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完成] 1/35 K511 (ROKMC Ver.)

[dori]

DORI 입니다.

이번에 완성한 킷은 한국군의 마스코트와 같은 군용차량입니다.

레토나, 닷지(5/4톤)에 이어 바로 떠오르는 그차량 '육공트럭' '두돈반' 이라고 불리는 K511 입니다.

2.5톤 카고트럭이며, 다양한 바리에이션도 존재합니다.

기존 아카데미과학에서도 K511과 K511A1을 발매했지만, K511은 사실상 못구하는 실정입니다만,

비슷하게나마 재현을 해보려고 일부부품을 제작해서 적용시켜보았습니다..^^

킷자체는 웨더링이나 추가적인 작업없이 깔끔하게 스트레이트 작업으로 진행했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해병대 버젼의 데칼을 적용한 K511 입니다.

  K513A1 2.5톤 유류차와 한컷입니다. 

 긴글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MC케이진]

내가 정비병이라서 육공의 더러움을 잘알죠. ㅎㅎ 너무 똑같아서 소름 !! 특히 뒤에 무거운 천막 덥을때나 바퀴 때서 구리스 바를때는 정말.....^^ 잘봤습니다.

[dori]

저도 굴삭기병이였지만 수송부에서 같이 일과하면서 허브작업에 구리스 솔벤트 참 많이만졌었네요 ㅎㅎ

[햄버거 고인물]

구형두돈반 파워핸들의 악몽이 떠올르는
자태입니다!!

[dori]

저녁되면 전완근과 이두삼두가 욱신욱신하게되는 팔운동이죠 ㅎㅎㅎ

[*영양만점통닭*]

우리집 장식장에 있으면 자다 잠결에 보고 가위 눌리것다

[dori]

한대 집에 장만해보심이...^^

[무돌풍]

무파워 핸들의 육공 몰았을때 팔뚝의 감동이란........ㅋㅋㅋ

[dori]

묵직하다못해 힘을 요구하는 핸들링 잘알죠 ㅠㅠㅠ

[무명병사R]

뒷칸에 타고 도로에 올라가면... 내가 사람인지 짐짝인지 구분이 안됐습지요...

[dori]

승차감은 꽝인데 요상하게 잠이솔솔오는 후탑이죠...ㅎㅎ

[흙상추]

추억의 두돈반이군요 ㅋㅋㅋ 운전병은 아니였지만 수송중대에 있어서 저 호로(?)는 질릴정도로 쳤었던 기억이

[dori]

맞습니다 ㅎㅎ 호루 치는건 진짜 매번해도 극혐이였습니다...ㅜㅜ

[kussmich]

우악 꿈에나올까 두렵네요

[dori]

꿈에서 막상 나오면 반가울지도요~? ㅎㅎ;;

[LibertyCityPD]

[dori]

PTSD ON!

[쵸코렛]

유조차는 직접 개조 하신건가용

[쵸코렛]

맨날 운전해서 좀 가지고 싶네용

[dori]

넵 직접 개조했습니다 ㅎㅎ

[SKY만세]

으어...시펄 PTSD 온다.......부대 내에 두돈반이 30대인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굴러가는 건 8대인가 밖에 없고 그중에서도 외부 운행 가능한 건 절반밖에 안됐었던...ㅋㅋ
전부 보면 부품 돌려막기 한다고 부품이 몇개씩 없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그래서 주차장에 세워둔 두돈반은 갈굼 먹을 때 가림막으로 쓰는 용도였습니다..
정비병이 아니라 운전병이었지만 정비병이 얼마 없어서 매번 정비때마다 작업 배정받아서 자키 넣고 바퀴 떼고 베어링 떼서 구리스 쳐바르고 손은 약품때문에 다 트고..

[dori]

운전병이라고 운전만하던건 아니란걸 군대가서 많이 깨달았죠...ㅎㅎ 짬안될때는 자기 영역이 아닌것까지도
일단은 배우고 시키는대로하면서 뺑이치다가 짬차면 여유로워지는 그 재미가 또있었던것같습니다..ㅎㅎ

[쿠로사와다이아]

운전병이 빠져가지고 고임목도 안대놨군요...

[dori]

아이고... 그렇네요 교육시키겠습니다 !

