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작업기에서 다음엔 예전에 작업했던 하이뉴 도색 작업기들을 몇 개 정리할 예정이라 적었었는데
갑자기 하이뉴를 또 작업할 일이 몇 개가 겹쳐 생겨 이제야 작업기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게으름 때문이 좀 크고...
게시글 이름을 버카라고 지은 이유는 최대한 버카에 맞춰 제작하였기 때문인데
대표적으로 판넬을 원 패턴인 그라데이션 패턴으로 도색하였다던지,
종아리나 어깨를 버카의 형상에 맞춰 가공하였던지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백미인 부분을 꼽으라면 역시 직접 조색한 블루퍼플의 색감이라 생각하는데
폰카의 한계 및 png를 사용하여도 업로드 열화 때문에 실물의 색감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 하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해당 글에서 다루는 RG 하이뉴는 총 3대입니다.
각각의 도색 방향이 다르기에, 위 사진과 같이 데칼 역시 조금씩 배치를 다르게 하여 부착하였습니다.
버카는 정말 최대한 원 버카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RG특유의 검버섯 라인 데칼들이 아닌 일반 코션데칼을 사용한다던지 등등
개별로 글을 올리자니 무슨 작업기가 하이뉴 도배글로 보일 것 같기도 하고
이미 게시글이 있는데 굳이 똑같은 킷 여러 대 만들면서 일일히 그러고 싶지도 않고...
버카 버전과 일반버전 등을 동시에 작업하며 촬영했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97040
대부분의 작업 방향성은 이전 작업했던 이 게시글과 비슷하니
왜 이 곳은 이렇게 가공하였는가/도색하였는가는 이 쪽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 부분의 색상은 이래서 이렇게 결정하였다 등의 자질구레한 설명들은 이미 이 쪽에서 설명한 바 있기에
관심이 생기신다면 이전 게시글도 꼭 확인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이전 작업기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 하였던 부분, 달라진 부분 등을 추가로 적어보겠습니다.
면정리, 패널라인 및 퍼티 등의 후가공.
이전 게시글에서 다루지 못 한 부분인데
RG 하이뉴가 모든 킷이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저 부분이 메탈릭 사출+뻑뻑하게 조립이라 그런가
가조립 시 저 부품들이 터져버리는 경우가 90%였습니다.
(5대 모두가 초판이었고, 케바케일수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그랬다는 것)
예시로 든 사진 역시 해외 작례 등 다른 분들의 도색 작례들을 캡쳐하여 예시 사진으로 들어 본 것인데
초창기 풀도색 작례들 대부분 이 부분들이 터져있는 것을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처음 도색할 때는 저 부분을 신경쓰지 못 하였었구요.
여튼 이번 킷은 안전할 지 모르겠으나 저 부분들은 그냥 접착을 염두에 두고 아예 깎아내어 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페이서 후 1차 도색.
2차 도색.
좌측은 비교용 메탈로봇혼 하이뉴 판넬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라데이션보다는 RG하이뉴에서 보여준 분할식 색상패턴을 선호하는 편이나
세월이 흘러서 그런가 최근에는 이 근본패턴도 나쁘지 않다고 느낍니다.
대략 가조립 부품들과 비교하면 이런 색상 차이.
흰색도 조금 더 진하게+보랏빛을 살짝 띄게 조색하였습니다.
3차 도색 후 부분도색과 데칼 부착.
앞서 적었듯 본래 하이뉴의 데칼패턴과는 살짝 다르게 부착하였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버카 버전의 차이점 중 하나로, 어깨의 저 뾰족한 디테일을 제거하고 평평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전 하이뉴 작업 때도 비슷하게 작업한 부분이나, 이 부분들은 전부 쌩 그대로 메탈릭 그린으로 칠하면
무슨 MG 뉴건담 버카에서나 볼 법한 말도 안 되는 사이코프레임으로 보일 것 같기도 하고
미관상 그다지 좋지도 않다 생각하여 저런 포인트들만 메탈릭 그린 계열로 찍어주었습니다.
이번에는 메탈릭 그린에 조금 청색계열을 더 타서 조색했습니다.
대강 조립.
우측은 비교용 가조립 헤드입니다.
겸사겸사 바주카도 도색.
쓸데없이 부품이 큼직해서 도색이 귀찮은 부분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 톤의 흰색과 회색을 사용하여 도색하였습니다.
좌측의 배터리? 변전기? 는 아직 도색을 완성하기 전 상태입니다.
일반 버전 하이뉴 조립 상태.
버카 버전의 조립입니다.
이 게시글에서는 총 버카 1대, 일반 2대가 되겠네요.
본체만 조립하여 세워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RG하이뉴는 백팩 장비를 하는것보다 이 상태의 실루엣이 오히려 더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조립할 때마다 느끼지만 늘 그걸 염두에 둔 설계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판넬 장비 (일반)
판넬 장비 (버카)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눈도 메탈릭 블루로 도색하였다던지, 각 포인트들의 메탈릭 그린들이 사진 열화때문에 잘 잡히지가 않네요.
실드 (일반)
실드의 데칼은 빨간색을 할까 하다 메탈로봇혼의 그것을 참고하여 그냥 실버 색상의 데칼을 붙였습니다.
실드 (버카)
마찬가지로 데칼을 빨간색을 할까 하였으나, 청색계통의 하이뉴에 빨강이 그렇게 크게 들어가는 것은
시선만 괜히 분산시키지 영 아니다 싶어 역시나 실버데칼로 작업.
각 부의 포인트 배치.
마무리.
조금 부지런했으면 더 자주 오고 글도 자주 쓰고 그럴텐데 요새 의뢰다 뭐다 여러 핑계를 대느라 늦어졌네요...
이외에도 또 작업한 것들이 많다 보니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다른 작업기로 뵙겠습니다.
긴 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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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조색을 딱 정해놓고 하는 편이 아니다 보니 기억이 잘 나질 않는데 가이아노츠 바이올렛을 기반으로 하여 조색했던 것 같네요. 다른 도료들 역시 가이아노츠와 군제만을 이용해 조색했습니다. | 24.09.18 17: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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