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로 찍은 거라 초점이 어긋난 사진이 좀 있는 등 사진 퀄리티가 안 좋은 것에 대해선 양해 부탁드립니다. 배경이 거시기한 건 저희 집에 촬영 부스가 없어서...)
뱌쿠치 노멀 컬러와 뱌쿠치 FGE 컬러를 설정 무시하고 맘대로 빌드해 봤습니다.
노멀 컬러 쪽은 저격포를 주무장으로 쓰는 원거리 저격형이란 컨셉이고, FGE 컬러 쪽은 유탄발사기와 파일벙커를 주무장으로 쓰는 근접전형이란 컨셉입니다. 또한 제 취향이 장거리 포격용 고위력 주포-근접전용 속사형 부포-미사일이나 백병전 무장 등의 보조무장 순으로 무장 편성을 하는 거라서, 두 기체 모두 그걸 염두에 두고 무장들을 달았습니다.
(여담으로 손에 쥐는 무장들은 손 파츠 분해 없이 탈착할 수 있도록 방아쇠울과 방아쇠를 없에고 피스톨그립을 다듬었습니다. 또 뱌쿠치 FGE 컬러에 들어간 나이프도 구조상 개조 없이는 손 파츠 탈착이 필요한 형태인지라, 역시 너클가드 부분을 개조해서 손 파츠 분해를 불필요하게 바꿨습니다.)
노멀 컬러 쪽의 개조 내역은 키트 자체의 기본 부속무장에 더해서 일반 발매 제품인 경계전기 부품 세트 1탄과 하비재팬 한정 제품인 HJ 부품 세트, 그리고 30MM 웨폰 세트의 조합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저격포가 주무장이고, 왼쪽 어깨와 왼쪽 팔뚝의 실드들로 방어를 하면서 오른손의 저격포로 저격을 하며, 근접전 상황에서는 왼손의 머신건으로 견제를 하고, 저격포의 사정거리가 닿지 않는 표적을 상대로는 백팩 오른쪽에 달린 대구경포와 기체 곳곳에 달린 미사일로 포격과 폭격을 한다...는 컨셉을 잡고 빌드를 했습니다. 허벅지에는 부스트 점프 기동을 위한 점프젯 부스터와 방어력 향상을 위한 증가장갑을 부착했다는 컨셉. 만들다가 중간에 흐지부지 되긴 했지만 아머드 코어와 프론트 미션에서 이미지를 착안해서 개조했었네요. 왼쪽 어깨와 왼쪽 팔뚝에 실드들을 달아서 왼팔로 방어를 하면서 오른팔로 주무장을 다룬다는 건 풀 메탈 패닉 어나더의 M9A2SOP 건즈백 시그마 엘리트를 베낀 거란 점은 딱히 안 비밀입니다.
FGE 컬러 쪽의 개조 내역은 역시 키트 자체의 기본 부속무장에 더해서 HJ 부품 세트와 30MM 웨폰 세트를 조합한 것입니다.
역시 앞서 말한 대로 유탄발사기와 파일벙커가 주무장이고 보조무장으로 왼손에 나이프를 들었으며, 유탄발사기의 잔탄을 다 쓰면 백팩 오른쪽 웨폰랙에서 머신건을 꺼내 무장을 교환해 쓰고, 장거리 전투는 미사일들로 땜빵하고 그 외에는 방어장비로서 연막탄 발사기를 장비했다...라는 게 컨셉을 잡으며 구상한 제 뇌내 설정이네요. 허벅지에는 역시 부스트 점프 기동을 위한 점프젯 부스터를 부착했다는 컨셉.
다른 경계전기 키트들에 비해서도 여러모로 네발짐승의 뒷다리를 모사한 2중 역관절 구조를 특히나 리얼하게 잘 구현한 키트라서(다른 경계전기 키트들은 의외로 이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조간이나 레이키처럼 아예 2중 역관절 구조가 제대로 구현이 안 된 채로 겉모양만 대충 만들어 놓고 구매자가 알아서 레드썬 하라고 땡처리해버린 것들도 있고요. 물론 그것들도 키트 자체의 퀄리티는 상급인지라 태업까지는 아니겠습니다만.), 절판되면 여러모로 아쉽게 느껴질 키트들이란 게 제 인상이네요.
근데 그렇다고 재판이 이루어지면 경계전기 키트들이 건프라의 생산라인 및 생산일정을 잡아 먹어 건프라 유통에 지장을 줬다는 점 탓에 또 싫어하실 분들이 많을 거고 따라서 재판 없이 이대로 절판되는 걸 원하실 분들이 매우 많을 거란 게 참 슬픕니다. 원작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뱌쿠치는 개조가 용이한 키트인 덕에 온갖 건프라들과 로봇혼 액피들을 실을 수 있어 범용성 높은 걸로 유명한 ASC 트레일러와 더불어 인기가 좋은 축에 속하니까 혹시 운이 좋다면 절판이 안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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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 22.10.05 09: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