[Quattro Vageena]

제발 뒤에 시트 좀

[dori]

트랩시트는 편안한(?) 승차감을 줍니다 ㅎㅎ

[dori]

겨울에는 시동작업도 하나의 일일 정도로 빡세다죠...ㅎㅎ 안걸리면 점프뛰고, 공기빼고 등등...
정비병은 진짜 대단한 것 같습니다 ㅎㅎ

[천사곰]

5톤 모델인 700시리즈가 아니라 내상은 덜했지만 탈때마다 끔찍했죠..

[dori]

5톤도 2.5톤도 특유의 무식함이 당시에는 극혐이였지만 지금와서는 또 다른 추억같고 매력인것같습니다 ㅎㅎ

[dori]

아카데미과학에서 출시한 프라모델입니다.
일부부분은 재현을 위해 자작했습니다 ^^

[MICR0$0FT]

화제가 안 될수가 없네요

[dori]

그런가요? ㅎㅎ;;

[blooddog]

전차,자주포,미사일등등 화려하고 과시하기 좋아하는 무기에 광적으로 집착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보급은 등한시 하는 우리 육군의 민낮을 보여주는 차량이 두돈반이죠.

사제 차량이랑 비교하면 힘,험지돌파 능력,연비,정비 편의성,유지비등등 나은게 거의 없을 지경의 차량입니다.오죽하면 보급부대에서 두돈반 대신 사제차량을 구입해서 운영하고 있을까요. 뭐 신형 중형표준차량으로 대채 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보급에 관심없는 우리군 현실상 퇴역할려면 한참 걸릴 겁니다.

[dori]

맞는말씀이십니다. 기갑장비와 미사일류는 세계에서도 알아줄정도로 발전하고 보급을 신속하게하는데
정작 차량류같은 비전투장비는 20~30년전에 머물러있다는게 안타까울따름입니다...
최근에야 사제차량들이 군차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있어서 그러한 불편함이 많이해소되고
조만간 2.5톤 5톤도 교체예정이라고들하는데 말씀하신대로 한참걸릴것같습니다 ㅠㅠ

[카르디피]

와...
파워핸들도 없던 k-511몰앗던 그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퀄리티네요...
k-511 A1이 정말 선녀같던 그 차량...

[dori]

노파워핸들...무시무시하다죠...ㅎㅎ

[카르디피]

막내일때 선임들은 A1몰고 저만 노파워 두돈반 몰앗는데 운전 못한다고 털린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보니 다들 그냥 막내 털고싶어서 태우던 그런 차량...

[dori]

아아... 또 그런것도 있었나보군요...ㅠㅠ

[루리웹-9681099753]

저는 두돈반 운전 재미있게 했어서 추억이 떠오르네요

[dori]

저도 운전병은 아니였지만 5톤덤프와 군차량들 살금살금몰아봤는데 확실히 그들만의 매력이 있는것같습니다 ㅎ

[라프&히르]

옛날 운전병 때 생각 나네요 ~~ 처음 두돈반 몰아보고 놀란거 두가지 -

부대에 정확히 생각은 안 나도 대충 k511이 50 대는 있던거 같은데 몇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브레이크 밀림이 상당했음.
내리막에서 힘껏 브레이크 밟아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속도... 무서웠음. 사이드 채우나 마나인 차들도 많아서 차간거리 유지 + 엔진 브레이크 필수 !!

보기보다 힘이 엄청나게 없음. 제원상 7000 cc 150 마력쯤으로 알고 있는데 이덩치, 이무게에 겨우 150 마력이라고 ??
실제로 짐좀 싣고 언덕 오르면 빌빌빌.... 풀악셀 임에도 점점 속도가 줄어드는거 보고 땀 삐질삐질... 계속 기어 내리다가
마지막에는 1 단까지 내리며 풀악셀 치는데... 가다 서는거 아닌가 싶은 불안감이 ... 차가 너무 힘이 없으니까 이런 상황이 종종 연출됨...

그리고 무파워 두돈반 스티어링의 핵심은 제자리에선 핸들 돌리기 쉽지 않으니 앞뒤 왔다갔다... 차량을 움직이면서 핸들 돌리면 좀 수월함...

