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했지만 HG 마스터 건담에 동봉된 풍운재기에 아무런 수정 없이 그대로 내놓은 갓건담용 풍운재기.
하다못해 고관절은 움직이게 해줬으면 했습니다.
그런고로 고관절 및 발목을 수정.
어느 정도 포즈가 잡히게 만들었습니다.
뒤에서 본 모습.
일부 접합선 수정도 해줬습니다.
눈 부분은 동봉된 스티커를 사용.
밑에서 본 모습.
발굽 골다공증 부분은 UV 레진으로 메꿔넣었습니다.
뒷다리 고관절 수정한 부분.
원래 관절을 갈아내고 별매 관절 파츠를 사용해줬습니다.
발목 부분도 마찬가지로 원래 관절을 잘라내고 별매 관절 파츠를 이식.
원래라면 뒷다리가 이대로 고정되어 있었을 풍운재기.
소-올직히 RG 갓건담 확장 파츠에 대해서는 불만 요소가 매우 많은데, 일일히 나열하기가 힘들 정도.
등 파츠를 떼어내면 RG 갓건담을 태울 수 있습니다.
매뉴얼에는 아예 등 파츠는 사용하지 않는 잉여 파츠로 표시되어 있네요.
추가 개수 포인트.
원래 이 조인트 부분이 원형 ㅇ 모양입니다만 적당한 굵기의 일자 ㅣ 모양으로 갈아내면.
RG 갓건담 엉덩이에 있는 홈 부분에 딱 맞게 고정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이렇게 개수하지 않으면 순정 상태로는 그냥 위에 얹어놓기만 하고 고정은 되지 않는다는 의미.
아니 소비자가 여기까지 해야하나…?
처음부터 신규 조형으로 RG 갓건담 고정용 파츠 하나 정도는 만들어서 넣어줘도 되지 않았을까요?
이거 기획한 인간 책상 빼버리고 싶어집니다.
아무튼 우여곡절을 거쳐 멀쩡하게 풍운재기에 올라탄 갓건담을 연출하는데 성공.
이 모습 한번 보려고 발목 X 4개 관절 이식하고 뒷다리 고관절 갈아내고 진짜….
아 그러고보니 이 풍운재기는 RG 확장 파츠라고 광고한 주제에 풍운재기에 붙일 리얼리스틱 데칼 따윈 안 넣어주고, 별매 RG 갓건담용 건담 데칼에 풍운재기용 데칼 넣어주더라구요?
물론 데칼은 못 구했습니다.
기획한 새끼 나가 죽어 그냥.
뒤에서 본 모습.
등 뒤의 광륜 펼쳐지는 추가 파츠 덕분에 풍운재기 태울 때 좀 덜 걸리적거리기는 합니다.
(안 걸리적거린다는 의미는 아님)
별매 액션 베이스 7에 올린 모습.
좀 굵은 축 조인트를 쓰면 풍운재기 배 구멍에 딱 맞습니다.
G 프레임 한정판 갓건담 하이퍼 모드에 동봉된 대형 갓 핑거를 사용해서 장식.
풍운재기만 만들고 끝나긴 뭐하니 확장 파츠에 동봉된 석파천경권 파츠도 장착.
이펙트가 꼬물꼬물하니 초라하고, 킹 오브 하트 문양도 클리어 파츠 내부에 있어서 눈에 좀 덜 띕니다.
참고로 G 프레임 하이퍼 모드에 들어있는 석파천경권 파츠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마침 뒤의 조인트 구경도 딱 맞아서 RG용 조인트 파츠랑 호환이 되더군요.
생긴 것도 박력 있고 킹 오브 하트 문양도 스티커가 아니라 프린트로 재현되어 있어서 멋집니다.
RG 확장 파츠는 뭐냐 진짜…?
아무튼 완성시켜놓고 보면 멋지긴 하지만 구성 자체는 쓴소리밖에 안 나오는 RG 갓건담용 확장 파츠였습니다.
주먹질 이펙트 파츠도 있는데 그건 연출하기 귀찮아서 생략했습니다.
풍운재기는 진짜 이번 기회 아니면 리뉴얼 찬스도 없었을 것 같은데 진짜 아무 수정도 안하고 그대로 꼬라박을줄은 몰랐습니다.
하다못해 리얼리스틱 데칼이라도 넣어주면 그거 붙여서 디테일 업이라도 시킬텐데 진짜 이걸 또 데칼을 별매를 해서 구하지도 못하게…아…뒷골이야….
뒤에 광륜 펼쳐지는 파츠 제외하면 그냥 HGFC 마스터 건담 & 풍운재기 구하셔도 하등 달라질 게 없습니다.
기획한 놈 나가 죽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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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경도 못해본 갓 건담 대신 건담 로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