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2020년이었나? 그 때 호기심으로 중국산 걸프라를 산 적이 있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핵폐기물(...)이어서 중국산 프라에 대한 트라우마에 걸렸었는데, 이 시리즈는 품질이 좋다고 해서 속는 셈치고 사보았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진짜 품질이 좋습니다. 조립감은 지이인짜 낮게 잡아도 중반기 메가미 디바이스 급입니다. 뭐 숫핀 암핀 안맞아서 갈아내거나 잘라낼 필요는 딱히 없이 쓱쓱 조립이 됩니다(단, 나중에 도색하려고 분해해야 한다면 매우 난감합니다.) 얼굴도 이정도면 합격점이고, 몸은....뭐 메가미 디바이스 짝퉁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제일 큰 특징은 배가 터질정도로 많은 부속품으로, 무장 소체는 기본이요 커다랗고 회려한 날개, 진짜 따로 팔아도 될 정도의 스탠드, 꼬리의 판넬(?)을 디스플레이 가능한 파츠까지 5만원이라는 가격이라고는 전혀 믿어지지 않는 구성이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모든 부품이 ABS여서 도색하기 꺼려진다던가... 날개가 엄청나게 무거워서 몸통이 버티지 못한다는 것, 부품이 엄청 많아서 조립 시간이 최소 MG건프라 2개 만들 정도로 걸린다는 거겠네요....
이 다음에 나오는 것이 인어라는데 그건 진짜 디자인이 제 취향이어서 발매되면 바로 사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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