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T-62 아프가니스탄 정부군 버전 (1/35 Trumpeter)

트럼페터 T-62 기본형을 

아프가니스탄 정부군 버전(Afghan National Army)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구 소련 계열 전차들을 연달아 만들고 있는 와중에

이번엔 뭘 만들어볼까 이것저것 구글을 찾아 보다가 특이한 위장 무늬가 적용된 사진을 봤더니

얼마 전 패망하여 역사로 사라진 아프간 정규군이 운용하던 T-62 사진이 있더군요

위장무늬가 특이한데, 미군의 구형 사막 위장 군복 패턴을 연상시키는 색상 조합입니다

트럼페터 T62기본형이라서 파트도 적고 에칭도 적고 

기본 조립은 하루 정도 걸려 작업.

궤도는 수지 접착제 발라서 하루 정도 굳혀 놓았습니다.

에어브러쉬 프리핸드로 적당히 기본 도색을 해 줍니다.

포탑 마킹은 붓으로 그려주거나

마스킹 테이프를 레이저 컷팅 해서 에어브러쉬 채색을 해 줍니다.

A-65 위의 아랍어는 표를 찾아봐도 이해가 안되길래(??)

그냥 실제 차량을 보고 비슷하게 그려주었습니다. 

레이저로 마스킹 테입을 따내서 스텐실 해 봤습니다.

1/35 이하는 작업 못할것 같네요

눈이 침침해서....

약하게 워싱까지만 완료하고 최종 세팅 들어갑니다.

밝은 계통 작업에서 워싱을 너무 해 기본 톤 자체가 뭉개지는 경험 때문에

이번엔 약하게 했더니 너무 덜 한 느낌이네요

궤도가 완전히 노출되는 형태이므로 잘 맞춰서 고정합니다.

해당되는 위장무늬의 전차들은 아프간 정부가 몰락한 이후

도장 자체는 유지한 채로 로고만 바꾸어 반 탈레반 연합인 '북부 동맹'쪽에서 사용하는 자료가 있기도 합니다.

오래전부터 가졌던 의문점 하나.
가끔 몇몇 블로그같은데서 보는 모형 사진을 보면 찍을 때 조리개를 있는대로 개방하고 찍어서 모형을 한없이 작아보이게 찍는 사람이 있는데, 특히 밀리터리 모형에서는 여기저기 살려놓은 디테일도 뭉게지고 굳이 작은 모형이라는걸 사진으로 강조해서 마치 장난감처럼 보이게 찍는 이유가 궁금했었음.

특히 전차류나 에어로 모델 같은 경우는 모형잡지나 모형 제작사에서 찍은 사진(홍보용이나 박스 아트 따위)을 보면 최대한 육중하게, 최대한 거대해 보이게, 때때론 위협적으로 보이게 찍는게 일반적인데.

디테일을 완벽하게 살리고 안살리고의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잡지나 박스아트 같은 홍보성 이미지는 그 상품의 디테일을 강조해야되고 최대한 멋있어야지 상품이 팔리니 그런 구도로 찍는겁니다..
타미야에서 포토 콘테스트라고 대회를 진행하는대 그런 대회가 국내에는 없다는게 개인적으로 아쉽더군요
일본 타미야 공식 홈페이지가면 그동안 진행된 포토 콘테스트 볼수있습니다

구도를 말하는게 아니고요, 디테일을 살리냐 마냐도 아니고요(예를 든 것 뿐인데...), 멋있냐 없냐를 말하는건 더더욱 아닙니다.

굳이 '기교'를 넣어서 오히려 볼품 없어지는 경우를 말하는겁니다.

따지고 보면 멋이냐 없냐는 맞는 말이네요.

"일본 타미야 공식 홈페이지가면 그동안 진행된 포토 콘테스트 볼수있습니다"
이건 무슨 말이며 무슨 의도인가요? 너무 뜬금없네요?

사진을 넓게 찍으면 대상은 작아지는대 대상을 한눈에 볼수있다는 장점이 있죠
모형을 만든 사람이 공을들여 만들었으니 전체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성향이 반영되었다고 봅니다
전문 모형샷도 전체로 찍고 포인트를 잡아 찍고 여러번 합니다..

멋있게 찍은걸 보고 싶다고 느껴 그런 대회가 있다는걸 알려드린겁니다만?

보통 실물 축소 모델은 최대한 실물과 비슷하게, 최대한 고증을 살려서 제작을 하죠?
마찬가지로 같은 이유 때문에 해당 모델을 사진 찍을 땐 그 부분을 고려하고 찍는게 일반적일텐데,
두루뭉술하게 아웃포커싱 이빠이 주고 마치 장난감인 듯, 볼륨이 적은 작은 소품같이 찍지는 않는다는거죠.
근데 국내 완성품 사진을 웹상에서 보면 과도한 아웃포커싱이 들어간 사진이 간혹 보여서 한 말입니다.

물론 찍는 사람 마음이죠. 그냥 블로그 등지에서 봤던 사진들을 보고 다년간 가졌던 의문을 이 게시물을 보고 적어봤습니다.

넓게 찍고 좁게 찍고도 아니고요...

왜 자꾸 동문서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멋진 사진이라면 말씀하신 대회도 있고 모형회사 카탈로그에도 매년 실리고 심지어 블로그나, 여기서도 볼 수 있습니다. 너무너무 많아요. 멋있는 사진을 보겠다는게 아니라고요;

애초에 이 사진이 넓게 찍은 사진도 아닐뿐더러 "전체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성향이 반영"하려면 애초에 아웃포커싱 같은 '기교'를 부리지 말았어야 한다고요.

