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AI를 이용해서 배색을 잡아봤습니다.
GPT의 경우 건담을 직접 요청하면 저작권 문제라며 뱉어버립니다만, 직접 이미지를 넣어 요청하면 어떻게 해 주긴 합니다.
그리하여 나온 많은 이미지들(개중에는 웃긴 것도 꽤 나옵니다) 중에 괜찮아 보이는 걸 하나 선정했습니다.
제타 건담은 아닌 건담 비스므리한 무언가입니다만, 이 정도면 배색을 잡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걸 기초로 해서 느낌을 대강 상상해보며 도색을 진행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개수 같은 것은 따로 하지 않고 배색만 바꾸고 그대로 작업했습니다.
도중에 이런저런 문제가 많이 있었습니다만, 일단 잊어버리도록 합니다....
오른쪽 발 부분의 부품이 가조립 후 분해 중 박살이 났는데, 한 번 수리한 후에도 부러져서 그냥 관둬버렸습니다.
사진을 찍으니 백화가 발생한 것과 더불어 티가 나서 후회되는 부분이네요.
가장 트러블이 심했던 방패.
한번 도색이 깨져버렸는데, 이상할 정도로 IPP 마감제와 저의 상성이 안 맞는 것 같습니다. 벌써 IPP무광으로만 이런 도색깨짐을 3번 경험하네요.
일단 마스킹 후 재도색은 해봤는데 깨진 흔적은 안 없어지더군요. 이걸 없애려면 갈아내는 게 최고긴 한데... 이번에는 그냥 이렇게만 처리했습니다.
다리 부분은 부분 마스킹을 해서 포인트를 줘봤습니다.
팔뚝 파이프 부분은 건메탈 대신 두랄루민 느낌으로 해봤습니다.
뿔은 이미지에서도 그렇듯 포인트 느낌으로 금색을 넣어봤습니다.
이거 자체는 괜찮은 것 같은데, 전체적인 느낌에서는 포인트치고는 인상이 약한 것 같기도 하네요.
원래 가변기체다보니 은근히 제약이 많다는 느낌이 드는 키트입니다만,
디자인 자체는 자기 특색이 확실히 느껴지는 키트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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