그래도 제품 자체는 DXS 사양이므로 구 DX 혹은 DXS 사양의 하야부사 타입 신카리온과 합체하는 기믹 자체는 건재.
단독 합체에 비해 선두차와 후미차의 래핑 패턴이 전면에 나서는 덕분에 원본보다 더욱 강해보이는 인상이 일품.
카이사츠 트라이던트를 구성하는 카이사츠 소드도 별도의 부분도색 없이 전부 클리어 레드로 사출되어 있는게 특징입니다.
H5 크로스 500 코다마와 함께.
구 DX, DXS, 구 타입 에바, 복각판 타입 에바, 발매 예정 헬로 키티까지 어느새 500계도 E5계와 동일하게 다섯종류의 바리에이션이 발매되었습니다.
다만 어느것도 구조 자체는 구 DX판에서 변하는게 없으므로 구입할 사람은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고르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환상의 신카리온(?)에 걸맞는 환상의 크로스 합체.
ALFA-X 크로스 500 TYPE EVA
후에 알파 엑스로 이어지는 차세대 고속철도의 제작 계획 자체는 500계 타입 에바가 한창 운행하던 2017년에 제출되었습니다만,
시제 차량이 공개된 2019년 5월 시점에선 이미 500계 타입 에바는 연장 운행까지 거쳐서 최종적으로 운행 종료된지 1년이 경과했으므로
존재할리가 없는 차량과의 존재할 수가 없는 환상의 크로스 합체 라는 망상설정.
블랙 신카리온 크로스 500 TYPE 에바.
이미지 적으로는 폭주 초호기 같은 느낌이지만 그나마 움직이는 팔 가동도 그닥이라서 원하던 이미지와는 백만광년 동떨어진 모습.
초호기 자체도 디자인이 그닥 아군같은 생김새도 아니지만, 안그래도 흉악한 블랙 신카리온의 마스크와 어우러지니 그야말로 악당보스(...)
이상 복각판 신카리온 500 TYPE EVA 였습니다.
저야 원래부터 갖고싶었던 제품이고, 풀셋을 모을 예정이라 비싼 돈 주고 구입해서 이렇게나마 만족하고 있지만,
그런 목적이 아니라면 과연 이걸 2만엔을 넘는 거금을 주고 무리해서 구할 가치가 있는지를 생각하면 글쎄올씨다 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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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완성품 장난감입니다. 뭐 굿스마일의 프라모델 모데로이드로도 발매예정이긴해요. | 20.03.18 21: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