ㅋㅋㅋ 아놔 요즘 카메라는 쓰고 말하시나요? 아웃포커스 거리는대 자동으로 초점 맞추면 오토포커스로 초점부 빼고는 아웃으로 빠져나갑니다
메뉴얼로 찍으라고 우기시는거 같은대 전문 장비도 없이 메뉴얼로 찍으면 찍느니만 못하다는거 모르시나요?
그동안 댓글 다신거보면 어떻게든 자기 의견 안맞으면 반박하고 보시는거 같은데 핸드폰 있으시면 근접 초점하고 원거리 초점해서 아웃포커싱 비교해보세요
아웃포커싱이 기교라는거에 웃고갑니다 ㅋㅋㅋ

오히려 반대인데요? '메뉴얼로 찍으라고 우기'는게 아니고요. 그냥 계속 동문서답이시구만. 요즘 카메라는 오토로 놓고 찍으면 저렇게 과도한 아웃포커싱이 들어가나보죠? 인물모드;나 메뉴얼이 아니라 오토로 놓고 찍어도 된다는 말입니다, 애초에.
"아웃포커싱이 기교라는거에 웃고갑니다"에서 저도 웃으면 되나요? 아웃 포커스를 의도하고 찍었으면 기교가 들어간거지 뭔 '기교'라는 단어에 굉장한 의미부여를 하시나봐요?

무슨 폰카로도 아웃포커싱이 되는 요즘 세상인데 무슨 초고급 사진기술이라도 되느냥 쓴 단어가 아니랍니다. '기교'란 단어는.

여기 올려놓은 모형 사진을 가지고
의도적인 아웃포커싱을 넣은거라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닌가요? 접사라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충분한 거리가 있었던거 같고.

간단하게 답변드리자면,
생각하시는것만큼 사진찍는 실력이 안되는거라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대충 블로그용으로 찍는 사진에 전문가 하듯 노력이나 시간 투자할 생각 역시 그다지 없고요

다만 궁금한건...본인이 모델러나 사진 작가이신지?
그렇다면 해결 방법이 있으시다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웃포커스로 뒤쪽 날아가는거 고의로 의도한건 아닌데

댓글에 의미하신것처럼
오토놓고 찍으면 다 잡히나요?
아니면 조리개만 조절하면 잡히나요?
전 안되던데요

참고로 사진에 촬영 데이터 있습니다.

트집잡기 위해 트집 잡는 것 같아 좀 죄송스럽지만, 배경지 깔고, 조명 세팅하신게 '대충'은 아닌거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계속 말씀드리는건, 좋은 '작품'을 '사진'이 망친거 같아 드린 말씀입니다.

단돈 몇천원짜리 배경지 사용하는 수고 정도를
대단한 공이라도 들인걸로 생각하시는건가요?
조명은 별도로 없이 실내 LED등 그대로 노출값만 조절한거고
이런 간단한 세팅 덕분에 별다른 수고와 노력 없이 사진을 쉽게 찍은건데
그것조차 모르시네요

직설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족해 보이는 사진을 보완할 방법이 있으시면
구체적인 기술적 조언을 부탁드리고요
아니면 트집 그만 잡으시죠

저는 취미 프라모델에
작품수준의 노력과 공을 들일 생각이 전혀 없고요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하는것처럼 아웃 포커스 날아가는걸 없애고
사진 후 보정없이 한장으로 찍을수 있는 방법이 있으시면
말씀좀 해주세요

취향차이죠.

최대한 고증 맞춰서 실물과 가장 똑같게 제작한 뒤
1. 사진도 실물처럼 찍어서 와 진짜 똑같이 만들었다! 라고 느껴지게 할지
2. 사진은 미니어쳐처럼 찍어서 와 진짜 복잡한데 아기자기하고 작은 모형이구나 대단하다! 라고 할지.

제생각엔 1번은 매니아들이 알아봐 주지만 대중성이 없고 매력이 없을것 같구요
2번은 대중성이 높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을것 같네요.

1번처럼 찍는걸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모델러라면 2번처럼 찍고 싶습니다. 글쓴이님 처럼요.

처음부터 너무 애둘러서 말했나? 그냥 찍어도 좋은 파사체를 굳이 기교를 줘서 손바닥만한 작은 장난감처럼 보이게 찍은게 안타깝다는 말입니다.

취미에 불과하기 때문에
딱히 정답은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 경험에 빗대어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단지 취미로 하는 것에있어서
적당히(??) 사진 찍는것도 쉽지가 않고
적당히(??) 모형 만드는것도 쉽지 않죠

둘 다 많은 시간과 노력 경험이 필요한 경우가 일반적임을 고려하면
의도된 취향일수도, 혹은 불가피하게 부족한 실력으로 이뤄진 결과일 수도 있겠죠
결론은...취미이고 취향인데 이유가 굳이 필요할까 싶네요

제 얘기는 이 게시물에서 모형이 '주'고 사진이 '부'라는거죠, 과도한 흐림 때문에 만드신 작품 감상 몰입이 깨지니까 안타까운 생각에 말씀 드린겁니다. 물론 위에도 얘기했다시피 찍는 사람 마음이죠.

언제봐도 저 소련제 특유의 반구형 포탑은 미묘한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레이저요???

도안을 그린다음에 레이저 컷팅기로 마스킹 테이프를 잘랐습니다. 수작업보다 편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