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에 airfix 사에서 발매된 '월레스와 그로밋' 프라모델을 작업해 봤습니다.
14년 전에도 한번 만들었던 거라 이번엔 좀 색다르게 작업해 보려 했습니다.
https://m.ruliweb.com/hobby/board/300082/read/13347270
올 1월에 공개된 '복수의 날개'를 보는데
1997년 작 '양털 도둑'에 나오는 그 오토바이가 다시 등장하더군요!
엄청 반가운 사이드카 오토바이!
이게 양털 도둑 때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프라모델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베이에서 어렵게(?) 다시 구했는데 박스 안쪽에 검은 곰팡이가 잔뜩 슬어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ㄷㄷ
이번엔 그로밋이 오토바이를 탑니다. 참고할 장면들을 캡처해두고
프라모델 그로밋의 다리를 잘라서
오토바이에 탈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아 줍니다.
제 조형능력이 바닥이라 손잡이를 쥐게 만들진 못했지만 자세가 나쁘지 않게 나왔습니다.
이번 그로밋은 목도리를 하고 있습니다.
알몸에 헬멧과 장갑, 장화, 목도리만 하고 있죠...
에폭시 퍼티로 목도리를 만들어 줍니다.
대략 이런 느낌
사이드카도 붙여봤습니다.
자석을 달아서 발사기(?)와 덮개를 교체 가능하게 해줬습니다.
여기까지 진행 중에...
이런 이미지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이걸 따라 해 보기로 결정!
우선 바이크와 사이드카를 연결하는 부분이 사진과 프라모델이 많이 달라서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비슷하게 모양을 바꿔줬습니다.
불투명한 헤드라이트 부분도 클리어 레진으로 복제해 주고
사이드카에 태울 월레스를 작업해 줍니다.
상반신만 있으면 돼!
어깨와 손목을 잘라서 자세를 다시 잡아줍니다.
작업복 모양을 다 갈아내고 퍼티를 발라서 스웨터 모양을 잡아줍니다.
udf 월레스를 참고했습니다
모양 찍다가 약간 삑싸리가 났지만 그냥 갑니다 ㅋㅋ
비행기도 가조립 완료!
도색에 들어갑니다.
목도리의 체크무늬도 그려줍니다.
도색 완료!인데... 월레스 손에 들려줄 관광 안내 책자를 깜박했네요
월레스와 그로밋의 첫 번째 시리즈 '화려한 외출'에 나오는 책자를 참고해서 만들어 주기로 합니다.
던x도넛 박스를 잘라서 책자를 만들어 줬습니다.
대충 붓으로 끄적인 뒤 안쪽에 순접을 얇게 발라 코팅해서 무광 클리어 뿌려서 마무리!
월레스의 비번이 '치즈'이기도 하죠
도색 완료!
뒤쪽엔 여행 가방 두 개를 실어 봤습니다.
25년이 지났지만 제 기능을 하는 습식 데칼
바이크 운전이 가능하게 늘씬해진 그로밋 입니다.
내 다리 내놔...
더블 그로밋도 가능합니다 ^^;
다음은 사이드카가 변신한 비행기
변신!
같은 사이드카 좌석이라서 월레스도 태울 수 있습니다 ^^
UDF 완제품 '페더스 맥그로'와도 같이 찍어봤습니다.
휴일에 떠나는 치즈 맛집 여행!
2018년인가에 udf(ultra detail figure) 시리즈로 발매된 월레스와 그로밋 완제품 피규어들과 함께!
이상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 작업은 '거대토끼의 저주'에 등장하는 벤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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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 자체는 별로인 듯 한데 작품을 만드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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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뉘신가 했더니 대충 비슷한 색 그 분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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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대박이네요;;; 대체 뭐하시는 분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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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이라고 써놧는데 거의 조형까지 새로해야하는 수준이네요 난이도 극상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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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스와 그로밋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추천 안 줄수가 없네요 진짜 저정도 있으면 직접 스톱 모션 찍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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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 자체는 별로인 듯 한데 작품을 만드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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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품질도 별로인데 연질이라서 사포질 하기가 힘든 제품입니다 ^^ | 25.03.19 0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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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스케일 모형을 연질로 뽑아냈단 말입니까!? ㅎㄷㄷ | 25.03.20 1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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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대박이네요;;; 대체 뭐하시는 분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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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저씨입니다 ^^ | 25.03.19 0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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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25.03.19 0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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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뉘신가 했더니 대충 비슷한 색 그 분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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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남의 것만 수리하다가 오랜만에 개인 작업 한번 해봤습니다 ^^ | 25.03.19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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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25.03.19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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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25.03.19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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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이라고 써놧는데 거의 조형까지 새로해야하는 수준이네요 난이도 극상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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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차도 심하고 부품을 알아서 자르고 뚫고 해야 해서 난이도가 꽤 높은 제품입니다 ^^; | 25.03.19 0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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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25.03.19 0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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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픽스는 이 제품으로 처음 접했는데 매우 이미지가 안 좋아졌어요 ㅋㅋㅋ | 25.03.19 0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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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반은 새로만드신 거같은 대단합니다~!!! 근데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이것은 사랑!!!! 오른쪽 감입니다~!!! 어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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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25.03.19 0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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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색다르게 만들어 보려고 고민 좀 했었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5.03.19 0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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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25.03.19 0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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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전에도 만들어보셨다는 내용을 읽고 성지순례(?) 다녀왔습니다. 제품에 물감통같은 게 들어있던데 실제로 쓸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소품에 가까운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설마...... 제조사에서 그걸로 킷 도색하라고 넣어준 건 아니겠죠? ㅋㅋㅋ | 25.03.20 1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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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하라고 같이 넣어준 험브롤 도료와 붓입니다. 안 열어 보고 버려서 확인은 못해봤는데 아마도 에나멜 같아요 | 25.03.20 2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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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세상에;;; 에어브러시 도색이 대세인 이 시대에, 그 미니어처 페인트통 수준의 도료로 어떻게 칠하라고......ㅎㄷㄷ 얘기하는 게 늦었지만 멋진 작품 잘 봤습니다! | 25.03.21 0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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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25.03.20 2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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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스와 그로밋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추천 안 줄수가 없네요 진짜 저정도 있으면 직접 스톱 모션 찍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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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자가 당신을 주시합니다... 요즘 병원신세지고 있었는데, 월레스와 그로밋의 넷플 신작과 구작 dvd를 번갈아보면서 기분전환 했어서 더 반가운 게시글이였습니다 ㅎㅎ 과거에 재상영관에서 얼마나 상영을 한건지 필름흠집이 장난 없는 필름에 화면은 엉망이고 , 그리고 영사기 램프가 나가서 2번정도 상영이 중지되었는데도, 매캐한 연기속에 모든 관객(어린이)들이 끝까지 앉아서 본 추억의 작품중 하나입니다. 이번 신작의 ai나 주전자의 소품에 그때의 그 아날로그 시절의 추억이 다시 생각나더군요. 다 자동화로 치우쳐가는 세상에 그나마 위로가 되었는데.. 님의 게시글 다시 한번 더 활력 찾아갑니다 추천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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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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