[dori]

브레이크도 맨날 클러치유격이랑 함께 정비병들이 고생해가면서 점검하고 정비했던걸 봤었습니다..ㅎㅎ
쓰신 댓글을보면서 뭔가 머릿속으로 상상이 되네요 ㅎㅎ

[환룡신]

구형 두돈반이네요 저거 10년 전에도 겨울에 시동 잘 안걸리고 그랬는데 아직 남아있으려나

[dori]

구형도 아직 상당수 굴리는걸로 알고있습니다..ㅎㅎ 최근에야 A1 이라던가, 마이티,메가트럭,노부스 등 상용차량들로도 수송장비를 대체하는 추세라서 많이는 안보이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군차량을 많이 보유한 부대에서는 상당수 굴러다니는걸로알고있습니다 ㅎㅎ

[이웃남자]

부대마다 달랐는지 나 있을때는 60트럭? 이라고 불렀던것같음

[dori]

아마 다비슷할겁니다 ㅋㅋ 육공트럭, 두돈반, .5톤 등등..

[햇빛가리기]

저 노오란 부대번호 ㅋㅋ 보자마자 ptsd 왔습니다

[dori]

필승 ~ ! 모형계에서도 대부분 육군장비라서 흰색 넘버링을하는데
그래도 해병대를 배려해줘서 데칼이 나오길래 재현해보았습니다 ㅎㅎ

[darkglitter]

옛날생각나네요.

[dori]

추억인지 악몽인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씩 회상하게 되는건 좋은것같습니다..^^

[조선옥션]

511 프레임까지만 조립하고 냅뒀는데 키트가 더 안나오나보는군요...

[dori]

네..ㅠㅠ A1은 재판을하는데 구형 511은 한정판으로 발매됬던지라 재고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ㅠㅠ

[조선옥션]

아 애칭포함 그게 한정이었군요

[Epoche]

GOP 근무할 때, 휴가 나오고 들어갈때마다 민통선 이북에서 최전방까지 그 구불구불한 산길을 육공으로 잘도 사고 없이 운행하셨던 중대 보급관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추천 드립니다!

[dori]

추천감사합니다 ㅎㅎ
차가 무식해보여도 생각보다 GOP 같은 험지, 비포장도로에서도 잘나가더라구요
역시 군용차인가 싶었습니다 ㅎㅎ

[저비스]

육공보면 구리스랑 솔벤트가 생각나요...

[dori]

허브작업하고~ 체인작업하고~ 말씀하신대로 구리스와 솔벤트에 찌든 정비복이나 장갑이 떠오릅니다 ㅎㅎ

[dori]

진정한 남자의 차는 육공트럭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ㅎㅎ

[피규어 아틀리에]

2812입니다. 아 아 ptsd...

[루리웹-0664459593]

2813..........아@,@;;

[dori]

PTSD ON!!!

[그리핑크스]

아.. 갖고 싶다.. 솔벤트에 허브베어링 닦고 구리스 치기가 생각나네요.

[dori]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구매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

[박동생]

기어 중에 '대우'라는 게 있던거 같은데 뭐에 쓰는건지 아직도 모르겠음.

[dori]

그.. 데후? 라고 할겁니다 아마
그게 이제 험지나 비포장도로다닐때 바퀴들을 모두 사용가능하게끔 (4륜 6륜 등등 이런식으로 말이죠) 하던 기어라고 알고있습니다 ㅎㅎ

[박동생]

급경사 오를 때 주로 쓰던데 그런 기능이었군요. 답변 고맙습니다.

[적법사]

여름에 훈련때 찜통 같던 천막 내부가 기억나네요 ...

[dori]

꿉꿉하고 곰팡이 핀 천막...잘알죠..ㅎㅎ

[손금잡이]

군시절에 몰아봐서 저도 한대 예전에 구매하긴 했는데 언제만들련지요,,,
겨울에 시동이 안걸려서 꾹꾹이?,딸딸이 몇번이나 눌렸는지 모릅니다~~
몇달전에 대구에 갔었는데 한 피규어샵에 보기힘든 이녀석 2~3박스 있어서 놀랐습니다. 지금있을진 모르겠지만요

[dori]

그나마 최근에는 재판을 해서 한결 구하기 수월하실겁니다..^^
한번 만들어보시면 확실히 디테일에 놀라고 추억에 잠기는 킷같습니다 ㅎㅎ

[푸레양]

으윽... 운전병 트라우마

[dori]

욕나오지만 그만큼 정겨운차가 아닐까요? ㅎㅎ

[크리어드]

아오 솔벤트의 악몽이

[dori]

솔벤트~ 구리스~ 손톱 밑 기름때~

[밀빠가친구]

이건 진짜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dori]

이쁘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