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발매됐던 배리어블 액션 Hi-SPEC 슈퍼 아스라다 01.
그 후 1년 간 심심하면 이래저래 닳도록 만져보고 변형하면서
느낀 팁이나 주의점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변형 난이도나 설계에 비해 제품 설명서가 부족한 걸 보충할 겸,
개인적으로 이러면 좋지 않을까 싶은 부분도 넣었습니다.
사실 무슨 대단한 정보도 아니고 실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말씀해주시면 시정하겠습니다ㅜ.ㅠ
일단 콕핏 오픈 시 원작처럼 푸른 카울을 좌우로 밀어야 하는데,
명확한 위치가 없고 알아서 모양을 잘 잡아줘야 합니다.
흐트러지기도 쉽고, 탄성으로 카울 앞이 안으로 모여버리기도 합니다.
A쪽에 흰색 연결부 관절이 카울 안에 슬라이드식으로 수납된 상태라
조금만 가동하면 그게 살짝 꺼내지다 탄성으로 다시 밀려 들어가는 겁니다.
그냥 에어로 모드 가동할 때 처럼 A처럼 관절부가 다 나오도록 일부러 잡고 빼주세요.
그럼 다시 잘 밀려 들어가지도 않고, 안의 수납 구멍과 위치가 어긋나면서 B처럼 걸립니다.
그 상태로 C와 D처럼 앞뒤를 함께 눌러주면 더 들어가지 않고 저 위치가 가장 안쪽이 됩니다.
그래도 움직이긴 하지만 흐트러질 방향이 줄고, 정 위치를 잡기 쉽습니다.
이건 에어로 모드에서 자주 보이는 실수입니다.
...심지어 정식 샘플샷 등에서도 보이기도 했지요.
서킷 모드에서 흰 프론트 패널을 A처럼 뒤로 끝까지 밀면 B처럼 유격이 생깁니다.
그래서 유격을 매우려고 C처럼 흰 패널을 다시 조금만 앞으로 당기면
가동 궤도상 패널의 뒤가 떠서 D처럼 라인이 어긋나고 E처럼 틈이 생깁니다.
그냥 패널은 원래의 궤도대로 뒤로 끝까지 밀어 둔 채로,
그 밑의 푸른 프론트 샤시를 A처럼 살짝 들어서 밀어넣어야 합니다.
위에서 보면 푸른 샤시를 약간 위로 뺀 뒤 넣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D의 라인도 맞고 E의 유격도 없이 딱 맞습니다.
랠리 모드는 좀 아쉬운게 랠리 샤시의 밑바닥 A라인 뒤 공간에
서킷과 에어로 때의 푸른 샤시가 딱 맞게 수납될 수도 있었는데 B가 걸리기도 하고,
저렇게 넣으면 앞에 나온 랠리 모드 샤시가 힘이 없어서 밑으로 쳐집니다.
공식사진도 푸른 샤시는 앞서의 에어로 모드 때 정도의 위치로 살짝만 밀어넣어서
저렇게 빼꼼 보이는 채로 위의 랠리 모드 샤시를 받치도록 하는게 정석인 듯.
뭐 랠리 모드의 이미지를 크게 해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샤시와 패널 부분만 보이기 위해 좌우 끝 회전은 안 시켰습니다.
저거 돌리기가 손톱 짧은 저에게는 좀 번거로워서...
그리고 사실 이 글의 메인인 서킷모드.
일단 내부의 랠리 모드 샤시는 A처럼 뒤로 끝까지 밀어버립니다.
랠리 샤시를 덜 밀어도 수납은 되지만 그로 인해 프론트 패널이 떠 버립니다.
물론 B와 C포인트에서 랠리 샤시가 푸른 샤시의 윗면보다 아래로 깔리도록 하는게 기본입니다.
간단히는 푸른 샤시의 윗면과 바닥면 사이에 랠리 샤시가 존재하게 두시면 됩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흰 프론트 패널 아랫 면에 수납된 라이트.
라이트를 접고펴는 관절부 중 표시된 A를 푸른 샤시의 윗면보다 아래로 통과하게 해야합니다.
그러니까 하얀 패널을 바로 덮지말고 앞부터 내려 저 부분부터 끼워지도록 앞으로 밀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프론트가 뜨는 건 랠리 샤시의 위치와 저 관절 때문입니다.
저렇게 하면 일단 설계된(원래 CG대로의) 프론트 패널의 최저 위치가 됩니다만,
그래도 하단의 푸른 샤시와는 앞이 아주 사알짝 뜨는데, 전 개인적으로 B부분을 눌러
푸른 샤시 앞을 살짝 올려 흰 패널과 완전히 붙여버립니다.
그래서 바닥을 보면 앞부분만 위로 올려서 A부분이 살짝 벌어진게 보이죠.
근데 뭐 변형 구조상 저길 살짝 들어올린다고 흐트러지거나 고정이 안되진 않습니다.
혹 쳐지거나 손대서 벌어져 봤자 저거 좀 덜 된 거지 이미 프론트는 낮죠.
그렇게 완성된 프론트의 높이입니다.
공식 사진은 물론 예전의 제 사진보다도 낮고,
A부분을 보면 흰 패널의 앞끝이 확실히 푸른 샤시를 덮고 있습니다.
앞에서 본 모습도 노멀 배리어블 급은 아니나 확실히 낮습니다.
뭐 프론트 패널 좌우 뒤끝은 살짝 높지만, 원래도 슈퍼 아스라다는 저 부분이 살짝 높습니다.
노멀 배리어블도 그러긴 했고, 뭐 하이스펙이 좀 더 높긴 하지만 변형 제품이니...
사진보다도 실물로 보면 확실히 입체물의 낮음이 느껴지고,
그래도 이정도 두께에 용케 다 집어넣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여튼 제가 할 수 있는 설명은 여기까지로...
뭐 이미 제대로 하시는 분이 많겠지만 혹여 도움이 될 분께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왕 비싸게 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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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워낙 비싸다는 것과, 최고 품질을 낼만 한 회사는 못돼서 한계가 있는게 문제지. 그런 상대적인 비교만 없으면 낸 회사치곤 제품 자체는 꽤 잘 나왔고 멋집니다. 정말 바라던 사양의 제품이 나온거라 볼 때 마다 흐믓하네요. | 19.08.24 17: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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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런 정보가 떴었나요? | 19.08.24 1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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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스라다도 하이스펙 나오면 바로 질러야지 ㅋㅋㅋ | 19.08.25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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