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경 달롱넷으로 인해 처음으로 알게 된 무사열전 시리즈를,
당시엔 SD알못인지라 몇 종류만 사놓고 방치했다가
교주님의 SD리뷰 완성이후 시간날때마다 들락거리다보니
그때 접했던 무사열전 시리즈가 상당히 고퀄 제품들이었다는 깨달음을 뒤늦게 얻어
코로나 시절을 틈타 완성을 보았습니다.
늘상하던 흰색빼놓고 전체 락카 붓도색인데,
마감제 뿌리기 전에는 상당히 괜찮은 발색을 보여준 중국제 금색마커가
무광 이후에 매력이 상실되어 조금 안타깝군요.
(건담마커 EX 엘로우 골드 발매 이전에 완성된 것이라는...)
우선 제타의 아들이라는 설정의 무사SD 270번 소년검사 람환부터.
당시에는 별관심이 없다가 몇년전 간신히 구한 아들 건담.
간단해 보이지만 도색 포인트가 넘쳐납니다.
뒤에 보이는 질풍호라는 말은 아빠 건담이 켄타우루스 형태로 합체하는 설정인데 아들이 탈 수 있도록
등에 고정핀이 설치되어 있다죠.
질풍호도 부분 도색 포인트 작열에 더해, 발목의 골다공증을 다이소 제품으로 메워주었지만
너무 지저분하게 완성된 듯.
두둥. 이렇게 갑옷을 질풍호에게 입혀주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그냥 걸쳐둔게 아니라 절대 안떨어지게 딱 고정됩니다.
다음으로 SD 무사건담 271번 질풍검호 제타. 이 네이밍도 일본식 한자조합을 이용한 일종의 말놀이라지요.
제품의 퀄은 아주 좋아서 가조립만으로도 사출색부터 너무너무 이쁩니다만,
저는 어쩌다보니 흰색 빼놓고는 전체 도색이 되어 버렸습니다.
2004년에는 구하지 못했는데, 어쩌다 최근의 재판때 운좋게 프리미엄없이 구할 수 있었습니다.
별도의 활까지 제공.
질풍호와 합체. 질풍호의 목이 수납되면서 제타의 발이 등으로 올라갑니다.
스맛폰 카메라가 교체기에 시험작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크기나 포커싱 화벨 등이 엉망이네요...
그래도 코로나 시절에 재밌게 만든걸 하나씩 올리면서 다시 보니 이쁩니다.
스크롤에 감사드리며, 또 완성작을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2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