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93-v2 Hi-v GUNDAM
- 하이뉴 건담 -
Mobile Suit Gundam Char’s Counterattack Beltorchika's Children
Metal Build (MB) Non Scale Model
안녕하세요, 미놀티안 입니다. 오늘은 요며칠 불량 이슈로 핫했던 메탈빌드 하이뉴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메탈빌드를 꾸준히 전종 수집하면서도 이상하게 리뷰는 쉬이 손이 가지 않아 대략 5년전 F91 리뷰를 마지막으로 메탈빌드 리뷰는 더이상 찍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하이뉴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수령하자마자 꺼내보았습니다 :)
최근 수령한 제품 중에 X-0 풀크로스가 워낙 구성이 풍부했던 탓에 상대적으로 하이뉴의 구성이 그리 풍부해보이진 않습니다. 역시 하이퍼 메가 바주카 런처가 있어줘야 ... ^^;; (제발 예약 성공하기를 ...)
호불로 갈리며 말 많은(막상 호는 정말 보기 힘든...) 곰팡이 쉴드와 고증을 살려 그라데이션 도색이 되어 있는 핀판넬 X6 !!(곰팡이 쉴드도 고증이지만... ;;;) 핀파넬 자체는 무난하지만 백팩(판넬 바인더) 쪽이 좀더 각이 살면서 레진킷 느낌도 살짝 나는 편입니다.
핀판넬은 힌지 부분에 C형 부품으로 바인더에 결합하게 되어 있으나 바인더의 홀더가 좌우 상하 가동을 하기 때문에 결합시 고정이 되지않아 판넬을 끼워넣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물론 유투브 등에 결합 tip이 있긴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쏙 껴지는건 아니여서 조립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장착이 불편하긴 하지만 그만큼 장착시 고정력은 단단합니다. 그래도 C형 부품 특성을 고려하여 결합, 분리할 때에는 파손을 주의하셔야합니다.
처음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때는 눈이 너무 작고 파뭍혀있다보니 얼굴 디자인에 대한 불호이신 분들도 많았고, 저의 경우는 얼굴도 얼굴이지만 하이뉴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인 넓게 뻗어나오는 정강이와 공격적으로 큼지막하면서 곡면의 덩어리감을 잘 살린 에어 인테이크+종아리 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메빌의 경우 메빌 스프덤의 다리를 벌크업시켜 놓은듯한 각진 디자인에 꽤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물을 본 순간, 얼굴은 실물이 훨씬 낫고 얼굴의 비율이 일반적이지 않다보니 사진빨을 잘 못받는구나 싶었고, 종아리 디자인은 아직 이질감이 해소된건 아니지만 원래의 디자인에대한 고증 욕심을 잠시 내려놓고 메탈빌드 하이뉴의 어레인지 방향성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밸런스를 잘 맞춘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메빌 스프덤의 경우, 본체(소체)만 놨을 때는 벌크업된 어깨의 육중함 대비 하체가 너무 호리호리하게 빠진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하이뉴의 경우 백팩+판넬을 제외하고 본체(소체)만 놓고 봐도 전체적인 밸런스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 잡혀있습니다.
판넬 없이도 맨주먹으로 다 때려부수고 다닐 것 같은 다부진 느낌이랄까요? ^^;;
메빌 스탠드의 장점은 각 기체의 컨셉을 화려한 패턴 데칼과 레터링으로 채워주는 베이스 디자인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예전 더블오나 시드, 아스트레이 시절에 비하면 크로스본 시리즈도 그렇고 점점 심플하고 여백의 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메빌 스탠드의 베이스(밑판) 면적이 넓은 편이다보니 하이뉴의 경우 너무 심플해서 여백의 미 보다는 비어있는 느낌이 들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하이뉴 자체의 디자인이 형태부터 도색 패턴까지 좀 화려한 편이라 일부러 베이스쪽 데칼은 단순화시켜서 간듯합니다만 지지대가 끼워져있는 뒷쪽이 허전한 감은 지울 수 가 없네요 ...
