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의 신상 HG가 예고 되었건만,
저는 중딩시절 아이디어 회관인지, 제일 과학이었던지
어쩉건 아카제가 아닌데 드라고나 3가 나오다니,,,?!
라는 합리적 의구심을 가지면서 반다이 제품의 카피판을,
결과적으로는 매우 감탄하며 만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인지라
2022년의 복각판 셋트에서 가장 탐내던 물건이었다죠.
당시 카피판은 리프터 세트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역시나, 드래고나는 동시대 탑건의 막강한 영향력을 받은지라 항모에서 발진하던 1기가 젤 멋졌던 듯.
세월이 흘러흘러 40년이 지난 올 봄, 피트니스에서 땀을 흘리며
간간히 정주행한 TVA는딱 여기까지.
2기부터는 스토리, 개연성, 캐랙터의 호감, 액션 연출 등 모든 것이 산으로 가더군요.
우와, 날개가 접히는 이 앙증맞은 설정을 적은 수의 부품으로 잘 재현해놓았더군요.
무엇보다, 흰색의 단색 사출색 자체가 컬러풀한 다른 기체들과는 다른 모형적 매력을 부여해줍니다.
서페가 뭔지도 몰랐던 시절, 건담류의 알록달록과는 다른 흰색의 고운 사출색이 멋져 보였더랬죠.
지금의 시각에서 봐도 고관절의 외전과 허리 가동만 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구석이 있는데,
고관절은 어찌어찌 해본다 쳐도 허리의 구조가 앞뒤로 상당히 오묘한지라
신상 HG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이미 완성품을 통해서는 오래전부터 입체화된지라
굳이 톱을 들어 썰고 붙이고 하자니 좀 귀찮다는 느낌적 느낌도...
아직 개수를 위한 구상이 덜 끝나 접합선 수정이 남은 부분도 있지만,
대략 35년전 즈음의 즐거웠던 기억을 아직도 떠올릴 수 있다는 건,
모형이라는 매체가 갖고 있는 독특한 체험 방식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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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군이랑 기라도가도 나옴 | 24.09.08 15: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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