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비.....험비는 정말 멋진 차량이죠.
1985년도부터 도입된 고기동 다목적 전술차량이며,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장비입니다.
중동에서 특히 미군에게 많이 사용되었는데, 장갑과 화력의 부족을 느낀 미군들이
현지에서 수송차량을 건트럭으로 마개조하는 일이 왕왕 있었다고 합니다.
아카데미과학에서도 M998 건트럭버젼의 킷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쇼핑)
부품별로 짝짝이인 색깔과 적재함에 추가된 장갑판이 매력인 킷입니다.
저는 이 킷을 구매해서 대충 만들어놨었는데 정리하면서 네 바퀴랑 배기구가 다 부러졌습니다.
부러진김에! 고치는 김에! 약간의 리모델링을 해보자 해서 만든 차량을 지금 바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휴대폰으로 찍은거라 좀 어둡습니다.
정면: 유리 제거 → 방탄판 추가
좌측면: 발판추가, 도어 장갑판 추가(부러져서 다시 만듦 ㅠㅠ)
도색: 바탕은 타미야 캔스프레이 NATO그린, 녹표현은 아크릴물감 붓칠 + 면봉으로 문지르기
우 상단: 소프트탑 제거 → 하드탑, 총기 거치대 추가
우측면: 좌측면 추가사항과 동일, savior 문구는 워킹데드 악역 '네건'을 좋아해서 넣어봤습니다.
미군이 아니라 반군이나 민병대가 노획한 설정을 상상하며 만들었습니다.
후면: 법↗규↘
의자를 보시면 부러진걸 다시 붙인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낡은 차량같아서 저는 만족합니다 ㅎ
유탄발사기의 유탄 색이 너무 쨍한데 저건 좀 수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차량 받침대는 4년째 쓰는 삼성 노트북9..이젠 서든어택도 안돌아가는 최약체 중에 최약체...
구글에 미군 장비사진을 찾다 보니까 현지에서 자기들끼리 낙서한 장비들이 굉장히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보급품일텐데 낙서 정도는 쿨하게 넘어가는 미군들이 굉장히 부럽습니다.
이 차량은 민병대같은 무장단체가 사용한다는 설정이니까 좀 더러워도 되겠지 하고 낙서를 넣었습니다.
구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항상 힘내십쇼...그럼 뱌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