그럼 이제 백팩, 판넬까지 장착하고 디테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이번 메빌 하이뉴에는 HWS를 장착하기 위한 일부 해치오픈 기믹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실 해치 오픈이라기엔 장갑이 조금씩 벌어지기만 하는 수준이라 메탈컴포짓 윙 건담에서의 제로모드와 비슷하다고 보시는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장갑의 오픈되는 폭이 적다보니 뭔가 새로운 모드로의 변형이라기보다는 그냥 소소하게 디테일 밀도를 늘려주는 정도의 효과로 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장갑이 벌어지면서 드러내는 속살에는 대놓고 HWS 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 하드 포인트들이 보이죠. 개인적으로 메탈빌드 하이뉴의 각진 디자인에 HWS가 붙으면 정말 단단하고 멋진 모습이 될 듯 합니다. ^^ (그래서 직구로 하이뉴 1대를 더 구입한 건 안비밀 ... ^^;; 제발 양품으로 와라 ㅠㅠ)
그럼 이 잘 생긴 녀석을 띄워서 액션 포즈 갑니다 !! +_+
이번 메탈빌드 하이뉴는 메탈빌드 특유의 리파인(어레인지)를 통해 기존 입체화된 하이뉴들과는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하이뉴의 리파인된 디자인이 탐탁치 않으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애초에 로봇혼이나 메탈컴포짓 우주세기 라인업들과 달리 메탈빌드는 다른 제품군에서 보기 어려운 독자적인 어레인지 스타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라인업이다보니 개인적으로 이런 재해석과 특유의 스타일을 덧입히는 시도를 좋게 평가합니다. 원작의 스타일과 고증을 중시하시는 분들께는 MG나 HG 등의 대안도 충분하니까 말이죠.
다만 이번 하이뉴는 QC 미흡으로 인한 다수의 도색, 마감 불량 사례는 차치하더라도 가동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목 주변을 감싸는 넥 가드(깃)과 하이뉴 특유의 헤드 투구의 형상으로 인해 좌우 회전폭이 너무 적어서 측면을 응시하는 모습을 연출하기 어렵다던가, 관절들이 너무 뻑뻑해서 억지로 가동할 경우 파손이 우려된다던가, 종아리의 해치 오픈 기믹은 디자인 특성상 잡고 뽑을 만한 핸들링 포인트가 없어서 좌우로 전개가 쉽지 않다던가 하는 자잘한 문제들 말이죠. 아, 물론 제일 화나게 하는 건 역시나 핀판넬과 바인더의 결합 방식 ... ^^;;
아무튼 워낙 인기가 높은 기체이다보니 최근 메탈빌드의 마감 퀄리티로인해 많은 분들께서 실망감을 느끼고 계신 아이템이지만 제품 자체의 볼륨만 놓고 본다면 풀크로스나 아발란체 대쉬 파츠와 같은 아머 형태의 모델들을 제외하고 단일 기체로는 볼륨도 큰편이고 무릎+허벅지 실린더 기믹 등 꽤 신경써서 설계한 제품이라고 느껴집니다.
비록 원래도 완벽한 품질은 아니었던 메탈빌드(라 쓰고 반다이 완성품류라고 읽어야할...)가 요몇년 코로나, 중국내 봉쇄 등의 악조건이 겹쳐지면서 QC 자체를 그냥 놓아버린듯한 인상을 받곤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수집을 포기하기엔 또 아쉬움이 남는 그런 애증의 라인업이기에 ... 저번 메탈컴포짓 윙얼리에 이어 이번 메탈빌드 하이뉴까지 이어지는 품질이슈를 반다이 본사도 심각하게 인지하고 코로나, 인건비 상승 등의 어려운 생산 여건 속에서도 최소한의 성의(상품성 개선)을 보여주기 바라며 이번 하이뉴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IP보기클릭)121.129.***.***
대체적으로 1/100스케일 건프라와 비슷한 사이즈로 만들어지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메탈빌드는 논스케일 제품군이죠 리뷰 잘봤습니다
(IP보기클릭)114.203.***.***
맞습니다, 논스케일인데 제가 예전에 잘못 썼던 리뷰에서 타이틀을 긁어오는 바람에 1/100으로 표기했네요 ㅠㅠ 본문 수정했습니다 ^^ | 22.08.02 21:31 | |
(IP보기클릭)39.123.***.***
(IP보기클릭)61.105.***.***
(IP보기클릭)22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