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하세가와] 메텔과 테츠로 -은하철도999

[버커루반자이]

1980년대 일본 아니메 황금기에 이름을 날렸던 

은하철도999라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뭐 아재들의

세대는 거의 기억하죠. 하지만 단언코 2000년생

이후 세대는 존재자체를 모를 수도 있더군요.

(최근에 이야기해보면 모르는 젊은 세대 상당수발견) 

시절이 많이 지나고 있기때문에

거의 기억속에서 잊혀져가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죠

저는 최근의 일본아니메 제조사의 테마가 

'레트로 추억템의 소환'이라고 봅니다.

말이 좋아 추억템 어쩌고지, 사실은 8090황금기

를 누렸던 컨텐츠 소비층이 장년으로서의

구매력을 발휘할 지점을 노린게 아닐까요.

이런 킷을 젊은 세대가 구매할리가 없거든요.

우리나라의 베이비붐세대도 비슷합니다.

추억템을 소비할 마지막 시기이기도 해요.

조금만 더 시간이 가버리면요. 어떤 리메이크의 

도움없이는 전 세대의 히트작들은 소리소문없이

사그러져 가게 되어있습니다.

은하철도999도 그런 아이템의 하나죠. 

그래서 하세가와가 유독 이런 중장년층의

마지막 불꽃을 유도하면서 이런 템을 냈을겁니다.

아무튼 이 키트는 크기도 별로 크지 않아서 

사진만 봐서는 헷갈릴수도 있습니다.

완성된 메텔과 테츠로 역시 각각 8센티, 5센티를

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어떤 목적없이

그냥 구입할 유저층은 없습니다.

내용물이 프라가 아니라 

레진이라서요. 겉으로 보면 마치 프라 인젝션처럼

보이지만, 꺼내보면 정말 작은 레진파츠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딱 퀄리티가 좋아보이고 그러진 않습니다.

오히려 햐...고작 이걸로  이 가격에 판다고??

하는 어이털리는 한숨이 나오죠..

그렇다면

이 킷의 매력은 무엇이냐면..

바로 키트의 조형사가 타로 모치코미(太郎もちこみ)로 

나름 잘만든다고 하는 조형사예요. 그래서 제대로

신경써서 만들기만 하면 그냥 나쁘지 않은 결과물을

낼수 있습니다. 

일단 키트 내에 '눈' 데칼이 들어가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눈그리기에 대한 배려가 있는거죠.^^

사실 5센티짜리 파츠를 조립하고 

도색을 하면서 손톱보다 작은 사이즈의 

얼굴에 붓질로 눈을 그리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ㅎㅎ

그래서 눈데칼을 넣어주었는데요.

뭐 괜찮습니다. 그럴듯하죠. 눈을 너무많이

넣어주었기에 좀 그렇긴 하지만 , 뭐 선택해서

아무거나 붙여도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낼 수가 있습니다.

역시나 제일 귀찮은건

레진파츠의 손질, 그리고 

도색이죠. 도색은 정말 귀찮은데요.

작으면 작을 수록 도색은 정말 귀찮게 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색은 사이즈가

큰게 속편합니다. 작으면 정말 왠만한 노력없이는

중간도 못가는 거 같아요.

그렇지만 진득히 

꾸역꾸역하다보면 

시간을 들인 만큼 퀄리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만들고 나니 굉장히 작네요. ㅠ.ㅠ

저도 메텔 피규어 중에 후루타에서 내준 피규어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평소에 후루타피규어가 너무 작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막상 하세가와 완성을 옆에 

세워 놓고 보니 뭐 후루타는 상대적으로 훨씬

크고 좋아보이더군요. ㅎㅎ 

1: 20으로 하세가와가 내놓은건

좀 성의가 없다는 생각이예요

적어도 1:12 정도만 되어도 좋았으련만 좀 아쉽네요

그리고 기왕에 내줄거 메텔의 여행가방과 

테츠로의 코스모드래건을 같이 넣어주었더라면 ..

여기에 옵션으로 철이의 망토를 같이 설정만

해줬으면 좋았을겁니다.

달랑 이렇게 메텔과 테츠로만

넣은 것만 봐서 그냥 아재들 지갑 살짝털고

사라지겠다 정도의 의도인거 같네요..ㅠ.ㅠ

하세가와가 하록의 아르카디아 1:1500까지는 

괜찮게 출시를 해줬는데...이 키트는 뭔가

공갈빵같은 느낌이예요.

그냥 추억과 로망 회상용이죠.

[버커루반자이]

조금만 더 컸더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버커루반자이]

원래 tv판 테츠로는 못난이과인데요.
극장판 이후로 이렇게 갑자기 환골탈태해서 등장하곤 합니다.
아무래도 전 오리지널이 더 익숙하지만요. ^^

[Fenomeno]

극장판 철이는 미남입니다. 나이도 원작보다 많구요.
아이가 아닌 소년에서 남자가 되어가는 심리를 묘사할려고 그랬다고 합니다.

[파카루스]

눈데칼은 맘에 드네요.
근데 가격이 좀 너무하네요. 더티페어는 같은 1/20에 러브리엔젤까지 껴서 2500엔 선이었는데...
프라와 레진의 차이겠죠?

은철999의 메텔은 대놓고 생수어필하기도 하는 캐릭터인데,
비키니 키트도 나왔으면 좋겠네요....누드면 더 좋지만...;;;;

[mapoman 586]

작품 잘봤습니다. 아재들 추억팔이 상품 이지만 가격에 비해 정말 작긴 작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극장판 철이가 아닌 티비판 벙거지와 망또를 입은 철이와 메텔 이라면 더더욱 좋았겠네요
통수의 하세가와니까.. 기다리면 나올거라 예상하고 존버해 볼랍니다.

[ciricco]

극장판 분위기나고 좋네요. 여행가방을 들고 있는 메텔의 뒷모습을 모형으로 보기는 어렵나 보군요

[쥬논]

사요오~나라~

[SFarm]

극장판이 명작이긴 하지만.. 피규어는 TV판 철이가 가지고 싶더라구요. 내주면 아마 구입할듯

[빨간보노]

티비판이랑 극장판 다샀는데
극장판 헤어질때의 메텔의 대사~~
데츠로... 난 시간속을 여행하는여자, 나의 이름의 너의 기억속에 남는다면, 그걸로 충분해.
메테르~~

[이스트리지]

어린 시절이 스쳐 지나가는군요~!

[루리웹-2757585246]

얼마인지 찾아봤는데 이 크기에 6160엔이요?? 세상에나 공갈빵 같다고 표현한게 틀린말이 아니었네요

[N guage]

사진조차 88년도 갬성이!!

[이메누]

철이 개부러운 시키...

[품스윗품]

철이랑 메텔이랑 사궈요?

[현관합체소라하루]

호시노테츠로 메텔 파우스트 그리고 해적 하록

[안쓰는닉이 먼데]

전 그래서 장바구니에만 넣어두고 안샀습니다. 하세가와 작태가 딱 보였거든요...

[코수모]

저 극장판 철이가 메텔이랑 보일때마다 네토당한것 같단 말야...

[비월신검]

앗...메테에엘...이 아니구나

[수퍼카]

크기는 작지만 그래도 되게 예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