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업로드 하는 F1을 사랑하는 아재 구봉숙입니다.
제가 F1을 좋아하지마는, 잭스피드라는 팀은 80년대 혹은 90년대에 라이브로 시청하시는 올드팬 말고는(혹은 그때도 잘 모를 수 있....) 전혀 알 수 없는 듣보잡 팀이고 또한 ZK891라는 차량이 그닥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터라 거의 아시는 분이 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
1989년 섀시인데 무려 세나의 MP4/5와 같이 레이스 뛰던 차입니다. 찾아보니 팀 최고 성적이 5위이고 컨스트럭터나 드라이버 챔피언십은 항상 최하위였던 팀이네요.
근데 왜 만들었느냐... 그동안 너무 메이저한 차량들만 만들다보니 하세가와에서 재판인거 같지만 올해 발매를 해주었고 항상 듣보팀들의 리버리는 흥미롭기 때문에 일단 꺼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완성후 예쁜 색조합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키트는 단촐합니다. 내부재현은 그냥 흉내만 낸 수준이지만 얼핏 보면 그럴싸해 보입니다. 만들기는 굉장히 쉬워서 빠르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게 휠과 동체를 연결하는 암들을 연결하는 구멍을 뚫어놓고는 왜 다시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으라고 하는거였는데 나중에 무시하고 조립했더니 그 구멍이 작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하세가와.... 잊지 않겠다... 덕분에 브레이크 에어로파츠들 다 부숴먹고 그냥 순접으로 고정만 겨우 시켰습니다.
전반적으로 부품들은 잘 맞는 편이고 특히 카울이 크게 뒤틀리지 않고 잘 얹혀지는 점은 칭찬할 만합니다. 사실 이게 제일 항상 걱정이거든요.
동체는 백/적 투톤 컬러인데 흰부분은 데칼로 처리하게 되어있습니다. 흰색 거대한 데칼들이 부속되어 있습니다만 그러면 어차피 밑색이 빨간색이 되어 밑색이 비치는 사태가 벌어지거나 혹은 그것을 피하기 위해 마스킹을 해야되는데 그럴바엔 밑색을 흰색으로 칠하고 흰색부분을 마스킹하고 레드를 뿌려주는게 나을거 같아 그렇게 했습니다. 실버로 차폐하고 그 위에 이탈리안레드2를 뿌렸습니다.
원래는 사포질도 좀 해주고 콤파운드로 폴리싱도 하고 해야되는데 귀찮아서 그냥 데칼링 후에 슈퍼클리어만 두세겹 부려줬습니다. 마감제 후 폴리싱도 안했어요. ㅋㅋㅋ 덕분에 먼지가 사진상에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크게 티안납니다.
다음 차량은 로터스로 할 예정이니 다음 포스팅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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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웨스트 마킹이 엑스트라로 들어있었군요. 멕라렌 mp4/13에도 이스트 웨스트 마킹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담배회사였군요. F1 올드팬이신거 같아 반갑습니다. | 24.12.21 11:4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